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의 역할을 강화해 병과업계의 공동구매와 공동판매사업을 활성화하고 업계가 서로 협력, 공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올해 대한병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임된 방남휴(53) 대영식품 사장은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병과(餠菓)란 말 그대로 떡(餠), 과자(菓)를 뜻한다. 쌀을 이용해 떡이나 전통한과를 만드는 기업들의 연합체가 바로 대한병과공업협동
“플라스틱가공업계의 대통합이 이뤄진 만큼 업계의 화합과 단결에 중점을 두고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3일 출범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신진문 회장(60·태광뉴텍 회장)은 “그동안 업계가 양분돼 있어 조합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통합을 계기로 업계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
“단체수의계약제도에 대해 일부 비판적인 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단체수의계약 만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는 제도는 없습니다”지난 2월 한국원심력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최우경 이사장(64·유정산업 대표)은 “그동안의 부정적 시각은 품질이나 기술력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상의 문제점 때문이었다”며 “단체수의계약제도의 유지존속
제낭업체들은 배낭, 탄띠, 탄입대, 수통, 의류대(더블백), 천막 등을 만들어 군부대나 관공서에 납품하는 특수기업들이다. 제낭조합의 조합원사 수는 93개 업체. 이중 90% 정도가 군부대에 제품을 공급하는 군납업체들이고 나머지 10%는 경찰서 등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관납업체들이다. 군수물자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특수기업인 만큼 제낭업체들의 매출은 정부, 공공
“홍보상품의 유통과정을 과감히 줄여 국내상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최근 한국홍보상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임된 성낙순(53) 명심인쇄출판 대표는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홍보상품이라는 말이 다소 생소하게 들리지만 소위 ‘기념품’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된다. 주로 공공기관이나 회사에서 각종 이벤트, 기념행사
“제함식품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지난 2월말 한국제함식품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도운기 이사장(51·옥산식품 대표)은 “지난해 말 미국 서부항만노조 파업과 최근 화물연대 파업사태로 원자재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이같은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조합차원에서 최소한 1개월분 이
“앞으로 조직강화를 통해 조합이 명실공히 업계 대표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지난 2월 한국재활용범퍼가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김기만 이사장(51·중앙상사 대표)은 “설립된 지 1년이 채 안된 신생조합이라 아직은 조직화율이 미미한 편”이라며 “비조합원들의 조합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공동사업 개발과 함께 업계간
경비청소용역업협동조합은 지난해 2월 설립돼 이제 겨우 1살을 갓 넘긴 신생 협동조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입한 조합원업체 수는 258개. 조합원사 대부분은 연간 매출이 2억∼3억원 정도의 영세기업들이다. 경비청소용역업조합이 설립된 배경은 한마디로 ‘살아남기 위해서’였다.IMF 이후 경비업체와 위생관리(청소용역)업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제살깎아먹기식
문구도매업이란 말 그대로 각종 문구를 제조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소매점에 되파는 일종의 유통업을 의미한다. 지난 27년간 문구도매업을 해온 정학진(58) 한국문구도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요즘처럼 힘든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대부분의 기존 유통업체들이 그렇듯이 문구도매업계도 할인점 등 신유통업태의 등장과 함께 점점 그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과거 문구제조업체들의
“국산 보일러의 기술력과 품질은 보일러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극찬할 만큼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이제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할 방침입니다”지난 2월 한국보일러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최용원 이사장(50·템텍 대표)은 “최근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로 보일러업계가 그 어느때보다 심각한 판매난을 겪고 있다”며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
“인쇄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하고 작업환경도 열악한 실정입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조합원 모두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조합형 협동화사업’을 추진할 생각입니다”지난 2월 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제22대 이사장에 선출된 이충원 이사장(63·선문사 대표)은 “최근 인쇄업계는 선거특수는 커녕 IMF 때 보다 더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며 “올해를 조합
지난 2월 한국지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임된 민건기(56) 명성산업 대표는 최근 지대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 ‘지대’란 시멘트, 제당, 제분, 사료, 쌀 등을 포장하는 종이포대를 말한다. 지대의 원료는 쌍용제지, 신호제지 등의 제지회사에서 만든 ‘크라프트 종이’다. 크라프트紙는 잘 찢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지대의 특성상 다른 종이에 비
“활성탄소산업의 가격 및 품질 정상화와 업계의 판로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활성탄소업계의 가장 큰 애로는 지나친 덤핑 가격경쟁과 그에 따른 채산성악화다. 올해 활성탄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선임된 박영태(50) 동양탄소 대표도 이 문제 해결을 앞으로 진행될 사업의 최대 목표로 삼았다.활성탄소란 인체에 유해한 각종 유기물을 흡착, 제거하는 흑색의 ‘탄소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단체수의계약 배정 등 모든 조합업무를 원칙에 맞게 투명하게 운영해나가겠습니다”지난 2월 한국과학기기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재문 이사장(48·토펙스 대표)은 그간의 조합 내분을 의식한 듯 원칙과 정도를 지키며 이익과 정보는 전 조합원이 함께 공유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김 이사장은 우선 조합 이
“국내 농기계산업이 수요감소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제 살길은 수출밖에 없습니다”지난달 26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강정일 이사장(59·태광기계 대표)은 “계속된 경기침체와 정부지원 축소로 1조5천억원에 달했던 국내 농기계시장이 최근 5천억원으로 줄었다”며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
“남북경제협력 공동사업 추진으로 업계의 원가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김치 공동브랜드 활성화를 통해 국산 김치절임업계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겠습니다”지난 2월20일 한국김치절임식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임된 김형수 그린종합식품 대표(51)는 요즘 하루도 마음 편히 지내지 못한다.한국 고유의 ‘국산 김???최근 들어 값싼 원료와 노동력 등을 활용해 막 쏟아
“지리정보 산업은 국가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는 미래 산업입니다. 모든 것의 공간적인 이동을 가장 빨리, 가장 효과적으로 가능하게 해줍니다. 낙후된 국내 지리정보산업의 발전을 위해 관련 법규를 개정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지난 2월 한국지리정보산업협동조합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된 조성태(57) 삼부기술 대표는 이같이 포부
“정밀화학업종인 계면활성제·접착제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개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지난 2월 한국계면활성제·접착제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조한형 이사장(54·한국에어프로덕트 대표)은 “국내업계의 기술수준이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대만 등에도 뒤져 있는 실정”이라며 “업계의 기술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조합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
“대형 할인점의 무차별적 시장진입이 기존의 유통질서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할인점의 점포 늘리기 경쟁은 탐욕 외에는 더 이상의 상생의 미덕이나 공정경쟁의 룰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최장동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대형 할인점의 횡포는 중소유통업계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씨를 말리는 ‘쌍끌이 저인망’식 시장잠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05 중소기업을 빛낸 영광의 얼굴 “세계초우량 철강엔지니어링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경쟁, 기술우위, 우량경영의 3대 목표를 설정, 21세기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지난 79년 대현정밀공업사를 설립한 장용현 사장(51)은 20여년 동안 철강 및 섬유기계, 삼중층 PE 파이프 등을 생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산업의 발전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