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또 한해가 왔다. 탈출구 없이 정체된 모든 상황들도 떠밀려 새날을 맞이했다.올해는 여기저기에서 경기회복의 조짐들을 조심스레 타진하지만 여전히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매섭게 춥기만 하다.이미 지난해 중소기업의 제조기반 약화와 인력난 등 총체적 위기를 겪어온 영세기업들에게 경기회복의 조짐은 의미없는 청신호처럼 다른 세계의 소리로 여겨진다.살아있는 생물체
우리 사장님 많이 달라지셨네요! K사장의 지난 연말 종무식 스피치는 참으로 멋 있었다. 평소의 그답지 않게 파격적인 소리를 했다고 한다. “총각들은 2004년 신년지계에 ‘이쁜걸 10명 이상’을 꼭 집어넣으라. 적어도 10명 이상의 멋진 여자와 데이트를 하란 얘기다.”총각사원들쪽에서 박수와 환성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결혼한 사원이 ‘이쁜걸’을 계획하면 안
새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국내외의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최고경영자의 새로운 리더십일 것이다.미국의 경영컨설턴트 제임스 쿠즈와 배리 포스너는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신뢰감이라고 말하고 있다.그들은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리더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네가지 질문을 활용하도록 권유하고
‘당신이 웃으면 세상이 웃고 당신이 울면 당신은 혼자다’라는 말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웃으면 세상은 다 웃는다’. 중소기업이 울면 어떻게 되는가. 중소기업이 울면 가정과 사회, 경제는 물론 온 나라가 괴롭다.2003년은 유난히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2003년을 잘 표현하는 말로 ‘우왕좌왕’이 선택됐다. 경제실적이 이렇게 나빴던 해는 과거 정치적 소용돌이와
중소기업청은 지난 7월 전국의 500여 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의 애로사항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판매애로, 인력부족, 자금난 등으로 나타났다. 물론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이것 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위의 3가지 즉 판매난, 인력난, 자금난이 가장 시급한 문제인 것만은 확실하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
2003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어느 해 보다 청년실업과 잦은 구조조정으로 대학졸업자들과 직장인들이 불안에 떨었던 시기다. 기업의 인사관리와 채용, 그리고 직장인들의 경력관리와 취업에 직접 관여하는 헤드헌팅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실제 노동시장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현실로 체감하면서 안타까운 점들도 많이 보아왔다. 개인들은 우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도 기
처음으로 동구권을 방문한 것은 1996년 1월경.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95년 7월에 공조용 터보압축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의 리더 자격이었다. 물론 그동안 압축기를 개발했던 많은 경험이 있었지만 왕복동압축기, 로타리압축기, 리니어압축기 등 모양은 다르지만 자동차엔진 피스톤 타입의 행정체적식 압축기만을 연구했던 터라 원심식 터보압축기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는
신주꾸 커피는 왜 1만엔이 넘는가? 같은 커피라도 값이 제각각이다. 아직도 서울 시내 곳곳에 옛날 분위기, 옛날 실내 디자인을 그대로 지닌채 영업을 하고 있는 소위 다방 커피는 2~3천원. 종류도 여러 가지인 전문점 커피는 3~5천원선. 그런가 하면 호텔 커피는 텐텐(서비스 요금과 부가가치세를 각각 10%씩 부과한다는 뜻)포함해 거의 1만원 수준. 도꾜의
금년들어 국내 중소제조업의 생산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뒤따르게 되는 필연적인 결과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그 정도가 지나쳐서 중소기업 스스로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특히 지방의 중소제조업 생산은 서울에 비해 더욱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방기업의 자금사정이 갈수
사원까지도 부자로 만드는 회사빌게이츠가 금년에도 세계 최고의 갑부로 선정됐다. 미국의 경영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2003년도 세계 400대 CEO 선정에서 작년에 이어 빌게이츠의 재산이 여전히 세계 제1임을 인정한 것이다.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도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그는 세계에서 제일 앞서가는 첨단사업을 하고 있다. 그가 경영하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이 추진중이다. 현행 집시법은 집회와 시위로 야기되는 타인의 권리 침해에 대해서는 전혀 보호하지 않고 있다. 도심 주요 장소와 도로를 점거한 집회시위가 벌어질 때마다 다수 대중의 고통은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돼 왔다. 따라서 집시법 개정은 표현의 자유라는 대의 명분아래 지금껏 무시돼 온 다수 국민의 기본권과
최근 H건설은 서울 본사 주택문화관에서 ‘국·내외 현장의 임직원 가족 초청 경영설명회’를 열었다.이 자리에는 임직원들의 부인 200여명이 참석했는데 이 회사 사장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7조 8천억원 어치를 수주할 예정인데 이런 성과는 모두 가족 여러분의 내조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이 회사는 지난 5월 창립 기념일에도 가족 300여명을 초청해서
회사가 잘 안되면 잠자리도 힘들어 동업계 CEO 들의 모임에 가보면 어느 회사가 잘 되는지 아닌지를, 그 회사의 결산공고를 보지 않고도 알 수 있다. 잘 되는 회사의 CEO는 활기가 있고 인생이 재미있다는 얼굴로 이리 저리 악수를 청하고 다니며 웃고 있다. 반대로 우거지상을 해 가지고 시무룩하니 누구하고 말도 잘 안하고 한쪽 구석에 서서 한숨만 쉬는 CEO
일간지 만평에 사경을 헤매는 중환자의 모습으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을 묘사한 그림은 정말 실감나는 표현이다. 생존해 있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지금 우리의 경영여건은 너무나도 열악하다. 정부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단계적 축소·폐지정책 발표와 고질적인 인력난으로 허덕이는 중소기업에게 고용허가제의 후유증은 더 깊은 나락으로 빠지게 한다.오랫동안의 갈등과
지식기반 경제의 도래에 따라 노동과 자본의 투입으로 산출물과 부가가치를 생산해 내는 전통적 성장전략은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교육·연구·개발의 경계선이 불분명해짐에 따라 산·학·연 협동을 통한 상호연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성을 갖게 됐다. 학문과 지식의 발달, 기술 혁신의 가속화를 촉진하고 그로 인한 국가경쟁력의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과 대학 문화의 체질
국민 경제활동이 계속 침체된 가운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제2의 경제위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제성장률, 실업률 및 어음부도율 등 최근의 거시경제지표가 IMF 외환위기 직후인 98년도와 비교해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IMF 체제에서 겪었던 것보다 더 혹독하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여배우 애인 있으세요? CEO의 경영 스타일을 보면 그 회사의 앞날을 점칠 수 있다. 그러나 CEO의 경영 스타일을 일일이 체크해 보지 않고도 그가 경영하는 회사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미국 유수의 종합 금융그룹인 메릴린치는 CEO의 사생활을 중요한 기업 평가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예를 들어 메릴린치에 투자를 요청한 회사의 C
중소기업이 신음하고 있다. ‘IMF 보다 더한 불황’이라는 말이 중소기업인들의 입에서 서슴없이 나오고 있다. 원래 중소기업은 울기부터 한다는 약자논리를 차치하고라도 요즈음의 중소기업 경기는 바닥을 모르고 헤매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중소기업의 죽는 소리는 짐짓 해보는 소리가 아닌 여러 경기지표들로도 나타나고 있다.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지난 2월이래 6
난데없이 화염병과 쇠파이프가 서울 도심에서 난무했다. 대선자금 수사로 온 나라가 어지럽다. 경제는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어도 경제 살리겠다는 의지와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 중소제조업의 기반이 붕괴되는 징후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우리 사회, 정치, 경제의 어두운 단면들이다.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6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소제조업 가동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고 체감경기 역시 냉기가 감돌고 있다고 하고, 필요한 사람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중소기업의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다.현 중소기업경영자의 대부분이 경영승계 문제를 고민하고 있고 중국이나 개성공단으로 공장을 옮겨가야겠다는 얘기는 더욱 우리를 울적하게 한다. 현실이 안타깝고 답답할수록 이대로 걱정만 하고 있을 순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