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면 희망을 이야기하고 결의를 다진다. 송년회는 으레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였다고 회고한다. 역사 이래로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있었던가. 천안함 피폭과 연평도 사태만으로도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했다. 우리는 안보와 경제를 함께 챙겨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할 일은 많고 갈 길은 바쁜데 온갖 갈등은 봇물처럼 터진다. 국가 채무는 늘어나
얼마 전 필자가 지방의 한 중소기업인 A사를 방문했을 때 사장님은 표정이 매우 어둡고 화가 많이 나 있었다. 전 직원이 열심히 연구해서 만든 제품을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었는데, 일본의 선발 업체가 특허권 침해 경고장을 보내 소송을 진행했고 급기야 대기업마저 납품을 중단하여 회사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고 했다. 일본 회사보다 앞선 기술을 보유한
문화, 콘텐츠 그리고 2010년올해는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계에서 문화와 콘텐츠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던 한해였다. 회사 경영에 문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중소기업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점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병국 의원에게 한해를 마감하는 소회와 중소기업계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전망을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가 26개국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가브랜드 순위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국 50개국 중에서 18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높은 국가 브랜드 가치는 국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경제주체의 수익창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이를 유지·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평가하는
얼마 전 신문에 “중소기업계가 연평도 주민들에게 힘을 보탰다”라는 기사를 보았다. 기사의 요지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소속 7개 단체가 옹진군청을 방문해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들이 모금한 현금과 시멘트, 곰탕, 김치, 건강보조식품 등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함께 전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앞서 청와대에서 개최된 ‘대·중기 동반성장 전략회의’에서 중소기업
미국발 유동성 위기가 2008년 9월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전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파급되면서, 그 이후 한국의 중소기업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가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에게 그렇게 어려운 한 해였던 2009년의 기업 성과가 발표된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매출 및 이윤의 차이는 그 이전보다 훨씬 확대되었다. 대기업은 선진국 경제가 금융위기 전염으로 어
지난달 추가협상에 돌입했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지난 3일 최종 타결됐다. 그동안 한·미 FTA에는 양자간에 심각한 의견 차이가 존재하고 있었으나 최근 정?ㅏ倂냅?필요성이 더해지면서 양국 정부에 강한 압박이 가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2011년 7월 1일자로 발효 예정인 한·EU FTA가 지난 10월 6일에 타결됐고, 한·중 FTA도 본격적인 협상개
우리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99%와 고용의 88%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가경제에 기여한 성과가 지나치게 과소평가되어 있지 않나 생각된다.하지만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활약은 대단하다.세계일류상품 중 385개가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것이며 그 중 228개 제품이 중소기업 제품이다. 그중에서도 세계시장 점유율이 1위인 67개의 상품이 중소기업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한 무분별한 SSM 개점을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개정 법률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영세상인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끈질긴 노력의 결과이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그러나 유통환경과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영세상인들의 자연
닭띠 사장의 계란사랑…수입 계란파우더 대체했죠중소기업중앙회는 ㈜풍림푸드의 정연현 대표이사를 ‘11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 정 대표는 2000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꾸준한 기술 및 경영혁신으로 2008년 업계 최초로 매출 400억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9월에는 국내 최초로 난백파우더 공장을 준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해당 품목의
2010년 11월 1일 ISO 26000이 공표됨에 따라 사회책임경영을 유도하기 위한 또 하나의 국제적인 실험이 시작됐다. ISO 26000은 거래 규제 및 계약 조건으로 이용되거나 인증시스템으로 활용되는 것을 의도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볼 때 ISO 26000은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 상품
바야흐로 상생의 계절이다. 최근 중소기업인을 위한 몇 차례 행사에 초청되어 다녀온 소감을 적는다. 결론은 중소기업인이 주인이 된 행사는 감동을 주었고 행사 주최자가 주인이 된 행사는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첫 번째 감동적인 행사는 산업은행에서 영남지역 중소기업 고객을 위해 대구의 호텔에서 개최한 “가을밤愛 우리가락과 소리” 이다. 제목에서 바쁜 중소기업인
“깨끗한 선거로 中企위상 높일 것”“깨끗하고 공정한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가 지금까지 다져온 중소기업계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입니다. 선관위원장으로써 그동안 중소기업계에서 쌓은 명예를 걸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중앙회장 선거의 중요성과 선관위원장으로써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밝히고 법과 규정대로
다사다난했던 2010년도 지나간다. 금융위기를 당한지 3년째를 맞아 ‘희망 반-두려움 반’으로 맞았던 올해를 평가한다면 유럽재정위기, 글로벌 환율전쟁 등과 같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사태에 따른 후유증이 발생하고 있지만 어렵더라도 금융위기는 극복되고 세계경기는 꾸준히 본 궤도에 진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세계경제
대·중소기업관계에 종속이니 전속이니, 때론 괘씸죄에 걸렸느니 하는 얘기들을 중소기업들로부터 듣곤 했다. 이제 상생, 동반성장을 얘기하고 있으니 얼마나 바람직한 변화인가. 큰 줄기의 변화는 분명 긍정적이다. 대·중소기업간 성과 공유를 비롯한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들이 진행 중에 있고, 대기업 스스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들을 확산시키고 있는 것을 보면 기대도 된
인류경제가 서비스경제에서 체험경제 시대로 패러다임이 이동함에 따라 마케팅 전반에서도 고객체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비스경제에서는 서비스 제공업자들이 특정 고객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제품을 사용한다. 이에 비해 체험경제에서 말하는 체험은 기업이 한 개인의 참여를 통해 의도적으로 서비스와 제품을 이용할 때 등장하는 것이다. 체험마케팅이란 무엇을 말하는
상생협력은 우리의 산업화 역사를 통해 고착된 대·중소기업간 심각한 힘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부당 단가인하, 부당 거래조건, 기술탈취 등 대기업들에 의해 쉽게 자행되었던 부당행위들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두어왔다. 그러나 21세기 경제 환경은 시혜적인 상생협력에 국한하지 않고 윈-윈의 동반성장이라는 보다 진일보한 단계로 진입할 것을 요구한다.
인류의 비약적인 발전은 사실상 손의 진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땅에서 벗어나 여력이 생긴 손을 이용해 각종 도구를 만들면서 지구 상 다른 종들과 현격한 격차를 만들어 냈다. 아름다운 손이 일구어 낸 값진 성과다. 특히 여자의 손은 더욱 아름다워 작가 생텍쥐페리도 아주 좋아했던 것 같다. 성경과 자본론 다음으로 널리 읽힌 ‘어린 왕자’의 저자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 만들기 앞장”“작고 빠르며 투명경영하는 중소기업이 지속성장하며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경영컨설턴트로 중소기업 현장과 교육계를 거친 경험을 국가 백년대계를 책임질 공무원 교육에 쏟아부어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 만들기에 앞장서겠습니다.”‘時테크’의 창시자로 민간인 출신으로는 처음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임명된 윤은기(59)
선거철에 후보자들이 가장 많이, 자주 찾는 곳이 골목장과 전통시장이라는데 이론이 없다. 국밥 파는 아주머니의 손을 부여잡고, 어물전에 들려서는 살기가 어떠냐고 바닥 민심을 묻는다. 유권자와의 대면접촉과 스킨십 강화가 쉬운 곳이 바로 장터다. 친서민적인 후보자라는 점을 각인시키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쓴다. 당선이 되면 다시 그곳에 들려 감격의 재회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