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주택바닥(온돌) 난방제품보다 열효율이 40% 가량 더높은 ‘히트 파이프(Heat Pipe)’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이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그 주인공 업체는 세기하이텍(대표 배영기·부산 사하구 다대동).히트파이프란 영어단어의 표현처럼 ‘뜨거운 동파이프’(heat pipe)를 의미한다. 마치 우산이나 양산의 중심대처럼 생긴 길다란
부산 사하구 다대동 무지개공단내에 자리잡은 선보공업(대표 최금식, www.sunboind.co.kr). 이 회사는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직원은 사무직원 60명을 포함, 모두 250여명.2,300평 규모의 공장내로 들어서면 각 생산라인을 거쳐 완성 직전에 있는 제품들이 늘어서 있다. 쉴새없이 돌아가는 기계 소리, 정신없이 움직이는 직원들, 제품
(주)삼한C1은 점토벽돌 제조회사다. 서울 덕수궁 돌담길, 대학로, 신촌로, 대구월드컵 경기장 등 국내의 이름난 거리나 건축물엔 어김없이 삼한C1의 점토벽돌이 들어 있다.사실 우리나라의 점토벽돌은 해외에서 그리 인정받지 못한다. 이는 제품의 질에 있어 유럽·호주 등의 선진국과 비교해 다소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삼한C1’은 예외로 통한다. 점토벽돌의 품
“취임당시 약속한 대로 조합살림 보다는 세일즈맨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해나갈 생각입니다”올해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김기영(55) 현진조명 대표는 지난달 28일 조합창립 21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제는 단체수의계약이 폐지될 때를 대비해야 한다”며 “업계의 판매난 해소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발로 뛰는
경기도 시흥 정왕동 시화공단에 자리잡은 (주)엠아이텍. 본사가 있는 제2공장 입구에 들어서면 부지런히 움직이는 지게차가 눈에 띈다. 포장된 제품을 컨테이너로 열심히 실어나르고 있다. 건너편 창고에선 은빛으로 반짝이는 물건들이 한눈에 들어온다.이것이 바로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알루미늄 휠’이다. 이것은 자동차 바퀴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겉표면은 반들반들한
“2006년까지 개성공단에 시계 완제품과 부품제조사 50개로 구성된 시계산업단지를 조성, 아시아 시계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입니다.”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 김기문 이사장(로만손 대표이사)은 개성공단 입주를 계기로 시계업계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이를 위해 시계조합은 로만손, 오리엔트, SWC 등 유명 브랜드를 비롯한 중소 손목시계업체와 밴드, 케이
‘제지(製紙)’, 종이를 만든다는 뜻이다. 제지업계에서 만드는 제품은 대부분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포장, 박스류다. 원재료의 80% 정도는 재활용 고지(古紙)이며 나머지 20%가 수입산 펄프다. 국내 경제성장과 더불어 제지산업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해 지류생산량은 1천14만여톤으로 2002년보다 3.4% 늘었고 수출도 매년 성장, 지난해 266만여톤을 해
“이제 우리나라도 모피제품을 고부가 패션의류제품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합니다”올해 한국모피제품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임된 공상표 이사장(57·경인모피 대표)은 “그동안 모피제품이 동물보호단체 등으로부터 반사회적인 제품인 동시에 사치품으로 간주돼 정부지원에서 소외돼 왔다”며 “정부도 인식을 전환해 이탈리아나 홍콩처럼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해
“이대로 가면 중소병원은 전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올해 한국병원협동조합 새 이사장에 선임된 김철수 이사장(60·양지병원장)은“2000년 의약분업 실시 이후 중소병원의 도산율이 12%에 이를 정도로 업계가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의 조속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현재 전국 병원수는
“경제발전과 함께 자동차 보유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수용할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주차문화의 선진화를 위해 우수한 주차설비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올해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이재한 이사장(42·한용산업 대표)은 “국내 주차설비업계의 기술수준은 이미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능가할 정도”라며 “이같은
광학조합은 안경을 제조하는 중소업체들의 연합체다. 안경제조업체들은 전국적으로 약 500여개가 있으며 이중 약 80%가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돼 있다.국내안경업체들의 대부분은 내수보다는 수출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매출액의 90% 이상이 수출로 이뤄진다. 1995년 수출실적은 2억5천만달러에 이르기도 했지만 이후 매년 8∼12% 감소해 지난해 1억5천만달러의 수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화해 병과업계의 공동구매와 공동판매사업을 활성화하고 업계가 서로 협력, 공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올해 대한병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임된 방남휴(53) 대영식품 사장은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병과(餠菓)란 말 그대로 떡(餠), 과자(菓)를 뜻한다. 쌀을 이용해 떡이나 전통한과를 만드는 기업들의 연합체가 바로 대한병과공업협동
“플라스틱가공업계의 대통합이 이뤄진 만큼 업계의 화합과 단결에 중점을 두고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3일 출범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신진문 회장(60·태광뉴텍 회장)은 “그동안 업계가 양분돼 있어 조합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통합을 계기로 업계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
“단체수의계약제도에 대해 일부 비판적인 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단체수의계약 만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는 제도는 없습니다”지난 2월 한국원심력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최우경 이사장(64·유정산업 대표)은 “그동안의 부정적 시각은 품질이나 기술력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상의 문제점 때문이었다”며 “단체수의계약제도의 유지존속
제낭업체들은 배낭, 탄띠, 탄입대, 수통, 의류대(더블백), 천막 등을 만들어 군부대나 관공서에 납품하는 특수기업들이다. 제낭조합의 조합원사 수는 93개 업체. 이중 90% 정도가 군부대에 제품을 공급하는 군납업체들이고 나머지 10%는 경찰서 등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관납업체들이다. 군수물자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특수기업인 만큼 제낭업체들의 매출은 정부, 공공
“홍보상품의 유통과정을 과감히 줄여 국내상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최근 한국홍보상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임된 성낙순(53) 명심인쇄출판 대표는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홍보상품이라는 말이 다소 생소하게 들리지만 소위 ‘기념품’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된다. 주로 공공기관이나 회사에서 각종 이벤트, 기념행사
“제함식품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지난 2월말 한국제함식품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도운기 이사장(51·옥산식품 대표)은 “지난해 말 미국 서부항만노조 파업과 최근 화물연대 파업사태로 원자재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이같은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조합차원에서 최소한 1개월분 이
“앞으로 조직강화를 통해 조합이 명실공히 업계 대표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지난 2월 한국재활용범퍼가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김기만 이사장(51·중앙상사 대표)은 “설립된 지 1년이 채 안된 신생조합이라 아직은 조직화율이 미미한 편”이라며 “비조합원들의 조합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공동사업 개발과 함께 업계간
경비청소용역업협동조합은 지난해 2월 설립돼 이제 겨우 1살을 갓 넘긴 신생 협동조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입한 조합원업체 수는 258개. 조합원사 대부분은 연간 매출이 2억∼3억원 정도의 영세기업들이다. 경비청소용역업조합이 설립된 배경은 한마디로 ‘살아남기 위해서’였다.IMF 이후 경비업체와 위생관리(청소용역)업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제살깎아먹기식
문구도매업이란 말 그대로 각종 문구를 제조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소매점에 되파는 일종의 유통업을 의미한다. 지난 27년간 문구도매업을 해온 정학진(58) 한국문구도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요즘처럼 힘든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대부분의 기존 유통업체들이 그렇듯이 문구도매업계도 할인점 등 신유통업태의 등장과 함께 점점 그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과거 문구제조업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