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혁신이나 고객만족 경영을 시도해보지 않은 기업은 거의 없다. 고객의 불만이나 소리를 듣는 고객만족센터나 고객상담실의 설치, 고객만족도 조사, 종업원의 의식교육,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을 통한 프로세스 개선, 리더십의 강조, 벤치마킹, 권한 위임, 업무처리 간소화, 팀제의 도입, 인사혁신, 조직개편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고객만족 경영을 추진해 왔다
우리 속담에 사후약방문이라는 말이 있다. 사건(event)이 발생한 후 재발방지노력은 무의미하다는 뜻이다. 현재 발표되고 있는 정부의 중소기업 관련 금융정책을 보면 이러한 현상이 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최근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자금의 금리인하 및 추경예산 편성을 통한 신용보증의 확대지원을 발표해 금방이라도 금융시장에서 자금공급
눈부신 초여름의 연두가 온통 거리를 채워가고 있다. 추운 겨울을 견뎌온 나무들 위에 무성한 녹음을 만들기 위한 이파리들이 가득 자리를 잡고 있다. 자연은 어김없이 그들의 질서에 따라 조화로운 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가슴에 빨간 불을 안고 건널목에서 멈춰선 중소기업인에게 이 계절은 오히려 잔인할지 모른다.질서니, 조화니, 순환이니 하는 말들은 우리의 경제에서
소문난 잔치는 먹을 게 없다고 했던가. 또다시 중소기업 주간을 맞는다.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만 하는 메아리 없는 행사가 돼서는 안 된다. ‘한국경제의 미래는 중소기업이 열어갑니다’, ‘중소기업 사랑 속에 발전하는 국민경제’라는 행사 주제어는 그럴듯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는 다급하다. 우선 경영자의 절대다수가 투자계획이 없거나 투자를 유보하겠
오늘날 마케팅 활동은 기업경영에서 중요한 기능의 하나로 중시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마케팅의 목표가 무엇이고 사회에 어떻게 공헌해야 하는가에 대한 과제도 부각되고 있다. 이는 마케팅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도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경영자는 변화해 가는 마케팅 활동의 목표를 음미해 봄으로써
지난 4월 29일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긴축정책을 발표하자 세계경제가 이른바 ‘중국쇼크’를 경험했다.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은 그간 과열의 기미가 뚜렷했던 중국경제를 진정시켜 중국경제의 연착륙을 시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은 그 직후 세계 곳곳에서 주가급락 등 금융시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어 중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새삼 느
대학에 몸담고 있는 필자로서는 요즘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제자들의 취업문제이다. 언론에서 강조하는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즉 실업자라는 의미) 이야기는 가슴을 쓰라리게 만들며 학생들에게 과연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하게 한다. 상아탑에서 취업까지 걱정하는냐는 반론에 대꾸하는 일은 이미 사치이다. 그런데 이런 취
오늘날 정보화사회는 ‘정보혁명’을 요구함과 동시에 ‘시간혁명’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재촉한다. 실제로 정보화사회의 한 시간은 과거 농경사회나 산업사회의 수백, 수천 시간에 해당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정보화시대 속도가 경쟁력 정보화사회에서는 정보기술과 첨단기술 등을 바탕으로 시간단축이 일어나고 있다. 고도로 발달하고 있는 컴퓨터 기술, 정보통신 기술은 시간
핵심인재 확보가 기업경영의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이 사내 인재 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소중한 경영 자원인 인적자본의 적성과 능력을 조직의 필요성과 일치시킴으로써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 때문이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핵심 인재’는 기업 HR(인사관리)의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많은 기업들이 핵심 인재를 확
최근 우리 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여러 문제들 중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은 바로 실업률을 끌어내리는 일이다. 특히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청년실업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정부도 이와 같은 실업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이에 대한 대책을 심도있게 강구하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다행이다. 실업문제의 해결은 결국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로 귀결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의 신용경색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6천억원 가량의 정책자금 증액과 금리인하 및 신용보증공급 확대에 필요한 신용보증기관에 대한 4천억원의 추가출연 등 열린우리당의 정책공약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 다행히 총선후 처음으로 열린 당·정 정책간담회에서 이러한 중소기업의 신용경색 해소방안에 대해 정부쪽에서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하니 향후 자금난이
‘직업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경제적 소득을 얻기 위한 수단, 사회적 가치를 이루기 위해 참여하는 활동, 혹은 자아 완성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 등 다양한 의미로 답할 것이다. 직업은 이렇게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회사에 구속되거나 얽매여 있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어떠한 형태이든 그것이 자신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
국회의원 중에도 명품은 따로 있다? 시끄러운 총선이 끝났다. 모든 선거가 다 그렇지만 특히 금년의 총선은 정치에 대한 혐오감, 탄핵 정국이 조성한 긴장... 이런 분위기 때문에 더욱 국민을 신경쓰게 했다. 국민을 신경 쓰게 하는 정치라면 일류 정치는 아니다. 어느 재벌 총수가 YS 정권 때 “우리나라 정치는 삼류이다”라고 했다가 구속되느냐 안되느냐로 곤욕을
요즘 남자 대학생들은 대학 졸업하는데 약 10년을 잡는다는 얘기가 있다. 졸업 이수 학점을 못 따거나 학비가 모자라 졸업이 늦어지는 게 아니라단지 취업을 위해 자발적으로 사회로의 첫걸음을 가능한 한 지연시킨다는 것이다. 군대 3년, 1년 해외연수, 휴학 2회에 대학재학 4년을 더하면 10년이 채워진다. 일반적인 사실은 아니겠으나 그만큼 취업이 어렵다는 얘기
최근 우리 경제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중소기업은 창업이 용이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기업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쉽다는 장점을 갖는다. 반면에 자본과 기술력 면에서 대기업에 비해 열세에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애로사항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이라고 해 무조건 경쟁력 면에서 부족하고 어려운 것만
대통령 탄핵과 총선 정국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국론이 분열되고 모든 단체와 기업의 구성원들이 제각각 쪼개져 분열되니 가슴 아픈 일이다. 도대체 정치가 무엇인가.단지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어제까지 우애 있게 지내던 동료, 선후배, 직장상사, 사제관계까지 허물고 대들고 비방한다는 말인가.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야 할 가치관을 망가트리는 일이 있어서는
서비스업종도 기업은 기업이야?‘영화·광고·호텔업도 창업시 세액감면’ 지난 3월19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비롯한 각 신문들이 이런 제목의 기사를 대견한 듯 내보냈다. 외국에서 보면 아마 웃기는 기사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을 것이다. 국제회의업, 호텔업, 노인복지업, 보육시설업과 같은 서비스업도 창업시 제조업과 똑같은 세제 감면을 받는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그
영화 ‘스피드’를 보면 속도를 줄이면 버스가 폭발하게 돼 있기 때문에 미친 듯이 계속 달리는 장면이 나온다. 지금 세계인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이 스피드에 나오는 폭탄이 적재된 과속질주의 버스처럼 불안한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다. 과연 이 버스에 타고 있는 승객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과속질주하고 있는 한국사회를 시간문화로 진단할 수 있을까?시간문명의 충돌로
시장의 권력(power of market)이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이동, 고착화됨에 따라 기업의 경쟁 상태는 날이 갈수록 더 치열해지고 있다. 게다가 경기 침체의 여파가 시장의 어려움을 더욱 부채질해 그야말로 기업은 무한경쟁 상태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기업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한다. 시장에는 공급자만 남아 있고, 소비자는 좀처럼 찾아보기
고래고래 소리쳐야 군기가 잡힌다? 소위 사내 군기를 잘 잡는다고 자부하는 A사장은 가끔씩 회사가 떠나갈 듯이 고함을 지르고, 회사 문 닫겠다는 소리도 툭하면 내뱉는다. 그의 표현대로 하면 ‘적절히 타이밍을 맞춰서’ 소란을 피운다. 고함을 지르고 때로는 집기를 집어던지는 것을 A사장은 군기 잡는 것으로 알고 있다. 떠들어대고 나서 회의를 하거나 사원들과 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