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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몸담고 있는 컨벤션 및 전시 업계에서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마 많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필자도 만약 조합이사장이 아니었다면 틀림없이 그 속에 포함됐을 것이다. 정부에서 WTO 도하개발아젠다(DDA) 비즈니스서비스 분야와 관련해서 업계대책회의를 한다고 필자를 부른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 3월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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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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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는 36만여명에 달한다. 그런데 이중 취업비자나 연수비자를 통해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는 20%에 불과하며 나머지 29만여명의 외국인은 불법체류자들이다.불법체류자 문제 및 일부 기업에서발생되는 외국인 노동자 인권유린의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현재 시행중인 산업연수생제도를 폐지하고 고용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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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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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먹으면 정보는 얼마든지A사장은 매일 12가지의 신문을 읽는다. 요즘 시대에 신문을 그렇게 오래 보느냐고 젊은 사원들은 빈정거린다. 구식이라는 소리를 듣긴 하지만 그래도 그는 끊임 없이 필요한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있다. B사장은 1주일에 3회 지하철로 출근한다. 지하철 내부, 특히 차량 내부에 부착된 광고에서 21세기 비즈니스 트렌드와 광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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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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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LA의 해구신 파티그는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한다. 자동차는 크라이슬러를 타고 있고, 집은 헐리우드의 스타들이 사는 마을에 정원만 약 5백평짜리 저택에 살고 있었다.그는 LA의 교포사회에서 크게 성공한 사업가였다. 한국에서 이름 있는 누가 LA를 방문했다 하면 일단 그의 초청을 받는다. 그러나 그가 만나는 사람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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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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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는 쉽지만 파는 것이 어렵다.”요즘 만나 본 중소기업 사장들의 한결같은 고민거리다. 과거에는 중소기업체들이 기술력과 생산성이 떨어져서 품질 좋은 제품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 고전을 했지만 이제는 제품의 품질면에서는 대기업 제품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대학교 등과 공동연구개발 협력을 하면서 신상품이나 신기술 개발 역량도 높아졌다. 그러나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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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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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의 이유 있는 눈흘김A사장의 아내는 어느날 밤 양주 한 병을 혼자서 다 마시고는 남편에게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주정을 부렸다. 전가족이 그 고함소리에 놀라서 잠에서 깨어났지만 주정을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이게 어디 사는 거냐구? 젊어서는 고생 좀 했다지만 인젠 좀 사는 것처럼 살아보자구. 인생을 인생답게 살자 이거야!”A사장은 자녀들 앞에서 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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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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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소리가 어수선한 공장 구석한켠에 텃밭을 일구었다. 잡초를 뽑아내고, 크고 작은 돌맹이를 솎아내고 뿌리가 내릴 수 있도록 흙을 다듬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야채를 심었다. 작은 텃밭을 일구면서 사원들은 즐거운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뭉쳐진 흙을 평평하게 펴주며, 마음에 있던 감정의 찌꺼기들을 쓸어내리고, 잔가지를 다듬으며 배려의 마음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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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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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4월 16일자에 “고용허가제, 독일의 실패”라는 기고에 대해 관변 연구단체인 노동연구원 이규용 전문위원의 반론이 있었다. 고용허가제에 관련된 글을 기고하게 된 것은 정부가 정책을 입안함에 있어 다양한 시각과 외국의 사례를 참조해 미래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짚어보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물론 사실을 보고 분석하는 시각은 다를 수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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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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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는 어떤 타입이신지A사장은 회사가 어렵다, 경기가 나쁘다 하면 우선 사람 숫자부터 줄인다. 그래서 그의 회사는 IMF 이전부터 구조조정이라는 것을 항상 하고 있는 기업이었다. A사장 스스로는 ‘우리는 앞선 기업’이라고 지금도 자랑이다. B사장은 모질게 경비절감을 단행한다. 중역들도 지하철 출근을 해야 한다. 회사가 지급하는 승용차를 몰수하는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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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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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Mentor)란 용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오딧세이(Odysseus)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면서 사랑하는 아들을 가장 믿을만한 친구에게 부탁하게 됐는데, 그 친구의 이름이 바로 멘토(Mentor)였다. 멘토는 오딧세이의 아들을 선생, 친구, 부모의 역할을 하면서 훌륭하게 성장시켰다. 10년이 넘어서야 오딧세이는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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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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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회사를 사고 팔 줄 모르나 봐 최근 잘 아는 중소기업의 CEO들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봤다. 대부분이 첨단 기업이 아니라 재래식 제조업이나 유통업 경영자들이었다. “돈을 많이 얹어 드리면 회사 파시겠습니까?”질문을 받은 30명의 CEO들은 하나 같이 ‘이거 어따 대고 하는 소리야?’라는 반응이었다. 그러고 보니 그 반응의 강도(强度)가 소위 오너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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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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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시고도 욕 먹는 방법술을 좋아하는 A사장은 술 마시는 시간이 제일 행복한 시간이다. 누가 여자 있는 술집에 가서 한 잔 산다 하면 기분이 째지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가 대접을 할 때도 ‘술이다’ 하면 기분이 좋아져 경비를 과용하게 된다. 그는 한 때 단골 룸살롱이 10개도 넘었다. 술집의 매상 관리 해주랴, 아가씨도 가끔 관리해주랴 이래저래 바빴다.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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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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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선진국형 경쟁환경에 살아 남기 위해서는 탁월한 전략수립능력과 실행능력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효과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는데는 여러 가지 장애가 존재하며 그 중 가장 심각한 현상의 하나가 바로 ‘원맨쇼 신드롬’이다.원맨쇼 신드롬이란 기업 내에서 한 사람이 모든 의사결정권을 쥐고 있거나 임원진에 최고경영자의 측근만을 두고 있을 때 나타나는 병적 현상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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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