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학원 사업을 시작한 A씨는 임대료 부담으로 폐업을 결심했다. 하지만 폐업도 처음이라 인터넷으로 공부하던 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희망리턴패키지를 알게 됐다. A씨는 컨설팅을 신청했고 경영지도사, 공인회계사, 공인중개사가 각각 가게로 찾아와 폐업상담·각종절차 안내와 신고대행 뿐만 아니라 가게를 인도받을 새로운 임차인과 양수도 계약체결까지 도와줬다. 폐업도 한달 만에 빠르게 진행된 덕에 그는 바리스타를 준비해 현재 카페에 취업했다.# B씨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카페에서 일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던 중 K은행의 경영컨
정부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트리플 악재’ 속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 금융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서만 51조원 가량 급증한데다가 금리 인상 기조까지 겹치며 이자부담 및 상환능력 악화 등 부실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를 또 한 번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4월부터 시행 중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
중소기업계가 중대재해처벌법 중소기업들의 경영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시행령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1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개정방향에 대한 토론회’에서 양옥석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사진)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등 개선방향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입장을 밝혔다. 안전·보건 권한 구체화 필요현행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등’이 부담해야 하는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아니하여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형사처벌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경영책임자등’
지난 7월 23일 별세한 장성락 작가는 유명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K웹툰의 상징과도 같은 작품이다. 2018년 3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를 시작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태국과 미국까지 초토화시켰다.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142억 뷰를 기록했다. 사실상 〈나 혼자만 레벨업〉 신드롬이었다. 웹툰은 만화 아닌 사회적 현상〈나 혼자만 레벨업〉은 나 혼자만 레벨업한 게 아니었다. 〈나 혼자만 레벨업〉 덕분에 네이버웹툰에 비해 후발주자였던 카카오페이지도 레벨업
내년도 최저임금은 결국 9620원으로 결정됐다. 어떤 분들은 여전히 ‘시급 1만 원도 되지 않는 최저임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우리나라 실질 최저임금은 1만 원을 넘어선지 오래다. 주 40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치 급여를 주휴수당으로 줘야 하는 법규에 따라 대한민국 최저임금은 노사정이 결정한 금액에 1.2를 곱해야 ‘현실’이 된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예로 들면 9620×1.2=1만1544원이 실질 최저임금이다. 최저임금이 8333원을 넘어서던 2019년에 이미 ‘시급 1만 원’ 시대를 달성한 셈이다. 그뿐인가. 직원 4인을 고용하
‘오늘도 별(☆) 단 사람들이 많네’, 수질·대기·화학물질 등의 환경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표면처리(도금)업 대표들이 모이면 하는 우스갯소리라고 한다.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산업 규제를 온전히 이행하지 못해 징역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업주들이 많아 생긴 자조 섞인 농담인 것이다.이러한 환경·안전규제로 인한 어려움은 타 업종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중소기업이 실제로 지켜야 하는 환경·안전 관련 규제는 몇 가지나 될까. 환경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환경법률과 안전법률은 각각 13개와 7개이며,
기획재정부는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를 발표했다. 하반기에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 도입이 도입된다. 또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 확대와 보상 수준이 강화된다. 금융·재정 및 중소기업 관련 제도를 중심으로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를 정리했다. 금융·재정·조세·공정▲유류세 인하 폭 37%로 확대= 올해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이 법상 허용된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된다. 유류세 30% 인하가 적용되는 지금보다 휘발유는 L당 57원, 경유는 L당 38원, LPG부탄은 L당 12원의 유류세가 추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약 40%나 불어난 자영업자 대출의 상환 부담이 내년부터 급증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960조7000억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직전 2019년 말보다 40.3% 늘었다. 취약차주(다중채무자 중 저소득·저신용자)가 보유한 자영업자 대출(88조8000억원)도 같은 기간 30.6% 증가했다.정부의 금융지원 조치는 이들의 채무상환 부담을 줄여왔다. 금융지원이 없었다면 저소득(소득 하위 30%) 자영업 대출 가구의 총부채원
그동안 학술연구나 공공복리 목적으로만 제한적으로 제공해 온 3차원 공간정보 등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기업이 상업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공간정보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엄격히 관리돼 온 공간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최근 국토교통부가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을 ‘공개제한 공간정보 보안심사전문기관’으로 지정하는 위탁협약을 체결했다.국토부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민간 기업에 대한 보안심사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15일 양 기관을 보
서울시는 “최근 상조회사의 불공정 약관에 의거, 상조상품 계약해제를 거부당한 피해 사례가 있어 국내 대형 상조회사 A업체를 조사하고 시정권고 및 과태료 처분(할부거래법 제53조)을 했다”며 “다른 상조회사 가입자들도 유사한 피해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 시민들의 주의를 요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A상조업체는 상조상품 판매원을 별도로 두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상조상품을 판매하거나 자회사인 다단계회사의 다단계 판매원이 하위 판매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상조상품에 가입하도록 하는 방식을 취한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 회의는 중소기업계를 비롯한 경제계의 건의가 적극 수용되는 등 기업할 맛 나는 여건 조성의 기대감과 사기가 크게 진작됐다는 평가다.특히 지난 5월 25일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530여명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해 중소기업인대회를 열고 경제계 최초의 만찬 회동을 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중소기업계는 “국내외 경제상황이 아주 안 좋은데, 중소기업인들이 이제는 다시 해보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창립 60돌을 맞았다. 중기중앙회는 1962년 5월 14일, 36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뜻을 모아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종로의 약공회관 단칸방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36개 협동조합 중 1호 조합인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을 비롯해 장류, 제지 등 22개 협동조합이 현재까지 남아 중앙회와 함께 60주년을 맞이했고, 나머지 14개 조합은 산업구조의 변화에 아쉽게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 당시 대한민국은 전쟁의 상흔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82달러밖에 되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우리도 한번 잘 살아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회장 황선호)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경남지회, 경남벤처기업협회, 경남차세대경영자협의회 등 지역 중소기업경제단체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정당별 도지사 후보자를 초청해 ‘경상남도지사 후보와 중소기업인 대화’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참석했다.중소기업계에서는 황선호 경남중소기업회장, 박상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장, 이삼연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 정영화 경남벤처기업협
는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기업현장을 옭죄던 규제를 개선한 규제혁신 우수 사례를 발굴 소개한다.몸속 지방을 제거하는 지방흡입술로 빼낸 폐지방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원래 인체에서 빼낸 물질이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도 적은 편이라 약품이나 의료기기 원료로 쓰일 수 있다. 특히 폐지방 속 콜라겐·줄기세포 등은 인공피부나 관절염 통증 개선제, 지방위축증 치료제 원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폐지방 활용 관련 기업과 업계들은 연구에 상당한 돈을 쏟아 붓고 상용화도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을 완료했지만, 사업에 진도를 내지 못하
지난해 경기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가구의 평균 소득과 자산이 늘었지만, 고소득층 위주로 회복이 이뤄지면서 빈부 격차는 오히려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동산 자산이 한 해 평균 21%나 뛰어 상대적으로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고소득층의 자산도 1억원 이상 불었다.신한은행이 지난 5일 내놓은 ‘2022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20∼64세 경제활동자(근로자·자영업자 등)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가구 월평균 소득은 493만원으로 집계됐다.같은 조사가 시작된 2016년 이후 가구
포장재를 활용하는 소비재 기업들의 친환경 행보가 늘고 있다. 공병을 가져오면 샴푸·바디클렌저 등을 필요한 만큼 소분해서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전용 매장, 택배 배송 시 활용되는 비닐 완충재의 대체재로 활용되는 벌집모양 종이에어캡,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씻어 반납하면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매장까지. ESG 경영과 소비자들의 ‘친환경 가치추구’가 기업의 경영전략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의 자발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업에 대한 규제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환경부는 플라스틱·유리·캔·종이 소재 용기 및 포장재를
지난달 고용노동부는 ‘2020~2030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통해 생산가능인구의 큰 감소를 경고했다. 2030년에는 15~64세 생산가능인구가 320만명 넘게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체 고용시장의 83%(1744만명)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문제가 8년 안에 최악의 상황에 빠질 공산이 커졌다. 이처럼 생산 가능한 인구는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전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절반 넘는 인구가 몰려 있다는 현실도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겐 기업생존을 위협하는 악재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1960년 20.8%에서 2
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신설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하위법령 제정안을 5월 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입법예고는 2월 3일 공포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의 후속 조치다. 산업부는 8월 4일 법 시행에 맞춰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마련할 계획이다.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신설한다. 위원회는 위원장(국무총리)과 산업부 장관 등 정부위원
정부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하고 국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안’을 확정했다.환경부와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목표 달성을 위한 법정 절차와 정책수단을 담은 법률로 지난해 9월 24일 제정·공포됐다. 이후 6개월 동안 탄소중립위원회 주관으로 관계부처가 협의해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중심의 경제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 당선인사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당선인이 지적한 것처럼 지금 대한민국은 불공정과 비상식이 일상화돼 있고,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해 2030년에는 잠재성장률이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인 0%대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야 할 방향을 놓치면 경쟁력을 잃고, 뒤처지게 된다.윤석열 당선인에게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져버린 경제현실을 바로잡고, 기업 중심의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행복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