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지방의 어느 농업 법인단체가 주관한 교육 세미나에서 ‘소자본 창업과 마케팅 스킬’에 대해 특강을 할 기회가 있었다. 세미나를 시작하며 우선 기(氣) 체조 운동의 일환으로 모든 수강생에게 옆 사람과 손을 맞대고 힘껏 밀라고 했다. 어떻게 됐을까? 둘 중 한 명씩은 몸이 하나같이 뒤로 밀렸다. 남의 힘에 자신이 밀리는 걸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근 정부 및 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중소기업을 언급하면서 관심을 표명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대기업위주로 성장전략을 펼쳐온 까닭에 이러한 현상은 중소기업의 발전과 관련된 연구업무를 담당했었던 필자에게는 반가운 현상이다. 그 동안 중소기업이 많이 소외돼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상황의 변화와 이에 대한 여러 가지 국가의 대
벌은 어떤 벌들을 모아놓아도 전체 중에서 20%는 열심히 꿀을 따고, 60%는 대충대충, 나머지 20%는 꿀 한번 따오는 일 없이 늘 놀고먹는다고 한다. 또한 개미 사회에서도 놀고먹는 20%의 이 개미들을 제거해줘도 새로운 20%의 놀고먹는 개미가 생겨난다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단지 곤충들만의 이야기일까? 사회나 조직에도 이와 유사한 법칙이 존재하고 있
한국 경제는 전망치 뿐만 아니라 주요 지표에서도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증가했고, 2분기에도 이런 경기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2002년 4분기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미국 등 주요 경제권의 더딘 회
“中企 경쟁력 강화 인재양성으로 지원”“생각하는 힘을 가진 창조적 인재 양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습니다.”국내 최초로 ‘앙트러프러너십전공’을 개설한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사진)은 사회에 기여할 청년기업가 양성에 대한 희망을 이렇게 밝혔다.글로벌서비스학부내에 설치된 앙트러프러너십전공은 여성의 섬세함과 휴머니즘적 사고를 기반으로 실제 사업영
“용접 기술인력 양성사업 지속 확대” “국내 용접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함께 용접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남성대 이사장은 이를 위해 “현재 조합이 시행하고 있는 공인용접검사원 자격시험 이외에 미국 용접협회와 협의해 국제공인용접전문가 자격인증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용접기술인력의 체계적
우리의 생활에서 색상이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히 크다.하늘, 바다, 산과 같은 자연이 주는 빛깔과 옷, 장식, 건물 등과 같은 주변의 색상이 우리의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동시에 우리의 감정도 우리 주변에 색상을 만들어내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빨간 마후라는 하늘을 나는 보라매를 연상하게 한다.
지난번 분당에 있는 모 대학병원에 장인어른이 치료차 입원하고 계실 때 우연히 알게 된 일이다. 이 병원은 단순히 진료만 하는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환자나 환자 가족들에게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하여 연주회, 전시회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공연을 하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공연의 품격을 높여주는 병원 로비에 놓여있는 그랜드피아노 역시 사랑을 나누기 위한 아
한국축구, 결국 해냈다. 나이지리아와 피를 말리는 접전 끝에 2대2로 비김으로써 ‘첫 원정 16강’ 문턱을 넘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간 끝에 얻은 결과다. 그리스에 완승을 거두었을 때 전국은 감동의 물결 그 자체였다. 그 짜릿한 감동과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르헨티나에게 덜미를 잡히자 국민들이 좌절감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실망은 잠시, 다시 일어서서 해
새들의 울음소리는 각자 개성이 있지만 뻐꾸기만큼 신비롭고 특이한 것도 흔치 않다. 울음소리야 주관적인 것이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해도 신비롭다는 데는 대부분 이의가 없을 것이다. 그 이유로 뻐꾸기 소리를 들은 사람은 많아도 이 새를 직접 본 사람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그 뻐꾸기를 며칠 전 뒷동산의 스카이 패스 (필자가 명명한 정상 부근의 평평한 산길
협궤열차를 아시는지? 작은 크기 때문에 ‘꼬마열차’라 불리며 근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인천과 수원을 오가던 서민들의 발이었다. 겨우 2량(二輛)으로 뒤뚱뒤뚱 철길을 달리던 꼬마열차(수인선)를 나도 딱 한 번 타보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와 직장에 다닐 때였다. 갑갑증에 시달리던 어느 날 무작정 수원으로 가서 꼬마열차에 몸을 실었던 것이다.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을 강소기업(强小企業)이라 부른다. 기술력이 뛰어나거나 마케팅 능력이 뛰어나서 국내시장을 석권하거나, 세계시장에서 상당한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으면 강소기업으로 분류되기 마련이다. 이런 기업이 많아야 부자나라가 되고, 선진국이 될 수 있다. 강소기업은 한국 경제의 희망이자 꿈나무이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정책은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쪽에 초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갑작스런 금융위기, 북한과의 안보위기, 기존기술의 빠른 진부화, 원자재가격의 불안, 소비자 선호도의 빠른 변화, 거래선의 경영위기 등 우리가 쉽게 예측하지 못하는 크고 작은 불확실성은 우리 주변에 늘려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우리 기업의 외부에서는 물론 내부에서도 항상 발생하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업경영은
“LED단지 조성해 도약기반 마련할 것” “LED업체간의 중복투자를 막고 힘을 합쳐 세계시장에 진출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업체들을 집적화하는 게 중요합니다.”한국LED조명공업협동조합 은희문 이사장은 “현재 전라북도 익산시에 75만평 규모의 친환경 LED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며 “단지내에 컨벤션센터, 벤처지원센터 등을 갖추고 미국의 실리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5월 25일 ‘중소기업 녹색금융활성화 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녹색성장에 관한 정부정책 방향, 선진국의 녹색금융 현황, 그리고 우리의 녹색인증 및 녹색기술금융제도에 관한 주제 발표 등 많은 중소기업인이 궁금해 하던 내용을 잘 정리한 덕분에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녹색 산업은 결국 ‘에너지와 환경 산업’이 근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5.8%로 전망하고, 내년은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기금(IMF),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등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에서는 한국의 성장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여 5%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여러 언론에서 지적하기를 중·고교 교과서에서 조차 기업이 고용을 창출하고, 많은 조세를 부담하며, 복지나 산업발전의 재원확충, 외화의 획득 등 순기능적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임금을 착취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며, 경영자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등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업의 성장은 그 자체로서 사회적 공헌이다. 글
사업을 시작한 지 오래된 사업주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대체로 ‘불평이 많거나 거절하는 고객이 진짜 고객’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또한 고객의 불평이나 거절을 판매나 거래의 ‘가능성’으로 받아들이고, 고객이 불평하는 때야말로 단골고객으로 만들 좋은 기회로 적극 활용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불평이 많거나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들은 상품의 결함이나 서비스 불만
“강소기업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설 것” “2013년 매출 1천억원, 2018년에는 매출 3천억원을 달성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주)성림피에스를 강소기업의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 것입니다.” 올해 ‘5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황광호(56세) (주)성림피에스 대표이사가 밝히는 당당한 포부이다. 황
최근 의약산업 전반에 걸쳐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과거에도 수많은 격동의 시기를 거치면서 의사와 약사, 제약사들 간에는 적정수준에서 이해의 평형관계가 유지되어 왔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4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벌제 도입 법안이 가결되면서 의약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을 촉발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제약사들은 신규 랜딩과 처방 증대를 위해 의사에게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