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말 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수립된 영세자영업자 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60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자영업 컨설팅본부’를 설치해 지난 8월 1일부터 전국의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컨설팅서비스를 시작했다. 컨설팅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은 상시근로자수가 5인 미만인 영세 자영업자로, 컨설팅서비스 내용은 자영업 창업희망자에게는 상권분석을 통한 성공가능성
유난히도 무더웠던 금년 여름, 너무 더워 한 밤중에도 제대로 잠을 자기가 힘들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침, 저녁으로 제법 싸늘하게 느껴지는 계절 가을의 문턱에 왔다. 세월의 빠름을 새삼 느낀다. 그런데 이런 가는 세월만큼 우리네 인생도 빠르게 흘러간다. 천년 만년 살 것처럼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앞만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도 어느덧 늙어
지난해부터 인기리에 방영된 TV 역사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이 최근 종영됐다. 또 위기극복과 난관돌파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명장이자 최고경영자인 충무공을 재조명하자는 책들도 다수 출판돼 주목을 받고 있다. ‘칼의 노?? ‘부활하는 이순신’, ‘맨주먹의 CEO 이순신에게 배워라’ 등이 바로 대표적인 책들이다.충무공에게서 배우자 충무공의 위대함은 무엇보다
업무차 해외출장이 잦다보니 7~8년 전에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인지하고 있던 것들과 현재 그들이 알고 있는 한국 사이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외국인들은 이젠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다들 제법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 대화를 꺼낸다. 과거에 기껏해야 저렴한 전자제품이나 섬유를 만들어 파는 나라 정도로만 인식되던 한국이 이제는
대부분의 연구기관들이 내년 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 내년에도 여전히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데다가 제대로 예측을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내년의 경제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투자와 소비가 크게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다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돼 왔던 수출마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예측을 하기 어려운 이유는 경제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해외 교역의 패러다임은 크게 변화됐지만 상품과 파트너를 직접 대면하는 만큼 확실하고 정확한 방법은 아직 없는 것 같다. 따라서 해외전시는 해외시장에 제품을 홍보하고 파트너를 물색하는데 큰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중국 전시산업 급성장 특히 중국은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전시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전시산업은 매년 20
연초에 청와대 중기특위가 제시한 중소기업정책 12과제는 상생(相生, win-win)과 협업(協業, collaboration)에 뿌리를 둔 의욕적 플랜이었다. 8월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으니 벌써 성과를 생각할 때가 됐다. 항목별로 보면 상당한 성과가 이뤄졌을 것이다. 그러나 상생과 협업의 관점에서 보면 실망적이다. 상생과 협업을 잘해야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홈쇼핑이란 판매를 목적으로 설치한 전시장에서 소비자와 판매자가 직접 거래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상품을 구입하도록 해 생산과 소비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유통형태를 일컫는다. 백화점에서 구입하던 구매습관이 TV, 그리고 이제는 인터넷으로 옮겨가고 있다. 3시간 걸리던 시장바구니 수다도 10분이면 간단하게 해결된다.앞으로는 데이터방송 및 디지털방송으로 많은 변화가
현재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양극화의 심화라고 할 수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기업격차가 점점 심화돼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까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경쟁은 시장기능에 의해 또는 제도적으로 어느 정도 통제돼 왔다. 그러나 현재 경제의 진행추세를 보면 앞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경쟁은 더욱 심화돼 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중
김영삼 정권시절 ‘미림’이라는 도청팀이 지도층 인사들이 자주 가는 한정식집이나 레스토랑에 도청장치를 한 것이 밝혀지면서 사회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사적인 자리에서 술 한 잔 하면서 거리낌 없이 떠드는 말을 도청해서 여론을 파악하거나 특정한 사람의 정치적 성향을 알아냈으니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게다가 재벌기업들은 거액의 정치자금까지 대선 후보자
정부가 8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영업자 컨설팅지원 사업’은 예비창업자의 사전준비 없는 창업시장진입의 가이드제공 및 영세자영업자들이 장사가 잘되는 특정지역에 동종 사업장이 몰려 출혈경쟁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남다른 사업수완과 경영능력이 있는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지역분산을 통한 창업을 유도해 생존가능성을 높이도록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기대하는바가 크
첨단기술이 등장하는 SF영화는 이미 미래사회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다. 영화에 등장하는 첨단기술의 많은 부분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1902년 공상과학영화의 효시라 일컫는 ‘달나라 여행’(조르쥬 멜리어스 作)은 반세기 이후 아폴로 11호에 의해 실현되었으며, 007영화 시리즈에 나오는 지문인식과 음성, 홍체 인식 시스템 등도 이미 널리 상용
국가간 경제경쟁은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치열하다. 경제전쟁을 치르는 대표선수는 기업이다. 국가의 경쟁력은 국토의 크기나 인구가 아니라 강한 기업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기업은 곧 국??箚?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경제는 성장률이 낮은데다 성장을 이끌 기업이 활력을 잃고 있는 게 문제다. 우리의 2002 월드컵 4강 신화는 아
요즈음 트리즈(TRIZ)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리즈란 러시아에서 개발된 창의적 문제해결 기법이다. 트리즈의 창시자인 알츠 슐러는 특허에 관한 연구를 하던 중 역사상 위대한 발명은 모순의 해결과정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술개발 과정에서 어느 하나의 성능을 강화하다 보면 다른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엔진의 성능을 강화하다
지난 6월말 도쿄에서 열린 도쿄소프트웨어개발박람회에 참가했다. 공항에 들어서며 일행과 만나 간단한 명함 교환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전시장에 들어가 부스 설치하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첫날, 한참 만에 보는 많은 방문객들이다. 일본 최대의 IT전시에 걸맞게 5개의 전시가 동시에 진행돼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일본 사람들 특유의 소란
영세 자영업자 종합대책의 기본방향은 자금 등 시혜적인 직접 지원보다 인프라 조성 등 간접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특히 미조성된 시장은 창출·육성해 나가면서, 정보부족으로 시장의 수급조절기능이 제대로 작동 안되는 시장에는 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해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시장친화적 대책에 중점을 뒀다. 인프라 조성등 간접지원 중점 지원대책도 과잉진입 예방에
지난 6월 28일, 손과 어깨를 모두 동원해 많은 데모장비를 들고 섭씨 36도의 무더운 날씨 속에 동경에 도착했다.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개발박람회인 ‘제 14회 동경소프트웨어개발박람회’에 한국여성벤처협회 소속 9개사를 이끌고 참가하게 된 것이다.부스 설치와 리허설에 전념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 어딘지 모르게 상기된 표정들 뒤에 보이는 결의에 찬 모습들은 바
요즘 직장인들은 참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특히 4~50대 중년기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런 것 같다. 7~80년대 대학을 다녔던 이른바 7080세대들이 그들이다.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던 때라 학교를 졸업해도 지금에 비해서는 그런대로 쉽게 취업을 할 수 있었던 세대이다. 정치적으로는 불만도 많았고 암울했던 시기였지만 경제적으로는 빈곤을 탈피하고 풍
정부는 지난 5월말 ‘영세 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본지는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김진형 총괄조정팀장의 ‘영세 자영업자 종합대책’관련 기고를 2회에 걸쳐 게재한다. 우리나라의 산업구조가 노동절약적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외환위기 이후 기업도산·해외이전 등으로 유휴인력이 늘어나면서 생활형 창업이 급증하고, 사양산업에서도 구조조정 지연에 따른 취약업종의 발생
현 정부의 수도권 이전 계획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일이 있었다. 조선의 수도를 한양으로 한다는 조선시대 경국대전을 근거로 내세우면서 500년이 넘는 우리의 관습을 깨뜨릴 수 없으므로 현 정부의 수도이전 정책은 위헌이라는 판결이었다. 당시의 결정이 올바른 판결이라 단정하기에는 찬반 의견이 분분하므로 각자의 판단에 맡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