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당시 약속한 대로 조합살림 보다는 세일즈맨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해나갈 생각입니다”올해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김기영(55) 현진조명 대표는 지난달 28일 조합창립 21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제는 단체수의계약이 폐지될 때를 대비해야 한다”며 “업계의 판매난 해소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발로 뛰는
경기도 시흥 정왕동 시화공단에 자리잡은 (주)엠아이텍. 본사가 있는 제2공장 입구에 들어서면 부지런히 움직이는 지게차가 눈에 띈다. 포장된 제품을 컨테이너로 열심히 실어나르고 있다. 건너편 창고에선 은빛으로 반짝이는 물건들이 한눈에 들어온다.이것이 바로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알루미늄 휠’이다. 이것은 자동차 바퀴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겉표면은 반들반들한
“이제 우리나라도 모피제품을 고부가 패션의류제품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합니다”올해 한국모피제품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임된 공상표 이사장(57·경인모피 대표)은 “그동안 모피제품이 동물보호단체 등으로부터 반사회적인 제품인 동시에 사치품으로 간주돼 정부지원에서 소외돼 왔다”며 “정부도 인식을 전환해 이탈리아나 홍콩처럼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해
“이대로 가면 중소병원은 전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올해 한국병원협동조합 새 이사장에 선임된 김철수 이사장(60·양지병원장)은“2000년 의약분업 실시 이후 중소병원의 도산율이 12%에 이를 정도로 업계가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의 조속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현재 전국 병원수는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화해 병과업계의 공동구매와 공동판매사업을 활성화하고 업계가 서로 협력, 공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올해 대한병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임된 방남휴(53) 대영식품 사장은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병과(餠菓)란 말 그대로 떡(餠), 과자(菓)를 뜻한다. 쌀을 이용해 떡이나 전통한과를 만드는 기업들의 연합체가 바로 대한병과공업협동
“플라스틱가공업계의 대통합이 이뤄진 만큼 업계의 화합과 단결에 중점을 두고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3일 출범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신진문 회장(60·태광뉴텍 회장)은 “그동안 업계가 양분돼 있어 조합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통합을 계기로 업계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
“홍보상품의 유통과정을 과감히 줄여 국내상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최근 한국홍보상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임된 성낙순(53) 명심인쇄출판 대표는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홍보상품이라는 말이 다소 생소하게 들리지만 소위 ‘기념품’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된다. 주로 공공기관이나 회사에서 각종 이벤트, 기념행사
“제함식품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지난 2월말 한국제함식품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도운기 이사장(51·옥산식품 대표)은 “지난해 말 미국 서부항만노조 파업과 최근 화물연대 파업사태로 원자재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이같은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조합차원에서 최소한 1개월분 이
문구도매업이란 말 그대로 각종 문구를 제조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소매점에 되파는 일종의 유통업을 의미한다. 지난 27년간 문구도매업을 해온 정학진(58) 한국문구도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요즘처럼 힘든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대부분의 기존 유통업체들이 그렇듯이 문구도매업계도 할인점 등 신유통업태의 등장과 함께 점점 그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과거 문구제조업체들의
“국산 보일러의 기술력과 품질은 보일러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극찬할 만큼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이제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할 방침입니다”지난 2월 한국보일러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최용원 이사장(50·템텍 대표)은 “최근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로 보일러업계가 그 어느때보다 심각한 판매난을 겪고 있다”며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
“활성탄소산업의 가격 및 품질 정상화와 업계의 판로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활성탄소업계의 가장 큰 애로는 지나친 덤핑 가격경쟁과 그에 따른 채산성악화다. 올해 활성탄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선임된 박영태(50) 동양탄소 대표도 이 문제 해결을 앞으로 진행될 사업의 최대 목표로 삼았다.활성탄소란 인체에 유해한 각종 유기물을 흡착, 제거하는 흑색의 ‘탄소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단체수의계약 배정 등 모든 조합업무를 원칙에 맞게 투명하게 운영해나가겠습니다”지난 2월 한국과학기기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재문 이사장(48·토펙스 대표)은 그간의 조합 내분을 의식한 듯 원칙과 정도를 지키며 이익과 정보는 전 조합원이 함께 공유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김 이사장은 우선 조합 이
“지리정보 산업은 국가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는 미래 산업입니다. 모든 것의 공간적인 이동을 가장 빨리, 가장 효과적으로 가능하게 해줍니다. 낙후된 국내 지리정보산업의 발전을 위해 관련 법규를 개정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지난 2월 한국지리정보산업협동조합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된 조성태(57) 삼부기술 대표는 이같이 포부
“정밀화학업종인 계면활성제·접착제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개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지난 2월 한국계면활성제·접착제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조한형 이사장(54·한국에어프로덕트 대표)은 “국내업계의 기술수준이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대만 등에도 뒤져 있는 실정”이라며 “업계의 기술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조합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
“철망제품의 원자재 구입처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하고, 조합원사들의 판로확대를 위해 국내외 수요처를 적극 개발하겠습니다.”올해 한국철망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임된 임병국(47) 대유메쉬 대표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철망조합은 돌망태, 개비온, 용접철망, 철조망 등 각종 철망제품을 생산하는 140여 업체로 조직돼 있다.이중 가장 큰 비중을
“국내 용접시장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업체간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지난 2월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조선묵이사장(56·로보웰 대표)은 업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판매난 해결을 위해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끊임없는 기술개발이 경쟁력 ‘원천’집안 아무 곳이나 굴러 다니는 손톱깎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정작 필요할 땐 찾아 헤메기 일쑤다. 그러나 이러한 손톱깍이를 ‘명품’으로 거듭나기 위해 60여가지의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곳이 있다.‘Korea well maker’를 목표로 지난 90년 설립된 코웰산업(대표 박경한,
“타워크레인 전문 조종기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과 훈련시설을 만들어 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겠습니다.”지난달 22일 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 총회에서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오송해(55) (주)하남건기 대표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타워크레인은 고층빌딩이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비다. 화물이나 각종 건설자재를 끌어올리거나 내리는 작업을
“N2A는 ‘from Nano to Angstrom’의 약자로 회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초정밀기술을 의미합니다. 산업의 기반이 되는 초정밀 가공기술에 있어서 N2A는 독립을 선언, 세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입니다.”초정밀 가공기술에 바탕을 두고 광학설계, 금형, 사출, 코팅, 조립에 이르기까지 광학 부품 및 도광판 생산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
보안장비 전문기업 ‘탈바꿈’지난해 10월 독일 에센에서 열린 국제보안제품전시회. 지문인식형 보안장비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문의 굴곡을 따라 흐르는 미세한 생체 전류를 감지해 지문을 판별하는 이 제품은 빛을 쏘아 반사광으로 지문을 인식하는 광학·반도체식 등 기존 인식시스템과 비교할 때 정확도·신속성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방식이 지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