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진 사례가 줄을 이으면서 정부와 관련 업계의 긴장이 최고조다. 긴장감을 넘어 위기감을 느끼는 지경이다. 지난해 중국에서도 ASF 발병으로 인해 1억 마리가 넘는 돼지가 살처분된 끔찍한 일이 있었다. 피해 금액만 1400억달러, 우리돈 168조원에 달했다. 돼지열병이 국내 전국구로 확산된다면, 천문학적인 피해가 남의 일만이 아닐 수 있다는 거다. 이미 우리는 경험을 했었다. 2009년경 일본으로부터 전파된 구제역 바이러스로 16만 마리의 소와 336만 마리의 돼지가 폐사 및 살처분이 됐었다. 당시 피
올해 중소기업 관련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가맹점본사의 갑질,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 논란 등이 집중 조명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소재·부품 관련 기술탈취 문제, 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등 산적해 있는 현안들에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우려를 쏟아냈다. 가맹점본사 ‘갑질’ 대책 마련 시급지난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경제적으로 취약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편의점 주요 3사(GS25, C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부분이 퇴직자나 내부 직원에 의해 유출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지난 4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13개 중소기업이 기술유출 피해를 당했고 피해액은 782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지난 2016년 1월 ‘중소기업 기술보호 통합 상담센터’ 개소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집계한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인정 건수는 52건으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셀트리온이라고 하면 바이오의약 전문회사로 잘 알려진 곳인데요. 2012년에 문을 열었던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입니다. SM, YG, JYP 등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가요계에 편중돼 있는 와중에 서정진 회장은 조직적으로 가수를 육성하듯이 배우를 육성하고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최근 제작한 드라마 두 편이 화제입니다. S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수지·이승기 주
네이버 항공권은 전 세계 항공편을 실시간으로 가격비교를 합니다. 네이버 포털사이트의 위력 때문인지 네이버 항공권의 파워가 항공사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예매 포인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 항공권이 이번달부터 말레이시아 국적의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와 업무 제휴를 맺는다고 밝혔습니다. 에어아시아는 항공기 220여기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의 저비용항공사입니다. 네이버 항공권과 손을 잡게 되면서 국내 항공예약 시장의 판이 어떻게 흐를지 업계는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네이버는 그간 항공사들과 직접 제휴를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물가가 두 달 연속 이어지고 있다. 경제성장 동력의 한 축인 수출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다 소비진작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유통업 경기 전망은 수년째 기준치 100을 밑도는 등 개선될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정부는 일시적인 물가 하락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나 수출 부진에다 유통업 경기 전망도 좋지 않아 한국경제가 내수침체→기업실적 악화→고용부진→소득 감소로 이어지는 ‘D(디플레이션)의 공포’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사상 첫 두 달째 마이너스 물가지난 1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동대문시장 격인 자바시장에서 25평짜리 작은 옷가게로 시작한 ‘포에버21’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포에버21의 부채는 자회사 것까지 합쳐 약 10억~100억 달러(한화 약1조2000억~12조원) 정도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챕터11은 파산 위기 기업이 즉각 청산이 아닌 파산법원의 감독을 받으며 회생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포에버21은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JP모간 등 기존 채권단으로부터 2억75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으며 사모펀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인한 국내의 대내외적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수입에 의존하던 소재·부품·장비 부분에서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맞서 정부는 핵심 기술을 자립화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 중소기업들도 힘을 모아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지만, 그에 따른 애로사항에 대한 대책마련도 필요하다며 호소하고 있다. 국산화에 따른 대책마련 시급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소재·부품·장비 제조 중소기업 100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모레·LG생건, 현지인 모델 발탁 등 日 따라잡기 올인광군제가 ‘왕좌의 게임’판가름K뷰티 대표주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중국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K뷰티의 입지는 매우 좁아졌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직격탄을 날렸다. 2016년 한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한 이후 중국은 바로 경제 보복에 나섰고, 한국 화장품 판매는 급감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절반 이하로 줄었고, 이들이 휩쓸던 면세점과 명동 상점도 파리를 날렸다. 또 중국에선 한국 제품의 광고와 마케팅이
#맞춤형 피부 화장품을 만드는 스타트업 A사는 친환경 화장품 종이용기를 개발,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2016년 10월에 제품을 출시했다. 시장에서 반응이 높아지자 동종업계인 B사가 2017년 4월에 A사의 종이 화장품용기 상품형태를 모방한 제품을 출시해 A사는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이에 A사는 B사를 특허청에 부정경쟁행위로 신고했고, 특허청이 B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자 B사는 상품형태를 모방한 사실을 인정하고 스스로 제품생산 및 판매를 중단했다. #산업용 필름 제조기업 C사는 자사 특허와 동일한 방식으로 필름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미얀마 등 유망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중소기업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일부터 6박7일간의 일정으로 방콕(태국), 양곤(미얀마), 하노이(베트남)에 중소기업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고위급 정부관계자 면담을 비롯해 업계 간담회, 생산공장 시찰 등의 일정을 숨 가쁘게 소화해 냈다. 중소기업 경제사절단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서병문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권혁홍 수석부회장(사절단장), 배조웅·조시영·이상훈·조용준·최현규·고병헌·박평재(사절
대한민국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K’가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3국 순방을 계기로 태국 방콕에서 런칭행사를 가졌다. 전체 45분으로 진행된 K-Pop쇼는 중소기업 혁신제품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에 이어 한류공연, 브랜드 K 홍보대사 박지성의 제품 사용후기,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브랜드 K 제품소개 및 국내외 판로지원 계획 발표 순으로 이뤄졌다.아울러 브랜드 K 제품의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MOU를 △동남아시아 e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라자다(LAZADA) △태국 홈쇼핑 그룹 True GS △국
“베트남 사무소가 있어서 현지의 시장정보는 물론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구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는 필수적으로 베트남 사무소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최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베트남 사무소를 통해 현지 문제점을 해소한 중소기업 대표의 말이다. 중기중앙회는 베트남 진출의 허브역할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월28일 중기중앙회는 베트남 진출 중소기업의 초기정착 지원과 시장정보 제공, 현지 기관과의 협력 증대를 위해 베트남 호찌민에 해외 사무소를 설립했다
“베트남은 단순히 한국 중소기업이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시장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한·베트남 양국 기업간의 기술 교류,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 등 상생할 수 있는 경제협력 관계로 만들어 가야합니다. 중소기업계가 앞장서서 노력할 것입니다.”지난 5일 베트남 국회의사당 영빈관에서 개최된 쩐 반 뚜이(Tran Van Tuy) 베·한의원 친선협회장(공산당 원내대표)과의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신(新)남방국가 가운데 베트남이 한국 중소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시장인 만큼 양국의 신뢰 구축과 실질적인
중소기업들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고용환경 변화와 매출부진의 악재 속에 추석 연휴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83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중소기업의 55%가 자금 사정 곤란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금사정이 원활하다고 답한 곳은 8%에 불과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지난해 51.9%보다 3.1%포인트(P) 증가해 2016년 이후 4년째 증가 추세를 나타
부산의 초정밀 부품가공업체인 A기업은 국내 대형 제철소로부터 26건의 국산화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일본 수출 규제 이후 2개월간 의뢰받은 국산화개발 건수는 10건이다. 문제는 자금이다. 국산화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생산 장비 도입과 공장 증설이 절실하지만, 자금수혈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지난 21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개최한 ‘제3회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협의회’에서 공개된 중소기업 사례 중 하나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정부와 산업계가 핵심기술 독립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막상 산업계를 들여다보면 대기업
# “한국 중소기업들의 일본 완제품 배척 의견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본 정부의 마구잡이식 수출규제에 대한 악감정에서 표출된 의견들이 아닙니다. 실제 일본 완제품을 사용하다가 공급이 멈추면 제품에 대한 보수와 A/S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재·부품뿐만 아니라 완제품 수입에 대한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닌 겁니다.” -서울 측정센서 제조·도매 업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악영향을 막기 위해 여러 기관들이 특단의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우선 국세청이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위해 세무조사 유예와 중지 등 세정지원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최근 밝혔다.국세청은 중소기업을 유형 Ⅰ·Ⅱ로 나눠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유형 Ⅰ은 정부가 지정한 159개 관리품목을 일본에서 일정 규모 이상 수입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6일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공격으로 규정하고 “대·중소기업의 분업적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애로 청취 간담회’에 참석한 박 장관은 “이번 위기를 계기로 한국의 경제 체질과 그동안 부족했던 것들을 바꿔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간담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 따라 대외 환경 악화에 직격탄을 맞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는 정부기관의 각종 대응 전략과 중소기업계 현장 애로 극복방안 등을 중심으로 3회에 걸쳐 기획기사를 연재한다. “탈(脫) 일본이 답이다.” 정부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에 있어 일본 의존도를 줄이는 기술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