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양보를 미덕으로 가르치는 세상을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경쟁을 미덕으로 삼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러한 근간에는 신자유주의라는 사조가 있다. 신자유주의는 18~19세기 사이에 영국을 중심으로 성행했던 자유무역을 중시하는 시장경제이론이 대공황 이후 주춤하다가 20세기 후기에 새로이 부활했기 때문에 신자유주의라고 불린다. 이러한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팔·다리·근육에 통증을 느끼는 것을 가리켜 성장통이라고 부른다.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뼈의 성장이 급속하게 이뤄지는 데 비해 근육의 성장이 느려서 생기거나, 뼈가 자라면서 이것을 둘러싸고 있는 골막이 주위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성장통은 단지 아이들만 겪는 것은 아니다. 기업도 마찬가지
산업경쟁력의 기본 패러다임이 종래의 제조, 판매업자 중심에서 소비자로의 전환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로인해 기업경영의 핵심은 고객만족으로 변화하고 있다. 즉, 고객이 원하는 상품, 용역,정보를 개발하고 생산하여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배달해야하는 새로운 경영시스템이 정착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문서배송업은 내용물의 유무와 상관없이 서류
금융서비스 기업에서 오랫동안 고객서비스를 담당해 온 필자는 새로운 고객과의 관계구축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필요한지를 실감하였다. 철저한 준비과정 없이 무조건 어떤 사업을 시작했다가 중간에 실패하는 모습들도 많이 보아왔다.기업의 성공은 고객들과 얼마만큼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사업주가 고객과의 관계구
“규제 품질개선 中企활력 회복 앞장”“창조경제를 이끄는 ‘중소기업의 시대’에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규제품질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올해 7월 초대 중소기업옴부즈만(기업호민관)으로 위촉된 이민화 호민관은 실타래처럼 중소기업활동 모든 분야에 얽혀 있는 7천여개에 달하는 복잡다기한 규제를 고품질로 개선하는데 즐거움을 찾는 듯 유쾌하면서 자신과 확신에
여전히 경기회복에 대한 찬·반이 갈리고 있지만, 각 경제 주체들은 작년말의 위기의식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듯하다. 잠복된 위험요소에 대해 경계를 놓아버리는 우를 범하면 되지 않겠지만, 기대대로 진행되기를 바라면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 부문의 자금조달 사정은 여전히 쉽지 않다고 판단된다. 정부와 통화당국은 지난 하반기 이후 경제 회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보금자리주택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정부나 공공기관이 짓는 공공분양주택 및 장기임대주택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서민 주택지원 정책으로 최장 20년간 전세를 보장하는 임대주택은 물론 근린 시세의 70%이내에 분양하는 중소형 주택도 매우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적극적인 보금자리 주택을 들고 나온 것은
예전에 광주로 출장 갔을 때의 일이다. 광주 공항 상공에 도착한 비행기가 선회하고 있었고 기상이 좋아 쉽게 착륙할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웬일인지 비행기가 계속 착륙은 하지 않고 계속 공항 주변만 왔다 갔다 하는 것이었다. 다른 승객들은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광주공항은 당시 전투기도 함께 사용하고 있어 비행일정이 겹치는
“우리 건물 짓는 심정으로 힘 보탤 것” “중소기업중앙회가 건물을 짓는데 회원조합으로서 힘을 보태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회관 증축사업에 1억75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이종화 회장은 “우리 건물은 우리가 짓는다는 심정으로 지난 8월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중
최근 특허와 관련된 두 가지의 뉴스로 인해 우리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하나는 지난해부터 특허괴물(Patent Troll)로 불리우는 미국의 인텔렉추얼 벤처스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무려 16조원에 달하는 로열티를 요구하면서 특허침해소송의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기업이 우리나라 주요 대학의 교수들과 특허아이디어 협약을 맺고 특허권
6.25전쟁으로 황폐화된 황무지와 초가산간 황토 흙담의 오지를 새로운 건축문화로 바꾸는데 일조한 레미콘 산업이 최근 몇 년전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십여 년 전 주택 보급률 20~30% 내외에서 오늘날 100% 이상의 보급률을 이루게 된 이면에는 레미콘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얼룩져 있으며 건축자재 중 제일 큰 자재가 레미콘이다.하지만 이런
베이비붐이라는 말이 있다. 전쟁이나 불경기 등의 사회격변기 이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일컫는다. 미국과 일본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인구가 비약적으로 늘어났고, 우리는 6.25 전쟁이 끝난 1955년 이후 베이비붐이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인구가 늘어나는 속도에 비해 경제성장이 뒷받침 돼주지 못하면서 극심한 식량난을 겪을 수밖에 없었고, ‘둘
현 단계에서는 세계경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L자형의 불황이 어느 정도 지속될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가고 있다. 이러한 L자가 언제 완만한 U자 형으로 전환하게 될 것인가가 모든 국가 정책당국에게 초미의 관심사이다. U자 형태의 불황 탈출을 예견하여 모든 국가들이 준비하는 정책이 바로 ‘출구전략(exit strategy)’이다. 경기회복을 알리
작년 8월은 올림픽으로 뜨거웠고 즐거웠던 한 달 이었다. 우리 국가 대표팀은 역대 최대 금메달 13개로 종합 7위의 쾌거를 달성하였으며 우리 국민은 기뻐했다.일년 후 금년 8월 16일 ‘바람의 아들’ 양용은이 골프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PGA 참피언십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사상 최대 이변을
지금 우리나라 경제는 매우 힘든 상황이다. 택시를 타면 기사들은 사납금을 맞추기도 어렵다고 푸념이고, 음식점을 가면 전보다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넋두리다. 직장인들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다. 신문이나 TV의 뉴스를 접하면 정부는 이제 경제가 회복기에 있다고 발표한다. 그러나 실제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은 회복기가 아닌 것 같다. 그러다보
유장희 교수 中企중앙회 자문위원 위촉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최근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기업정책분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유장희 교수는 한국경제의 핵심적인 경제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해 정부, 학계 및 언론 등에 활발하게 자문을 해오고 있다”며, “중소기업 정책수립과 경제현안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
“ 3초, 2초, 1초, 발사 !” 온 국민의 관심과 염원 속에 전남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타에서 2009년 8월 25일 오후 5시에 나로호의 역사적인 발사가 진행되었다.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발사통제동 창문을 통해 발사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필자를 위시한 참관단은 장내 안내자의 발사소리와 함께 뿜어져 나오는 흰 연기와 엄청난 섬광 사이로 솟구치는 우리나
제주 ‘촌놈’ 양용은 선수가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 우승기록을 세웠고 골프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3타 차로 따돌린 역전승이었다. 프로에 입문한 1996년 국내 신인왕이 된 뒤에도 찬밥을 물에 말아 먹을 정도로 형편은 어려웠다. 1999년 상금 랭킹 9위에 올랐
이곳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즈공화국에 근무한다는 것은 외교관 생활 30년 만에 처음으로 낯이 설지 않은 곳에 근무한다는 점에서 우선 푸근한 마음이다. 또 텐샨(天山) 산맥의 만년설에 덮인 봉우리들이 눈앞에 차려놓은 밥상처럼 눈에 들어오고 자연 풍광이 빼어나다는 것도 이곳 해외 근무에 큰 위안이다. ‘키르기즈스탄’으로 흔히 불리는 ‘키르기즈공화국’은 거의 남북한
한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그 근원적 이유는 자원의 희소성에서 비롯된다. 즉 한 사회가 가진 자원이란 매우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정된 자원은 투입 대비 산출이 가장 높은 방향으로 활용돼야 자원의 희소성에서 오는 제약을 최소화하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자원이란 토지, 자본과 같은 물적자원은 물론 인적자원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