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그러나 꾸준히(slow but steady). 나는 이 말을 좋아한다. 아파트 거실 한쪽 벽에 큼지막하게 써서 붙여놓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읽어보곤 한다. 이 글처럼 살고 있는지는 자신할 수 없지만 내 급한 성격이 조금 고쳐진 것은 사실이다. 나는 산촌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곳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마쳤고 일터를 찾아 도시로 나왔다. 도시에서 살기
고용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14만2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가 이처럼 감소한 것은 2003년 9월(-18만9000명) 이후 5년 5개월만에 처음인데, 2009년에 학교를 졸업하는 사람들은 전문대 이상만 계산해도 57만명에 이르고 있어 고용사정은 앞으로 더욱 악화될
작금 불황에 따른 내수 소비침체 등으로 자영업 등 영세소상공인은 최전방에서 직격탄을 맞아 실직자가 늘어나는 등 사회안전망 차원에서도 구멍이 뚫리고 있으며 제조업 분야도 불황의 그늘이 점차 짙게 드리우고 있고 서비스분야도 신성장 동력으로 꽃을 피우기도 전에 벼랑 끝에 내몰리는 형국이다. 정부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불어닥친 불황 극복을 위해 자금, 세제
“친환경인증 계기 금속가구 우수성 알릴 터” “금속가구는 공해가 거의 없는 친환경소재에다 불연성재료로 제작돼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내구성도 탁월해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사무용가구의 70% 이상을 금속가구제품으로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지난 2월 한국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에 선임된 김홍근 회장(피아산업 대표)은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가구자체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이 빠르게 실물경제로 파급되고 있다. 특히 심각한 자금시장 경색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압박이 가중되면서 우량 중소기업마저 연쇄 흑자도산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은행의 패스트트랙(fast track) 프로그램을 근간으로 하는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은행창구
누구나 낯선 가게 앞에서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왜 그랬는지 기억을 더듬어보라. 딱히 살 것도 아닌데 굳이 들어가기가 뭐해서, 분위기가 구매에 강압적일까 봐, 막상 들어가니 생각보다 별로라 실망할지 몰라서, 어떤 가게인지도 모르는데 종업원들의 주목을 받으며 쭈뼛거리기 싫어서……. 누구에게나 낯선 장소에 대한 망설임과 경계심이 있게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동안 실업, 특히 청년실업이 상당히 높은 상태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렇게 청년의 실업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청년에 대한 구인난이 심각한 상태다. 사람을 구하지 못해 힘들게 확보한 수주를 날릴 상황에 있는 기업, 기술전수를 받을 사람이 없어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기업 등, 구인난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문제는 심각하다.
“업계 생존위해 공동집하장 조성 시급”“재활용업계는 요즘같은 경제위기에 우리 경제를 살리고 자연환경도 살리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도 도심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려 이젠 갈 곳이 없습니다. 업계의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재생용재료 공동집하장 조성이 시급한 실정입니다”지난 2월 한국재생용재료수집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 제 4대회장에 선출
긴긴 겨울도 성큼 다가온 봄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이즈음이다. 남녘에는 진작 봄기운이 스며들었고 봄을 알리는 꽃들도 하나 둘 봉오리를 내밀고 있다. 신문 한 귀퉁이에 실린 가냘픈 매화 한 송이. 꽃샘바람 속에 홀로 피어나서 저마다의 마음에 생기를 가득 불어 넣어주는 꽃 중의 꽃! 고목(古木)의 가지 위에 꽃봉오리를 살며시 연 모습이 그렇게 앙증맞을 수 없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과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우리나라 2007년 ‘경제 자유도 지수’는 전체 조사대상국 157개국 가운데 41위로, 이는 주요 경쟁국인 홍콩(1위) 및 싱가포르(2위)에 비해 매우 저조한 성적이다. 우리나라 ‘경제 자유도 지수’가 주요 경쟁국에 비해 낮은 이유가 무엇인가. 이는 불합리한 인허가 제도와 관행으로
세계경제는 현재 경제위기, 고용위기, 환경위기 등 이른바 3중고(三重苦)에 허덕이고 있다. 이 문제를 동시에 풀기 위해 각국은 ‘低탄소사회의 실현’(일본), ‘신·재생 에너지법’(EU), ‘첨단에너지계획’(미국) 등 여러 가지 그린정책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이명박 대통령도 작년 8.15 경축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정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으로 전 세계에 몰아닥친 경제 위기 과정 속에서 또 다른 긴장과 걱정을 우리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던져주고 있다.보도에 의하면 북한은 지난 1998년에 이어 이번에도 ‘광명성2호’ 인공위성을 탑재한 ‘은하2호’라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고 이는 우주개발이라는 평화적 용도이지 군사적 목적의 미사일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
작년 12월 이후 다소 안정되듯 하던 금융시장은 2월 들어서 동유럽계 금융기관들의 부실과 이들 국가의 부도문제가 거론되면서 재차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다시 작년 11월 수준을 넘어서 1천600원대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로 인해 외화차입기업 및 금융기관의 원리금 상환부담, 수입유발 수출구조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 미흡, 물가상승에 의한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어려움에 처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이러한 경기 변화의 영향을 보다 직접적으로 받으며 여러 가지 이중고에 시달리게 된다.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기업이 마케팅을 추진하는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침체돼 있는 소비와 기업간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도 현실이다.그렇다면 과연 비용·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의 부동산 대출 과열 및 부실이 1차 원인으로 촉발됐으나 이후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로 확대됐으며, 이로인한 전세계적인 금융경색은 결국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실물경제의 위축은 다시 금융위기를 지연·확대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급변하는 대외 경제변수의 여파로 한국은 2008년 이후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 24일 현재 원
“한복 대중화·세계화 위해 노력” “한복업계는 지난 10여년간 조합설립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다행히 지난 2006년 협동조합법이 개정돼 조합을 설립하게 됐고, 업계 발전과 권익보호를 위해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한국한복공업협동조합 원혜은 이사장은 “한복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구조적인 문제점 등으로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어려움
수출 중소기업들이 수출물량감소로 울상이다. 문제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도 있다는 상황인식이다. 세계경기침체로 인해 선진국들도 자국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보호주의를 확산시킬 조짐을 보이고 있고, 원부자재를 수입, 가공해 수출하는 우리 산업의 대외의존적 구조를 고려해볼 때 환율과 에너지가격의 동반상승은 경영기반이 약한 우리 중소수출기업으로서는 중대한 위협요인이
어느 기업에서나 불황이 닥치면 맨 먼저 손을 대는 것이 경비를 줄이는 일이고 그 중에서도 교제비, 교통비 그리고 교육비가 제일먼저 삭감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오래된 장수기업이나 강소기업들은 위기를 먹고 성장해왔듯이, 불황기야말로 회사를 변화시켜 경쟁사와 차별화하는 기회로 삼아야하며 어렵다고 해서 그나마 데리고 있던 우수한 인재들을 놓치고 나면 결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을 -2%로 예측할 정도로 경기가 매우 어렵다. 우리만 어려운 게 아니라 세계 각국이 다 어렵다. 세계도처에서 일자리가 줄고, 임금이 삭감되며, TV뉴스로 보여 지는 각국 실업자의 구직행렬이 남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경제위기에 세계 각국은 유동성지원을 위한 금리인하와 함께 실물경제 몰락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내수진작 정
이명박 정부 출범 1년이 됐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지만 경제는 찬바람이 부는 한겨울이다. 정부출범 초 장관 인사파동은 정부 스스로 잘못 끼운 첫 단추였다. 터무니없는 미국산 광우병 파동과 촛불시위는 이명박 정부 반대세력의 조직적인 반격이었다. 일부 언론과 방송은 왜곡된 정보를 퍼뜨려 정부를 몰아붙이는 데 기여했다. 이런 일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