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은 일을 막기 위해서도 중소기업이 외치는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이양원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금 중소기업은 더 이상 이 땅에서 사업할 의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한다.그는 “중소기업이 설 땅이 자꾸 사라지고 있다”면서 “이는 시장경쟁 논리를 주장하는 세력에 의해 오히려 중소기업이 차별받는 시장구조로 가고 있
“국내 스포츠용구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단체수의계약은 반드시 유지 존속돼야 합니다.”지난 2월 대한스포츠용구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선도 이사장(59·경일산업(주) 대표)은 “앞으로 단체수의계약 확대를 위해 학교나 지방자치단체 등 수요처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해 나가겠다”며 단체수의계약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조합을
“원자재 파동으로 골판지 포장업계가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골판지 포장제품의 가격현실화를 통해 채산성 악화를 막고 나아가 업계 스스로의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골판지 과잉설비 문제를 해결하는데 우선 순위를 두겠습니다”지난 5, 6대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했던 류종우(60) 삼보판지(주) 대표가 벼랑 끝에 놓인 골판지포장업계의 위기
“철망제품의 원자재 구입처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하고, 조합원사들의 판로확대를 위해 국내외 수요처를 적극 개발하겠습니다.”올해 한국철망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임된 임병국(47) 대유메쉬 대표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철망조합은 돌망태, 개비온, 용접철망, 철조망 등 각종 철망제품을 생산하는 140여 업체로 조직돼 있다.이중 가장 큰 비중을
“국내 용접시장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업체간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지난 2월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조선묵이사장(56·로보웰 대표)은 업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판매난 해결을 위해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정부의 정책지원을 비교적 덜 받았던 약품업계가 의약분업 실시로 초토화 되고 있습니다. 어떤 정책이든 점진적으로 추진돼야 기존 질서가 충격으로 붕괴되지 않고 개선이 되는 데 아쉽습니다”박재돈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제약업계의 실상을 생각하면 밤잠을 이룰 수 없다고 토로한다.그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중소제약업계는 사실상 홀로서기로 이만큼이나마 성과를
“시장 질서를 왜곡하는 대기업의 횡포는 반드시 개선돼야 합니다”한국피복공업협동조합 박조양 이사장(51)은 대기업의 거센 파도와 정면으로 맞서야 하는 중소피복업계의 선장으로서 강한 전의를 내 보였다.박 이사장은 올해 초 이사장에 당선된 후 무엇보다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에 따른 조합원 생존권 확보를 위한 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박 이사장이 내 세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만들었던 우리민족입니다. 다시 한 번 세계 제일의 인쇄강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지난2월 우리나라 인쇄산업의 총 리더 격인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된 최창근 회장(64)의 각오가 새롭다.“새삼스럽게 거론하지 않더라도 지금 우리나라 인쇄산업은 세계수준에 올라 있습니다. 다만 최근 단체수의계약
차량용 후드(Hood) 힌지는 물론 오일 팬, 저유탱크 등 자동차 부품을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대연금속공업(대표 신영선).지난 1968년 설립된 이후 자동차부품제조회사로 한 길만을 서두르지 않고 묵묵히 걸어오고 있는 이 회사는 두 번의 부도와 매각을 거치면서 재기에 나선 뚝심 있는 기업이다.탄탄했던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산업자원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국 노사문제의 해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말하는 그 ‘해법’이란 게 뭘까? 그건 바로 ‘유한킴벌리 문국현사장의 경영모델’을 의미한 것이다. 문국현 사장은 74년 유한킴벌리에 평사원으로 입사, 95년 대표이사으로 취임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파업회사를 초일류기업으로 문사장이 CEO로
끊임없는 기술개발이 경쟁력 ‘원천’집안 아무 곳이나 굴러 다니는 손톱깎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정작 필요할 땐 찾아 헤메기 일쑤다. 그러나 이러한 손톱깍이를 ‘명품’으로 거듭나기 위해 60여가지의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곳이 있다.‘Korea well maker’를 목표로 지난 90년 설립된 코웰산업(대표 박경한,
“타워크레인 전문 조종기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과 훈련시설을 만들어 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겠습니다.”지난달 22일 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 총회에서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오송해(55) (주)하남건기 대표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타워크레인은 고층빌딩이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비다. 화물이나 각종 건설자재를 끌어올리거나 내리는 작업을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변화를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김경식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66)은 “지금 업계는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생각을 바꾸면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총회에서 연합회장에 당선
“업계 최대 현안인 폐기물부담금 문제와 원료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최근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에 취임한 조봉현 신임 회장(대현산업 대표)은 “고유가와 환경규제 강화로 업계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연합회 산하 지방조합과 회원사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업계의 권익 대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대기업들
억대 연봉 中企 영업사원 탄생 중소기업계에도 억대 연봉의 고졸 영업사원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그 주인공은 컴퓨터 서버 관리업체 인터컴소프트웨어(주)의 팀장 신진우씨(25세). 신씨가 지난해 회사로부터 받은 연봉은 최소한 1억2천만원 이상이다. 그가 외부에 정보공개를 꺼려해 총액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작년 12월분을 제외한 1∼11월중 받은 수입액(
휴대폰에 가해지는 정전기로부터 단말기의 주요 부품과 내부장치를 보호하는 ‘칩 바리스터’.칩 바리스터 전문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모텍(대표 김병규, www.amotech.co.kr)은 고주파 부품과 차세대 에너지 절약형 BLDC (Brushless Direct Current)모터, 아몰퍼스 코어 등 미래형 부품을 개발, IT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中企경영환경 개선과 조합지원에 최선” “지난해 우리 중소기업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인력·자금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협동조합 지원서비스 강화에 역점을 두고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신년인터뷰를 통해 올해 기협중앙회 역점사업에
“N2A는 ‘from Nano to Angstrom’의 약자로 회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초정밀기술을 의미합니다. 산업의 기반이 되는 초정밀 가공기술에 있어서 N2A는 독립을 선언, 세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입니다.”초정밀 가공기술에 바탕을 두고 광학설계, 금형, 사출, 코팅, 조립에 이르기까지 광학 부품 및 도광판 생산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
보안장비 전문기업 ‘탈바꿈’지난해 10월 독일 에센에서 열린 국제보안제품전시회. 지문인식형 보안장비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문의 굴곡을 따라 흐르는 미세한 생체 전류를 감지해 지문을 판별하는 이 제품은 빛을 쏘아 반사광으로 지문을 인식하는 광학·반도체식 등 기존 인식시스템과 비교할 때 정확도·신속성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방식이 지문을
“600여 회원업체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국한하지 않고 국가경제 차원에서 글로벌 마인드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김기순 한국연식품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최근 임기3년의 회장에 취임 후 일성(一聲)을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두부제조업은 영세한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다. 기업구조는 물론이고 원료 조달부터 제품 납품까지의 전반적인 취약한 구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