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개성공단의 시범단지에서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개소식과 시범단지 입주기업 착공식이 개최됐다. 이로써 개성공단 개발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본다. 돌이켜 보면 남북정상회담이 있은 바로 직후인 2000년 8월 현대아산과 북한 아태평화위원회가 ‘개성공업지구 건설운영 합의서’를 체결했고 이로써 개시된 개성공단 개발사업은 그 후 우여곡절을 겪으면
21세기에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기업간의 생산성경쟁은 한마디로 시간과 공간의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어떻게 하면 시간과 공간측면에서 기업내부인력의 효율성을 높이고 누가 경쟁상대보다 時空優位를 차지하느냐는 것에 달렸다. 지금까지 시간에 관한 과제에 대해서는 경영관리상 여러 가지 기법들이 소개돼 왔다. 그러나 공간의 효율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애써 외면해온 감
우리 경제가 심각한 내수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대해 많은 경제학자들과 정책입안자들의 다양한 진단과 처방이 있지만, 결국 글로벌화되고 있는 경제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과 제품의 세계경쟁력 부족이 그 이유가 아닌가 싶다. 특히 우리 경제의 생산과 고용의 상당한 비중(전체 제조업 생산의 51%, 전산업 고용의 87%)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
반기업정서(反企業情緖)는 시대착오적 오류다. 물론 소비자운동단체 등 건전한 시민단체들의 개혁운동이라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국가 지도층 인사들이 반기업정서를 논하는 분위기라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반기업정서가 생기는 근본적 이유는 기업제도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 경제원론 수준의 지식으로 국정을 논하면 곤란하다. 자유기업제도는 현대의 글로벌
정부는 부처별로 관리하고 있는 57개 기금을 39개로 축소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금존치평가결과를 내놓으면서 지난달에는 공청회까지 개최했다. 이중 중소기업금융과 관련된 것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등 5개 보증기금의 통합으로 해당 기관은 물론 이에 자금줄을 대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정책적합성 우선 고려해야 그동안 각종 기금
오늘은 중소기업과 한국의 장래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노 연구자께서 필자에게 열정어린 음성으로 10여 시간에 걸쳐 우리 경제와 후손들이 2만불, 3만불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각 경제참가주체들이 해야 할 일 들 - 중소기업인이, 정부가, 연구자와 교수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얘기한 바를 여러 독자들과 나누려고 한다. 2003년 기준으로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도심빌딩 속에만 갇혀 있다가 모처럼 지방출장길에 오르니 어느새 들판은 황금빛 곡식으로 가득하다.절로 마음의 여유와 풍요로움이 느껴진다.얼마만인가? 이렇게 푸르른 가을 하늘과 황금빛 논밭을 본 것이…. 아니 사실은 이미 여러번 스치며 보았을 터이지만 오늘 유난히 각별한 느낌으로 보여진 것이리라. 이미 한창 무르익어가는 논밭이 정신없이 새삼스럽게 소중하고 고맙
우리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도산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은 IMF체제때 보다도 심하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내면서 성과를 내는 기업들도 있다. 그동안 한국경제는 밀물 썰물 현상이 심한 특성이 있었다. 경기가 좋으면 모든 기업이 다 성장하고 경기가 나쁘면 모든 기업이 다 타격을 받는
오늘날 WTO 출범과 다자무역규범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FTA의 체결이 오히려 확산돼 GATT체제 47년간 체결된 지역협정이 124건인데 비해 WTO 초기 8년간 169건으로 급증했다. 그 결과 세계 총무역액 중 지역협정내의 무역비중이 현재 43% 수준에서 2005년에는 5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FTA를 통해 경쟁을 심화시켜 생산성을 향상시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국론이 분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수백년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고 보니 수도 이전으로 말미암아 어느 방향으로 어떤 바람이 불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찬반의견이 분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는 분명 디지털 시대이다. 디지털 시대라면 시공간을 초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특징의 하나이다. 우리는 이미 운송기술과 통신기술의 발전
IMF 터널을 벗어나 또다시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한국의 경제현실 속에 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그 규모면에서나 실속면에서 모두 더욱 벌어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또한 과거의 한 여론조사 결과 조사대상 국민의 76.4%가 대기업을 선호하고 단 9.9%만이 중소기업을 선호한다고 했던 응답결과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이러
로또 복권 한 장 들고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은 많다. 1등에 당첨될 확률은 거의 없지만 좋은 꿈을 꾸어서 그런지 수백억 원을 타는 사람은 생긴다. 천운이다. 그러나 나라경제는 복권에 당첨되듯 어느 날 갑자기 행운이 굴러 들어오지 않는다. 열심히 일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국민이라야 경제를 성장시킨다. 경제성장에 주력하는 지도력도 있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지
최근 우리 사회에는 청년실업과 함께 일자리 창출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자기사업을 직접 일으키는 창업은 일자리 창출증대의 또다른 대안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소자본창업이나 중소기업을 새롭게 창업을 하고 성공적인 경영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뚜렷한 기업가정신의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나타
변화가 극심하고 경쟁이 치열한 요즘과 같은 시기일수록 어느 때 보다 기업내 비전과 활력을 지닌 소수 정예의 인재가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 인재는 전문적인 과업 능력과 열정을 겸비한 조직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을 뜻한다. 이러한 우수인재의 보유가 기업의 경쟁력으로 판단되는 이 때 세계 일류 기업들은 업종과 국경을 넘어서 이러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
‘환경’은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업경영에서도 기존의 경영분야에 환경이라고 하는 분야를 추가해 경영학적 개념을 도입한 ‘환경경영’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고 실제 경영에 도입되고 있다.‘환경경영’은 “기업활동의 전과정에 걸쳐 환경성과를 개선함으로써 경제적 수익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일련의 경영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환경경
오늘날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취약한 상황에 놓이게 된 근원은 조합의 생성과정이 유럽, 북미 등의 선진국 조합처럼 자생적 결성조합이 아니라, 60년대 근대화과정에서 정부에 의해 인위적으로 결성된 조합구조라는 점에서 조합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한계를 지녀왔다는데 있다. 또 다른 근원은 조합의 왕성한 활동을 위해 정책적으로 배려하고 있는 다른 선진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이 봇물을 이루면서 국내에서는 지금 산업과 일자리의 공동화현상이 전산업에 걸쳐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현상은 지방경제의 침체로 나타나면서 궁극적으로는 중·저층 서민의 생존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전자산업과 자동차 및 철강산업 등 이른바 우리나라의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몇몇 거대기업이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
지난달 24일 개최된 단체수의계약제도 개편 공청회에서 나온 정부측의 폐지 타당성 주장은 정부가 경제주체의 갈등을 해소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우선 정부는 폐지의 근거로 중소기업간 경쟁체제로의 전환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킨다는 논리를 들고 있다. 우리의 중소기업 환경이 중소기업 경영자로 하여금 경쟁력 확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대통령이 개혁과 변신을 앞장서서 강조하고 있는데도 공무원들이 복지부동의 태도를 보이고 있어 대통령이 화났다는 보도가 있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변혁과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새로운 일을 시도하다 보면 실수는 피할 길이 없다. 실수를 학습의 기회로 삼아야 ‘학습조직’의 저자 캘흔 위크는 조직
기승을 부리던 10년만의 무더위가 지나가고 어느새 서늘한 바람이 문턱으로 스며들고 있는 이때 지난 일들을 정리하면서 침체된 경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한 조합의 이사장으로서 비전을 찾아 제언하고자 한다. 98년 IMF를 겪은 우리로서는 결코 좌절보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남다른 뚝심이 있다. 틈새시장을 내수에서 못찾으면 해외에서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신념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