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삼촌은 우리 집안의 수호신이고 어린 조카들의 자랑거리였다. 유순해 보이지만 조카들이 깡패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면 부른 듯이 달려와 한방에 격퇴하곤 했다. 그런 삼촌이 최근 더욱 포악해진 이웃집 망나니에게 두 차례나 맞고 들어왔다. 특별히 시시비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길을 가고 있는데, 자기 집 앞을 지나간다고 뒤통수를 후려치고 도망갔다는 것이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했다. 일년 중 가장 즐겁고 신나는 날이다. 서로 만나면 덕담을 나눈다. “한해 내내 탈 없이 좋은 일만 있으세요”, “사업 번창 하십시오” 등과 같이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말로써 경하의 뜻을 나타낸다. 신묘년 설을 맞아 중소기업계도 이런 덕담을 주고받으면서 희망차게 시작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 글로벌
2000년대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신묘년에 300만 중소기업인의 융성과 힘찬 전진을 기원하며 이 글을 시작한다.올해의 중소기업정책의 골격은 어떻게 짜여져 있을까?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청이 2010년 9월30일에 국회에 제출한 ‘2011년도 중소기업육성시책’과 지난 12월15일에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1년도 업무보고’의 내용을 보면 알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의 IT업체 위상에 걸맞게 작년 성과가 눈부시다. 매출 153조원에 영업이익 17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부문은 연봉의 50% 가까이 PS(Profit sharing)가 지급된다는 말이 들린다. 실제로 최근 만난 삼성직원들 중 어느 책임연구원은 승용차를 계약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두둑한 성과급이 부럽다고 필자 회사의 직원들이 말하면
최근 롯데마트를 통해 출시된 ‘통큰 치킨’은 한 마리에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큰 인기를 모았으나 영세치킨업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항의를 받고 결국 판매가 중단됐다. 개당 5천원의 ‘통큰 치킨’은 판매에 돌입하자마자 장안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급기야 ‘동네 치킨가게 죽이기’라는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하자 불과 1주일 만에 판매중단이라는 굴욕
2011년 새해가 밝았다. 기업은 금년의 기업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상응해 최선의 대응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다음에서는 금년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둘러싼 기업 환경을 살펴보고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하겠다.먼저, 해외시장에 대해 살펴보자.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해외시장은 크게 중국, 미국, EU 그리고 신흥
지금은 파나소닉으로 사명이 바뀌었지만 ‘마쓰시다 전기’ 창업자 마쓰시다 고노쓰케(松下幸之助)는 생전에 산하 570개 기업에, 종업원 13만 명을 거느린 대기업의 총수였다. 그는 아흔 넷의 나이로 운명할 때까지 일본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였으며 ‘경영의 신’으로 불리며 왕성한 활동을 계속했다. 그는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초등학교 4학년을
전 세계적으로 경제의 글로벌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도 다변화되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를 막론하고 글로벌 대기업들은 점점 더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추세다. 기업간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자신의 핵심역량만 남겨두고 나머지 대부분을 아웃소싱으로 활용하는 흐름이 완연해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대기업들에 있어 아웃
“신규사업 매출 연간 1천억 이상 될 것”단체수의계약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현재의 경쟁제도 하에서는 기술개발제품을 생산하지 않고는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정부가 기술개발제품 구매를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시대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조합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다름 아닌 한국철망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해용)이다. 조합은 조합원
“성장 잠재력 높은 中企 적극 유치할 것”2010년이 끝나기 며칠 전 정부는 경제자유구역을 대폭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이유에서였다. 2003년 최초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하명근 청장을 만나 정부 발표에 대한 대책과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본다.▲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단단한 철구조물로 탄탄한 기업 만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철구조물, 스틸 그레이팅 등 금속 조립구조재를 제조하는 ㈜국제금속의 권대철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권 대표는 경영 2세로 대표이사 취임 후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이루고, 원전사업 진출 계기를 만드는 등 미래 성장가치가 높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권 대표는 올해 KI
해가 바뀌면 희망을 이야기하고 결의를 다진다. 송년회는 으레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였다고 회고한다. 역사 이래로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있었던가. 천안함 피폭과 연평도 사태만으로도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했다. 우리는 안보와 경제를 함께 챙겨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할 일은 많고 갈 길은 바쁜데 온갖 갈등은 봇물처럼 터진다. 국가 채무는 늘어나
얼마 전 필자가 지방의 한 중소기업인 A사를 방문했을 때 사장님은 표정이 매우 어둡고 화가 많이 나 있었다. 전 직원이 열심히 연구해서 만든 제품을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었는데, 일본의 선발 업체가 특허권 침해 경고장을 보내 소송을 진행했고 급기야 대기업마저 납품을 중단하여 회사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고 했다. 일본 회사보다 앞선 기술을 보유한
2011년 신묘년(辛卯年)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1951년 부산에서 개원한 국립국악원이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기도하다. 인생에서 환갑은 한 시대를 맺는 의미를 지니지만, 우리 국악의 보존과 전승을 담당하는 국립국악원은 이제 전환점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국립국악원의 발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중소기업과 친구가 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문화, 콘텐츠 그리고 2010년올해는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계에서 문화와 콘텐츠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던 한해였다. 회사 경영에 문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중소기업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점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병국 의원에게 한해를 마감하는 소회와 중소기업계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전망을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가 26개국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가브랜드 순위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국 50개국 중에서 18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높은 국가 브랜드 가치는 국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경제주체의 수익창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이를 유지·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평가하는
얼마 전 신문에 “중소기업계가 연평도 주민들에게 힘을 보탰다”라는 기사를 보았다. 기사의 요지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소속 7개 단체가 옹진군청을 방문해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들이 모금한 현금과 시멘트, 곰탕, 김치, 건강보조식품 등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함께 전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앞서 청와대에서 개최된 ‘대·중기 동반성장 전략회의’에서 중소기업
미국발 유동성 위기가 2008년 9월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전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파급되면서, 그 이후 한국의 중소기업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가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에게 그렇게 어려운 한 해였던 2009년의 기업 성과가 발표된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매출 및 이윤의 차이는 그 이전보다 훨씬 확대되었다. 대기업은 선진국 경제가 금융위기 전염으로 어
지난달 추가협상에 돌입했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지난 3일 최종 타결됐다. 그동안 한·미 FTA에는 양자간에 심각한 의견 차이가 존재하고 있었으나 최근 정?ㅏ倂냅?필요성이 더해지면서 양국 정부에 강한 압박이 가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2011년 7월 1일자로 발효 예정인 한·EU FTA가 지난 10월 6일에 타결됐고, 한·중 FTA도 본격적인 협상개
닭띠 사장의 계란사랑…수입 계란파우더 대체했죠중소기업중앙회는 ㈜풍림푸드의 정연현 대표이사를 ‘11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 정 대표는 2000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꾸준한 기술 및 경영혁신으로 2008년 업계 최초로 매출 400억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9월에는 국내 최초로 난백파우더 공장을 준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해당 품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