워렌 버핏이 투자한 유일한 전기차 주식이 있다. 바로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주식이다. 1995년 2월 왕촨푸는 그의 사촌형 뤼샹양과 비야디를 세웠다. BYD는 “당신의 꿈을 설계하라(Build Your Dream)”라는 의미다.왕촨푸는 항상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가격과 성능 그 무엇도 놓칠 수 없었던 것이 부품에서 완성품까지 모두 직접 만드는 계기가 됐다.현재 비야디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전기차를 예로 들면 80% 이상을 자체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촨푸의 가성비 전략은 BYD가 급성
영어에 캡티브 오디언스(captive audience)라는 표현이 있다. 자신의 의사에 상관없이 봐야 하는 광고 등을 말한다. 앱에서 추천하는 뉴스를 보면 예외 없이 여야의 힘겨루기가 늘 이슈를 선점하고 있다. 우리의 삶과 안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이니 관심을 갖지 않을 수도 없다. 문제는 본질적인 역할을 잊고 주도권 장악에 집중하는 사이에 산더미 같은 민생과 경제 현안이 밀릴 수 있다. 자칫 시한에 쫓겨 충분한 검토 없이 졸속 처리해 시행착오를 거치거나 실기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걱정이다.불리 펄핏(bully pulpit
철근 콘크리트는 현대 문명을 낳게 한 최고의 발명이다. 현대의 거대 구조물은 대부분 철근 콘크리트 구조이다. 콘크리트는 시멘트와 골재를 일정 비율로 맞춰서 만든다. 콘크리트는 인장강도(잡아당기는 힘의 정도)가 부족한 단점이 있으나 인장에 잘 견디는 철근을 넣어 이를 보완한다. 철근과 콘크리트를 함께 쓸 수 있는 것은 열팽창계수가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온도 변화에 따른 팽창과 수축도 함께 일어나므로 강고한 구조가 유지된다. 철근 콘크리트로 거대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 이유다. 자연이 인류에게 준 축복이다.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성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심각한 경제 침체 및 2%대의 낮은 GDP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베트남 철강 시장은 내수 제조 및 건설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아세안 2위의 수출을 달성하고, 생산량도 전년 대비 19.1% 증가하는 등 생산규모 및 판매에서 매우 긍정적인 성장을 했다. 이는 풍부한 철광석 매장량과 더불어 관련 전후방산업의 성장, 안정적인 국내 철강 소비시장의 형성,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등의 요인이 베트남 철강시장에 희망적인 전망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결정문 694/QD-BCT 등 관
2022년 세제개편안의 기본방향은 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두고, 조세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재정의 지속가능성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법인세 및 상속·증여세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법인세는 종래의 과세표준 구간을 4단계에서 3단계로 단순화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에 대해서 과세표준 5억원(현재 2억원)까지 10% 특례세율을 적용하고, 법인세의 최고세율도 25%에서 22%로 인하해 기업의 세부담을 완화했다.중소·중견기업 가업승계세제도를 대폭 확대해 중소·중견기업의 승계 관련
우리 경제상황은 총체적 비상시국이다. 코로나 팬데믹, 미중 경제안보 패권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가 엄청나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영향으로 치솟는 물가에 전기·가스료 등도 인상되고 있다. 민생에 고충이 가중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고금리, 고물가, 공공요금 인상,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순차적인 희망고문뿐이다. 지난 5월 한국은행이 ‘최근 노동시장 내 임금상승 압력 평가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된 내용은 “물가상승률이 높은 시기에는 노동비용이 더욱 쉽게
중소기업 사무직 직원들의 애환을 다룬 웹 드라마가 한동안 화제였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됐는데, 회사 생활을 직원들 시각에서 생동감 넘치게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매우 열악한 근무환경의 기업을 배경으로 한 만큼, 노동법을 위반하는 장면들도 자주 등장하는데, 실제 자주 문제되는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사회초년생 주인공이 첫 출근 후 사장에게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사장은 “뭐? 계약서? 그런 것은 믿음으로 가는 거지”라며 에둘러 거부의사를 표시한다. 주인공이 재차 이를 요구하자
최근 들어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성공의 꿈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믿고 사업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인 경영자들의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격전지인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들 한인 스타트업들의 진짜 경쟁력은 무엇인지 들여다봤다. 실리콘밸리에선 사이드 프로젝트가 흔하다. 본업만큼이나 부업에도 신경을 쓴다. 모두들 언젠가는 자기만의 스타트업을 창업하겠다는 꿈을 꾸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가 전부가 아니어야 하고 아닐 수밖에 없다. 부업이 언젠간 본업이 될지도 모른다. 그럴 수밖에 없다. 실리콘밸리
게임, 앱, 스토리콘텐츠 등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마켓 원스토어(대표 이재환)가 국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분야에 과제 출제 기업으로 참여한다.이번 경진대회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해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됐으며, 과제 출제형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기업이 과제를 제시하면 스타트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이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
치솟는 물가에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며 여름이면 즐기던 보양 음식 한끼 식사도 쉽지 않은 요즘이다. 작황 및 출하 부진과 시세 상승으로 어민과 축산농가 판로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다.유통업계는 오는 26일 중복, 8월15일 말복을 맞아 라이브 방송과 기획전, 선물하기 전문관 등을 통해 대표 음식 삼계탕을 비롯한 여름 무더위 날리기 기획전을 선보인다.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유명한 전국 맛집 간편식 상품, 다양한 보양식 밀키트도 준비했다.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은 중소상공인 희망재단과 함께 이달부터 11월까지 플랫폼 내 소상공인 전용관
“광고 세상에 떨어진 운석이다.” 안익진 몰로코 CEO가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비유한 말이다. 2021년 3월 이후부터 애플은 앱 추적 투명성 정책을 시행했다. iOS 14.5 버전부터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개별 앱을 이용할 때 스스로 광고 추적을 허용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만들었다. 한마디로 사용자 타깃 광고가 원천봉쇄된 셈이었다. 이제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SNS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왔다. 사용자가 누구를 팔로우하고 무엇을 포스팅하고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는지를 간파할 수 있었기
지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은 시장개방, 자유무역, 국제분업이 이끄는 글로벌 경제성장이 끝나고 있음을 알렸다. 인건비가 싼 곳, 원자재가 싼 곳을 찾아 전 세계가 분업하는 세상이 끝난다는 얘기다. 수출의 시대가 저물어 간다는 의미다.이제 외국인직접투자(FDI)로 소비국에서 현지 생산이 늘면서 수출은 줄어들고, 이에 따른 세계 경제의 구조조정이 가속화할 것이다. 물건을 만들어 보내는 대신, 돈과 데이터를 보내 현지에서 물건을 만들어 공급하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국제분업 체제가
중국 춘추시대 진나라 대신 하징서는 자기 집에 놀러 와 술을 마시고 돌아가는 제나라 임금 영공을 시해한다. 이 소식을 들은 초나라 장왕은 군사를 일으켜 진나라의 수도를 공략하고 하징서를 죽이고 내친 김에 진나라의 땅 일부를 초나라 땅으로 만들어 버렸다. 세상 사람들은 장왕을 칭송했고 장왕은 우쭐했다. 이 때 제나라에 사신으로 가 있던 대신 신숙시가 돌아왔고 다녀 온 바에 대한 보고만하고 물러나려고 했다. 불쾌해진 장왕은 “하징서가 무도하게도 제나라 임금 영공을 시해했기 때문에 과인이 그를 죽였다. 모든 이들이 칭송을 하고 있는데 그
민관이 ICT(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지원과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CT 강국의 명맥을 이어가는 한편으로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의 도약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새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국가 미래비전으로 ‘과학기술 5대 강국’과 ‘디지털 경제패권 국가’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은 추가적인 기대감을 더하기에 충분하다.실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을 위해서
식음료업계가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 사회공헌 차원의 상생에서 한 걸음 나아가 고객만족도 향상과 매출 증대까지 이어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밀키트(간편 조리 식품) 전문 기업인 프레시지가 지역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시작한 ‘백년가게 밀키트’의 지난달 말 기준 누적판매량은 180만개 수준이다. 지난해 초 제품을 처음 출시한 이후 1년 6개월만에 이룬 성과로 월 평균 판매량으로 따지면 10만개에 달한다. 대상 제품은 백년가게 24곳과 협업해 내놓은 30종이다.이는 고객들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저성장 고물가’를 의미하는 이른바 ‘S(stagflation)의 공포’가 전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성장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경우를 흔히 스태그플레이션이라 부른다.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른 급격한 수요 회복과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 현상,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게다가 미중 패권 경쟁,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라이제이션 등 구조적 대전환이 가져오는 공급망 재조정과 불안정이 물가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촉발된 건 올해 1월이다.
정부가 첨단산업 성장 지원에 적극 나섰다. 관련 산업 및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형 산업으로써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강점을 키워 국내 산업계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에서다.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이 밑바탕이 되는 산업인 만큼 중기업계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우선 중소벤처기업부는 인력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기술사관’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기술사관은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특성화고, 중소기업 3자가 협업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지난 1978년 성광전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38년간 국내 가전업계에서 조용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쿠쿠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자기업으로 도약할 채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주요 계열사인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까지 적극 두드리고 있다.이는 주력 상품인 펫드라이룸과 펫급수기 등의 일본 시장 안착에 힘입은 사업 전략이다. 앞서 넬로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유명 클라우드 펀딩사이트인 마쿠아케를 통해 넬로 펫드라이룸의 사전 판매에서 약 3005만엔(약 3억1341만원)의 매출
미국 경제가 오는 2024년 초반 전후로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후신)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에게 정리해고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끌고 있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심각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기술인력 채용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30~40% 줄여 당초 계획한 1만명에서 약 7000명으로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지난 7월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 6월 30일 열린 직원과의 주간 질의 회의에서 “올해
지난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제1회 여성기업주간 여성경제인의 날’에서 뜻밖에 장면이 연출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아기띠를 시착하는 이벤트 아닌 이벤트가 있었던 것. 바로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에 앞서 육아·보육 업체인 코니바이에린 부스를 방문해 아기띠를 직접 입어보고, 활짝 웃음을 보였다. 아기띠에 있는 아기 인형을 안아보면서 윤 대통령은 “안 떨어지나, 아주 아이디어가 좋다”라고 말하는 등 행사장에 전시된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평소 육아와 경제활동을 병행하던 여성경제인들에게는 매우 상징적인 윤 대통령의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