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製紙)’, 종이를 만든다는 뜻이다. 제지업계에서 만드는 제품은 대부분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포장, 박스류다. 원재료의 80% 정도는 재활용 고지(古紙)이며 나머지 20%가 수입산 펄프다. 국내 경제성장과 더불어 제지산업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해 지류생산량은 1천14만여톤으로 2002년보다 3.4% 늘었고 수출도 매년 성장, 지난해 266만여톤을 해
“경제발전과 함께 자동차 보유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수용할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주차문화의 선진화를 위해 우수한 주차설비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올해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이재한 이사장(42·한용산업 대표)은 “국내 주차설비업계의 기술수준은 이미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능가할 정도”라며 “이같은
광학조합은 안경을 제조하는 중소업체들의 연합체다. 안경제조업체들은 전국적으로 약 500여개가 있으며 이중 약 80%가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돼 있다.국내안경업체들의 대부분은 내수보다는 수출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매출액의 90% 이상이 수출로 이뤄진다. 1995년 수출실적은 2억5천만달러에 이르기도 했지만 이후 매년 8∼12% 감소해 지난해 1억5천만달러의 수
“단체수의계약제도에 대해 일부 비판적인 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단체수의계약 만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는 제도는 없습니다”지난 2월 한국원심력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최우경 이사장(64·유정산업 대표)은 “그동안의 부정적 시각은 품질이나 기술력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상의 문제점 때문이었다”며 “단체수의계약제도의 유지존속
제낭업체들은 배낭, 탄띠, 탄입대, 수통, 의류대(더블백), 천막 등을 만들어 군부대나 관공서에 납품하는 특수기업들이다. 제낭조합의 조합원사 수는 93개 업체. 이중 90% 정도가 군부대에 제품을 공급하는 군납업체들이고 나머지 10%는 경찰서 등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관납업체들이다. 군수물자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특수기업인 만큼 제낭업체들의 매출은 정부, 공공
“앞으로 조직강화를 통해 조합이 명실공히 업계 대표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지난 2월 한국재활용범퍼가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김기만 이사장(51·중앙상사 대표)은 “설립된 지 1년이 채 안된 신생조합이라 아직은 조직화율이 미미한 편”이라며 “비조합원들의 조합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공동사업 개발과 함께 업계간
경비청소용역업협동조합은 지난해 2월 설립돼 이제 겨우 1살을 갓 넘긴 신생 협동조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입한 조합원업체 수는 258개. 조합원사 대부분은 연간 매출이 2억∼3억원 정도의 영세기업들이다. 경비청소용역업조합이 설립된 배경은 한마디로 ‘살아남기 위해서’였다.IMF 이후 경비업체와 위생관리(청소용역)업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제살깎아먹기식
“인쇄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하고 작업환경도 열악한 실정입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조합원 모두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조합형 협동화사업’을 추진할 생각입니다”지난 2월 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제22대 이사장에 선출된 이충원 이사장(63·선문사 대표)은 “최근 인쇄업계는 선거특수는 커녕 IMF 때 보다 더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며 “올해를 조합
지난 2월 한국지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임된 민건기(56) 명성산업 대표는 최근 지대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 ‘지대’란 시멘트, 제당, 제분, 사료, 쌀 등을 포장하는 종이포대를 말한다. 지대의 원료는 쌍용제지, 신호제지 등의 제지회사에서 만든 ‘크라프트 종이’다. 크라프트紙는 잘 찢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지대의 특성상 다른 종이에 비
“국내 농기계산업이 수요감소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제 살길은 수출밖에 없습니다”지난달 26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강정일 이사장(59·태광기계 대표)은 “계속된 경기침체와 정부지원 축소로 1조5천억원에 달했던 국내 농기계시장이 최근 5천억원으로 줄었다”며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
“남북경제협력 공동사업 추진으로 업계의 원가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김치 공동브랜드 활성화를 통해 국산 김치절임업계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겠습니다”지난 2월20일 한국김치절임식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임된 김형수 그린종합식품 대표(51)는 요즘 하루도 마음 편히 지내지 못한다.한국 고유의 ‘국산 김???최근 들어 값싼 원료와 노동력 등을 활용해 막 쏟아
“국내 스포츠용구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단체수의계약은 반드시 유지 존속돼야 합니다.”지난 2월 대한스포츠용구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선도 이사장(59·경일산업(주) 대표)은 “앞으로 단체수의계약 확대를 위해 학교나 지방자치단체 등 수요처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해 나가겠다”며 단체수의계약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조합을
“원자재 파동으로 골판지 포장업계가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골판지 포장제품의 가격현실화를 통해 채산성 악화를 막고 나아가 업계 스스로의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골판지 과잉설비 문제를 해결하는데 우선 순위를 두겠습니다”지난 5, 6대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했던 류종우(60) 삼보판지(주) 대표가 벼랑 끝에 놓인 골판지포장업계의 위기
차량용 후드(Hood) 힌지는 물론 오일 팬, 저유탱크 등 자동차 부품을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대연금속공업(대표 신영선).지난 1968년 설립된 이후 자동차부품제조회사로 한 길만을 서두르지 않고 묵묵히 걸어오고 있는 이 회사는 두 번의 부도와 매각을 거치면서 재기에 나선 뚝심 있는 기업이다.탄탄했던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산업자원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국 노사문제의 해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말하는 그 ‘해법’이란 게 뭘까? 그건 바로 ‘유한킴벌리 문국현사장의 경영모델’을 의미한 것이다. 문국현 사장은 74년 유한킴벌리에 평사원으로 입사, 95년 대표이사으로 취임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파업회사를 초일류기업으로 문사장이 CEO로
억대 연봉 中企 영업사원 탄생 중소기업계에도 억대 연봉의 고졸 영업사원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그 주인공은 컴퓨터 서버 관리업체 인터컴소프트웨어(주)의 팀장 신진우씨(25세). 신씨가 지난해 회사로부터 받은 연봉은 최소한 1억2천만원 이상이다. 그가 외부에 정보공개를 꺼려해 총액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작년 12월분을 제외한 1∼11월중 받은 수입액(
휴대폰에 가해지는 정전기로부터 단말기의 주요 부품과 내부장치를 보호하는 ‘칩 바리스터’.칩 바리스터 전문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모텍(대표 김병규, www.amotech.co.kr)은 고주파 부품과 차세대 에너지 절약형 BLDC (Brushless Direct Current)모터, 아몰퍼스 코어 등 미래형 부품을 개발, IT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中企경영환경 개선과 조합지원에 최선” “지난해 우리 중소기업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인력·자금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협동조합 지원서비스 강화에 역점을 두고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신년인터뷰를 통해 올해 기협중앙회 역점사업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중기청은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주)새한마이크로텍 김학준(44) 대표를 선정했다.김 대표는 지난 99년 10월 창업,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던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의 핵심 부품인 ‘프로브 핀(Probe Pin)’과 화상 정밀측정 시스템, 마이크로 로봇용 초소형 스프링 등을 국산화함으로써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특히 이들
(주)화인스틸(대표 장인화,사진)이 제4회 중소기업 IT화 대상에서 최고상인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부산에 소재한 화인스틸은 앵글, 찬넬 등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ERP 구축내용과 활용정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장인화 대표는 “정부의 IT화 사업평가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지원과정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