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논란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5% 오른 9620원) 확정까지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점입가경이 가운데 이번엔 때아닌 ‘치킨 게임’에 관련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대형마트들이 잇달아 ‘반값 치킨’을 내놓으면서 소상공인 점주들이 운영하는 동네 치킨 프랜차이즈가 심각한 경영 애로에 빠진 것이다. “노골적 미끼상품” 지적도지난 6월 30일 홈플러스가 내놓은 당당치킨(6990원)은 출시 39일 만에 30만 마리가 팔렸다. 인기를 실감하자 다른 대형마트들도 경쟁적으로 프랜차이즈 치킨의 반값 수준에 치킨
윤석열 정부가 지역화폐를 ‘현금 살포성 사업’으로 간주해 국비 지원을 감축하자 지자체들이 재정 부담을 줄이려 지역화폐 혜택을 축소하는 분위기다.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의 필수 결제 방식이었던 지역화폐 축소에 대해 소상공인들은 “지역화폐로 캐시백 혜택과 10% 할인 등을 쓰던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면 지역 소상공인은 모두 망할 수밖에 없다”고 불안감을 토로했다.정부는 최근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국비 투입액을 지난해보다 5000억원 이상 적은 7053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에 지난해 2186억원이던
지난 3일,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의 경제적 효과와 정책방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결론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의 경제적 실효성이 낮다는 이유로 제도 자체를 점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논란에 이어 현 정부의 규제개혁과 시장 친화적 정책 기조에 편승해 그간 중소·소상공인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 온 중소기업 적합업종 폐지를 국책연구기관이 앞장서 공론화한 셈이다. KDI 보고서를 살펴보면 과연 연구자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의 도입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
윤석열 정부가 쏘아 올린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논란이 ‘무차별 규제심판 팬데믹’으로 둔갑하면서 영세 소상공인이 밀집한 골목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대통령실은 ‘국민제안’ 투표 과정에서 드러난 어뷰징(중복투표) 문제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안건 등 3건의 우수 제안 선정을 지난 2일 전격 철회했다. 하지만 국무조정실이 지난 4일 ‘규제심판회의’를 열어 동일 의제를 제1 안건으로 논의한데 이어 5일부터 ‘규제정보포털’에 온라인 토론을 실시하면서 논란의 불씨를 계속 지피고 있다.이에 중소기업계는 “윤석열 정부가 정권 초기부터 대기업
최근 지속되는 물가 상승에 높은 가성비의 메뉴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단순 외식 물가에 이어 이른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점심 식사 비용 지출에 대한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지난 5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점심값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이는 하반기 들어 더욱 심화된 추세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6.3% 급등한
“골목상권 소상공인은 말 그대로 ‘사(死)중고’입니다. 코로나, 곡물가격 급등에 고금리,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장사가 망하기 직전인데,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규제까지 완화하면 정말 다 죽으라는 건가요?”정부와 정치권에서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자 소상공인업계가 극심한 반발에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 협·단체 등에 따르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규제 완화 검토에 들어가면서 소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19일
2016년이었다. 당시 김영찬 대표(창업주)는 자신은 물론 회사까지 몽땅 바꾸기로 결심했다. 당시 김영찬 대표의 나이는 70세였다. 프로골퍼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스윙폼부터 어프로치 자세까지 모두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것과 같다. 기본으로 돌아가라. 백투베이직이었다. 김영찬 대표는 일단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전문경영인한테 골프존의 일상적인 경영을 일임했다. 자신은 대주주로만 남았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대외적인 직함은 골프존뉴딘그룹 회장 겸 골프존 경영총괄 회장이다. CEO가 아니라 이사회 의장이 된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회장 한영돈)는 20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중소기업DMC타워 3층 중회의실에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원장 이홍우)과 ‘경기도 시장상권의 효율적 조직화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중기중앙회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이홍우 원장이 양 기관의 대표로 참석해 협약을 체결하고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업무협약에서는 경기도의 시장, 상점가 등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경우 더욱 다채롭고 풍부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매출이 7년 만에 약 7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배달앱의 편리성에 더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며 시장이 급성장한 것이다.지난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우아한형제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조292억원으로 전년보다 85.3% 증가했다. 이는 7년 전인 2014년(291억원)과 비교하면 69.7배에 달하는 것이다.2011년 3월 스타트업으로 설립된 이후 10년만에 매출 2조원으로 성장한 것이다. 코로나19 힘입어 급성장, 해외진출까지이러한 성장제
“죄송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지난해 2021년 10월 5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였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그야말로 사면초가 상태였다. 헤어샵에 문구에 장난감에 스크린골프 시장까지 진출한 탓이었다. 꽃배달이나 간식샐러드 배달은 말할 것도 없었다. 모두가 동네 사장님들에겐 목숨줄과도 같은 사업들이었다. 여기에 카카오는 택시기사분들한테도 밉보였다. 카카오택시의 빠른 호출 서비스인 스마트 호출 수수료를 인상했다가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다. 시장과 거
벤처투자 시장에 투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투자를 받는 중소벤처기업의 가치가 상승세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 따르면 최근 7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기업가치는 무려 276조2307억원에 달한다.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가 약 807억원이다.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인 기업도 435개나 됐다. 여기에 정부의 제도 개선 이후 대기업 지주사들이 잇달아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설립에 나서는 등 투자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제2의 벤처 붐’이라고 할 만큼 폭발적인 성장세다.하지만 급성장하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풀어
지난 5일 인천시에서 5년째 ‘닭튀김’을 팔고 있는 A씨는 최근 급격하게 치솟는 식용유 가격 쇼크를 온몸으로 체감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뉴스가 딴 나라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이제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의 생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작년에는 식용유 18리터 1통당 2만8000원~3만원짜리를 썼는데, 전쟁 소식이 들리면서 3만원이 넘어서더니 지금은 4만5000원짜리를 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A씨는 일주일에 18리터 식용유 10통 이상은 써야 하는 상황에서 재료값 인상은 소상공인에게 큰 고통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김기문 회장은 장남해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장의 내방을 받고 중고차매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대기업이 자본력을 앞세워 골목상권까지 장악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중앙회가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부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백판용)이 지난달 29일 ‘부산동부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백종헌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미영 금정구청장, 지역별 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부산시와 부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은 동래구 안락동에 소재했던 기존의 물류센터 부지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구역으로 편입되자 총사업비 85억원을 투입해 금정구 금사동으로 물류센터 이전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0월 착공해 2021년 3월 준공 후 추가공사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3.29(화) 부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에서 『부산동부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백종헌 국회의원 ∆정미영 금정구청장 ∆지역별 수퍼마켓 협동조합 이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중소상공인들의 유통물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중소기업자단체(소매업자 50인 또는 도매업자 10인 이상의 자)가 공동으로 건립한 물류 시설이다.중소유통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상품의 보관·배송·포장 등 공동물류사업
는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기업현장을 옭죄던 규제를 개선한 규제혁신 우수 사례를, 발굴 소개한다.현행법상 ‘상점가’는 가로 또는 지하도에 30개 이상의 도매점포, 소매점포 또는 용역점포가 밀집돼 있는 지구를 말한다. 하지만 도·소매점포 비중이 전체 점포의 50% 이상을 충족해야 지원대상이 되기에 음식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상점가 지원 대상 확대가 필요하다는 건의에 따라 2018년 1월에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기존 상점가 기준 50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한 지구에서 3
“대기업만 대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 개선을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 공정하게 국정운영을 해주시길 희망합니다.” 지난 1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0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조사’에서 나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다. 윤 당선인이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공언한 중소기업 정책공약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기를 바라는 중소기업계의 염원이기도 하다.688만 중소기업계가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 운영에 거는 기
뭉흐마타르 몽골 투브 주지사 내방김기문 회장은 지난 1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뭉흐마타르 몽골 투브(Tuv) 주지사의 내방을 받고 본회와 투브 주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뭉흐마타르 주지사는 투브 주 내 신도시 및 산업공단 건설 계획을 언급하며 한국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진출과 중기중앙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 회장은 “향후 몽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송유경 수퍼연합회 신임 회장·임원진과 간담지난 17일 김기문 회장은 송유경 신임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과 백판용(부산
국내 플랫폼 절대강자인 네이버, 카카오가 모빌리티, 금융 등 주요 산업에 진출하면서 기존 기업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분야는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온라인 유통 비중이 급속히 증가했다. 미디어 분야에선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사업자가 등장해 시장 경쟁구조가 크게 바뀌었다.지난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플랫폼 모빌리티·미디어·자동차·유통·금융 등 5개 산업의 주요 변화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9월부터 5개 산업별로 학계
빨래는 주거의 숙제다. 생활빨래는 삶의 찌든 때다. 생활의 찌든 때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제법 많은 장비가 필요하다. 세탁기와 세제는 필수다. 빨래의 결과를 업그레이드하려면 섬유유연제도 필요하다. 빨래를 빠는 건 세탁기가 할 수 있다. 빨래를 너는 건 세탁기가 할 수 없다. 손도 가지만 우선은 빨래 건조대가 필요하다. 도시 아파트에 거주한다면 베란다에 빨래 건조대를 둘 수도 있다.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면 마당의 빨래줄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도 저도 아닌 1인 주거인이 문제다. 방구석에서 빨래 건조대를 펼치면 누울 자리 밖에 안 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