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이 등장하는 SF영화는 이미 미래사회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다. 영화에 등장하는 첨단기술의 많은 부분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1902년 공상과학영화의 효시라 일컫는 ‘달나라 여행’(조르쥬 멜리어스 作)은 반세기 이후 아폴로 11호에 의해 실현되었으며, 007영화 시리즈에 나오는 지문인식과 음성, 홍체 인식 시스템 등도 이미 널리 상용
국가간 경제경쟁은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치열하다. 경제전쟁을 치르는 대표선수는 기업이다. 국가의 경쟁력은 국토의 크기나 인구가 아니라 강한 기업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기업은 곧 국??箚?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경제는 성장률이 낮은데다 성장을 이끌 기업이 활력을 잃고 있는 게 문제다. 우리의 2002 월드컵 4강 신화는 아
요즈음 트리즈(TRIZ)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리즈란 러시아에서 개발된 창의적 문제해결 기법이다. 트리즈의 창시자인 알츠 슐러는 특허에 관한 연구를 하던 중 역사상 위대한 발명은 모순의 해결과정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술개발 과정에서 어느 하나의 성능을 강화하다 보면 다른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엔진의 성능을 강화하다
지난 6월말 도쿄에서 열린 도쿄소프트웨어개발박람회에 참가했다. 공항에 들어서며 일행과 만나 간단한 명함 교환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전시장에 들어가 부스 설치하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첫날, 한참 만에 보는 많은 방문객들이다. 일본 최대의 IT전시에 걸맞게 5개의 전시가 동시에 진행돼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일본 사람들 특유의 소란
영세 자영업자 종합대책의 기본방향은 자금 등 시혜적인 직접 지원보다 인프라 조성 등 간접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특히 미조성된 시장은 창출·육성해 나가면서, 정보부족으로 시장의 수급조절기능이 제대로 작동 안되는 시장에는 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해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시장친화적 대책에 중점을 뒀다. 인프라 조성등 간접지원 중점 지원대책도 과잉진입 예방에
지난 6월 28일, 손과 어깨를 모두 동원해 많은 데모장비를 들고 섭씨 36도의 무더운 날씨 속에 동경에 도착했다.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개발박람회인 ‘제 14회 동경소프트웨어개발박람회’에 한국여성벤처협회 소속 9개사를 이끌고 참가하게 된 것이다.부스 설치와 리허설에 전념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 어딘지 모르게 상기된 표정들 뒤에 보이는 결의에 찬 모습들은 바
요즘 직장인들은 참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특히 4~50대 중년기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런 것 같다. 7~80년대 대학을 다녔던 이른바 7080세대들이 그들이다.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던 때라 학교를 졸업해도 지금에 비해서는 그런대로 쉽게 취업을 할 수 있었던 세대이다. 정치적으로는 불만도 많았고 암울했던 시기였지만 경제적으로는 빈곤을 탈피하고 풍
정부는 지난 5월말 ‘영세 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본지는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김진형 총괄조정팀장의 ‘영세 자영업자 종합대책’관련 기고를 2회에 걸쳐 게재한다. 우리나라의 산업구조가 노동절약적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외환위기 이후 기업도산·해외이전 등으로 유휴인력이 늘어나면서 생활형 창업이 급증하고, 사양산업에서도 구조조정 지연에 따른 취약업종의 발생
현 정부의 수도권 이전 계획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일이 있었다. 조선의 수도를 한양으로 한다는 조선시대 경국대전을 근거로 내세우면서 500년이 넘는 우리의 관습을 깨뜨릴 수 없으므로 현 정부의 수도이전 정책은 위헌이라는 판결이었다. 당시의 결정이 올바른 판결이라 단정하기에는 찬반 의견이 분분하므로 각자의 판단에 맡길 일이다.
중소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적정수준의 인력은 갈수록 구하기 어렵고, 빈약한 자원이지만 힘들게 개발한 신상품은 판로가 막혀 애를 먹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고유가와 원부자재로 중소기업 경영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이런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살리고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울산에 있는 조선 하청업체인 (주)혁신기업은 정년퇴직자들이 모여 만든 회사다. 현대중공업에서 20년 동안 기능공 관리직으로 일하다 정년퇴직한 69세의 김모씨가 2001년 선수와 선미 블록조립 부문의 퇴직 기능인들을 모아서 설립했다.직원 40여명의 평균 연령이 64세인 이 기업은 숙련된 솜씨가 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연간 1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
소상공인이란 법적으로는 제조업, 광업, 건설업의 경우는 종업원 수가 10인 이하, 도·소매업 및 기타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종업원 수가 5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을 말한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소상공인이라 하면 자영업을 주축으로 하는 작은 규모의 사업체로서 동네 미장원, 구멍가게, 세탁소, 제과점, 카센타, 식당, 서점 등을 포함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상공인은
「…, 千里馬常有而 伯樂 不常有(천리마는 늘 있지만 백락은 늘 있는 것이 아니다)」 唐나라의 대학자 韓愈의 ‘雜說’에 나오는 古事成語다. 뜻은 ‘훌륭한 인재라도 현명한 군주가 없으면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중소기업의 현실을 말해주는 표현이기도 하다. 원래 백락은 하늘의 말을 관할하는 별의 이름인데 중국에서 인재를 잘 골라 쓸 줄 아
요즘은 한국경제가 위기냐 아니냐 하는 논쟁이 계속되고, 행담도사업, 부동산투기 대책, 중소기업 대출비율 변경, 소상공인자격제 거론 등 조정부실로 인한 문제들 때문에 어수선했다. 위기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평소부터 위기예방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다. 조정부실 문제는 프로세스 개혁으로 해결해야 한다. 사람만 바꾼다고 될 일이 아니다. 쓰레기
한동안 언론이며 정부며 당장이라도 큰일 날 것 같이 떠들던 중소기업의 해외이전과 제조업 공동화 문제가 이제는 조용해졌다.그렇다고 지금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이전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현재도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더 싼 임금을 찾아 중국으로 동남아로 떠나고 있다.90년대 초반부터 우리 경제가 발전하고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이 상승하자 노동력에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스피드 국???하나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것도 바로 ‘스피드경영’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잘 갖춰진 정보통신 인프라와 한국인의 빨리빨리 기질이 만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러나 아직도 가장 속도가 느린 곳은 아무래도 관공서쪽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혁신
우리를 허탈하게 하고 슬프게 하는 것은 많다. 러시아 유전 의혹 또는 행담도 개발사업이 그렇거니와, 금연열풍과 담뱃값 인상으로 담배생산이 줄었고 소비자들이 로또 구입하느라 소비를 줄여 1분기 경제성장률이 낮아졌다는 설명을 들으니 안타까움을 넘어 허탈하고 슬퍼지는 것이다. 안톤 슈낙(Anton Schinack)이 쓴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라는 글이 자
최근 소비자보호와 권익향상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소비자보호법 개정과 소보원의 관할권에 대한 논의가 바로 그것이다. 현재까지 정부안을 포함해 4개법안이 제출돼 있으며 집단·단체소송제도 및 일괄분쟁조정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소비자보호 문제를 비중있게 다루는 것은 OECD 회원국들이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하는데
며칠 전 모 경제신문에 ‘중소기업 생산인력 확보 초비상’이란 제하의 기사가 일면 톱으로 실렸다. 기사내용은 지난 2003년 고용허가제가 도입되기 전, 당시에 합법화 조치로 2년간의 체류기간 연장을 받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오는 6~8월에 만기가 돼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중소제조업 현장에 대체인력이 투입되지 않는 한 극심한 인력난이 예상된다는 것이다.시
바이오벤처를 비롯한 모든 벤처기업의 특성은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을 다루는 공무원이나, 벤처기업에 투자를 하는 창업투자회사(창투사), 벤처기업에 투자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창구인 코스닥위원회에서는 High Risk에 대한 강한 거부감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