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시행될 예정인 복수노조의 허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서유럽의 선진국들이 버린 제도를 한국이 왜 덥석 잡느냐는 비판론에서부터, 13년간 미룬 숙제를 이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불가피론이 맞서 있다. 양쪽 모두 상당한 근거를 갖고 있다. 먼저 허용을 반대하는 쪽의 논거를 살펴보자.노조 전임자의 임금지급 금지에 대해서는 팽팽하게 대립 각을 세우고
공부하는 직장인이 많아졌다. 직장인의 으뜸 화두는 자기개발이다. 오죽하면 샐러턴트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까? 샐러던트(Saladent)는 샐러리맨(Salary man)과 스튜던트(Student)를 결합한 말로서,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도 병행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제는 평생직장이 없는 시대다. 오히려 체감정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자신
우리 경제는 계층화가 심화돼 청년실업자들은 증가하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노동인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 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독일대학들의 아르바이트 중개소를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독일의 각 대학에는 아르바이트 중개소가 있다. 필자가 다니던 베를린 공대의 경우에도 ‘TU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이다. 때문에 사람은 사람인(人)이 보여주듯 서로 의지하며 살게 마련이다.그러나 사람이 모이면 각자의 능력이 다르고 개성이 달라 빈부의 차이가 생기고 협력과 갈등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최근 디지털 시대는 90%의 대중을 하류층으로 몰아가며 극심한 양극화를 만들고 있다. 과거 항아리형의 중산층이 대거 하류층의 바닥으로 몰리며 이제
“전자부품·소재 최고업체로 등극” “30여년간 국내외 첨단산업과 광범위한 산업부문에 고기능성 부품소재 제품을 공급한 경험과 기술노하우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올해 10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한 이상원 (주)상아프론테크 (56)대표이사가 밝힌 소감
2009년도 경제성장률이 -1%로 전망되어 있고, 전년 1/4분기 및 2/4분기 대비 올해 성장률이 각각 -4.2%에서 -2.2%로 감소하여, 잘 하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상회해 0%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었다. 이러한 경기회복 신호가 나타나면서 희망을 주는가 했더니, 한국은행이 10월 29일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지수의 결과는 희망이
이번 중소기업협동조합 실무이사회 추계산행은 지난달 17일,18일 1박2일일정으로 백운산에 다녀왔다.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에 위치한 백운산(882.6m)은 평창군 미탄면에 접경하고 있는데 정선과 평창 일대의 깊은 산골에서 흘러내린 오대천, 골지천, 임계천, 송천 등이 정선읍내에 이르러 ‘조양강’을 이루고, 이 조양강에 동남천이 합류하는 정선읍 남쪽 가
필자가 다니던 서울의 한 고등학교 앞의 버스 정류장 이름이 ‘아파트’였다. 지금도 아파트명이 포함된 버스 정류장은 시내에 많다. 많게는 몇 천 세대의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랜드마크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건설회사의 이름도 없이 그냥 아파트라고 한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였기 때문이었다. 50년 전에 발행된 백과사전에도 아파
“수출 1조 달성위해 전시사업 확대” “2012년 농기계수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 전시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한상헌 이사장은 “내년 천안 전시회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려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신흥 농기계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이사장을 만나 전시사업의 성과와
‘함께 뛰자! 대한민국’ 제2회 기업가정신 주간(10월 26일부터 2주간) 행사의 슬로건이다. 기업가와 노동자는 물론 정부와 국민 모두가 다함께 다시 뛰자는 다짐이다. 최근 경제의 거시지표가 호전되고 있고 올해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하지만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다. 경제상황이 호전된다고 해도 그게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는 건 아니다. 축대는 해빙기(解氷期
‘고객 만족(CS, CustomerSatisfa ction)’이란 고객의 욕구에 맞게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혁신하여 내·외부 고객과 협력 고객을 만족 내지 감동시키는 것을 뜻한다. 서비스 기업은 서비스에 대한 고객인식에 초점을 맞춰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 따라서 고객이 종업원이나 서비스 수단과 접촉하는 ‘결정적 순간(Moment of Truth)’에 대한
“생활속 나눔문화 중소기업계 확산될 것” “생활 속에서 나눔문화를 실천할 때처럼 중소기업중앙회관 증축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폼나고 거창한 이유를 찾았다면 선뜻 참여하지 못했을 겁니다.”기업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이경희 새서울정보통신 대표는 조합원사중 개별기업으로는 처음 중소기업중앙회관 증축 기부캠페인에 참가하며 이같이 말했다.경기도
“3년내 전국 최고 조합 만들 것” “협동조합에도 품질이 있습니다. 조합원들에게 명품 서비스를 제공해 3년내에 전국 최고 수준의 조합을 만들겠습니다”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김동섭 이사장은 “조합 전시사업 규모가 매년 20%이상 확대되고 있다”며 “그동안의 전시사업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해 금형공단 조성과 회관 증축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은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며 경영환경을 양호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경쟁력을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마련이다. 정부가 친환경산업으로 태양광발전에 대한 지원금을 늘린다고 하다가 갑자기 이를 축소하거나 변경하면, 그와 관계된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연쇄도산의 위기를 맞이할 뿐 아니라 산업전체의 경쟁력 자체가 근본부터 흔들리게
최근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던 신종플루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고위험군이 아닌 초등학생 사망자까지 발생해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국의 컨설팅업체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이번 신종플루가 글로벌 경제회복을 1~2년가량 지연시킬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바 있다. 이처럼 신종플루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
가을도 어느덧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자연은 때가 되면 옷을 갈아입는다. 이즈음 산하는 해질녘 엷게 퍼진 저녁놀을 쏙 빼닮았다. 보이는 건 온통 진갈색이다. 하늘과 강물만이 푸름을 잃지 않고 있다. 어떤 분은 요즘의 산하를 보고 겨울 봄 여름을 이겨낸 자연의 승리라고 했다. 나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이즈음의 산천은 옷매무새 곱게 차린 중년 여인 같은 모
이명박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선언한지 1년 2개월이 지났다. 어떤 평가를 하기엔 너무 짧은 기간이다. 그러나 추진과정만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산업계·과학기술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에 녹색성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법·제도·조직 등 녹색성장을 추진할 인프라가 상당히 구축됐다. 우선 녹색성장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직속 녹색
항해통신장비 글로벌 일등기업 목표 “그동안 축적된 정보와 기술력으로 조선기자재와 항해통신장비에서 글로벌 일등기업, 최강자로 우뚝 설 것입니다.” 올해 9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장철순 (주)신동디지텍 대표이사가 밝힌 포부이다.장 대표는 조선기자재 및 항해통신장비 전문 제조업체로 1994년 설립 이후 15년간 이 분야에서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혁
실버사회는 DINK(Double Income, No Kids)족과 싱글(Single)족이 늘어나는 사회이다.여기에 현대 사회가 대가족에서 핵가족 그리고 싱글 가족이 점차 늘고 있는 현상이고 보면 싱글족을 겨냥한 마케팅은 황금시장 임에 틀림없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 부부가 결혼하면 가문의 대를 잇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로 이를 못하면 칠거지 악으로 여자는
최근에 조두순 사건이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조두순의 범행자체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또한 그러한 범죄에 대한 사법부의 낮은 형량에 분통이 터진다. 사람들은 이러한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형량을 훨씬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어느 사회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구성원이 준수하여야 할 규범이 있는데, 이러한 규범이 잘 지켜지는 사회가 있는가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