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나부코'를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나부코'는 유대인들이 포로로 잡혀 바빌론에서 고난을 겪었던 구약성서 속 '바빌론 유수'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베르디 작품 중 유일한 성서 오페라다.베르디가 활동하던 당시 이탈리아는 오늘날의 오스트리아인 합스부르크 제국과 스페인의 지배를 받아 민족 공동체와 자유를 갈망하던 시기였다. 베르디는 이러한 염원을 담아 '나부코'를 작곡했다.작품 속 70여명의 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아리아 '가라 내 마음이여, 금빛 날개를 달고'는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 6년을 맞아 '2023 포항지진 국제포럼'이 경북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무궁한 잠재력을 지닌 동해를 지질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동해의 지질학적 잠재력'을 발표했다.윤석훈 제주대 교수는 동해 형성 과정과 울릉분지의 지형과 지질구조, 지진을 발생시킬 수 있는 단층을 소개했다.이어 김광
한국방송학회는 최근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전범수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가 제36대 학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1월까지 1년이다.전 학회장은 한양대 신문방송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뉴욕주립대(버팔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차기 학회장으로는 최용준 전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선출됐다.최 교수는 중앙대 신문방송학 학사 학위를 받고 미국 마켓대 방송학 석사, 남미시시피주립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책
'글로벌' 차트서 올 한해 세 번째 1위곡 배출했다. 바로 BTS 정국 이야기다.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신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등 총 네 곡을 올렸다.14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솔로 앨범 '골든'(GOLDEN)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5위로 이 차트에 처음 진입했다.또 솔로 데뷔 싱글 '세븐'(Seven)은 49위로 재진입했고, '3D'는 전주보다 42계단 오른 58위를 기록했다. 정국이 더 키드 라로
본격적인 가습기의 계절이 찾아왔다. 기온이 낮아져 실내 난방을 시작하면 습도가 낮아지기 마련이다. 이에 실내 습도를 유지에 도움을 주는 가습기의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겨울철에도 실내 습도는 40~50%로 유지해야 한다. 습도가 낮을 경우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안구가 건조한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 또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쉬운 환경임에 따라 급성 기관지염과 같은 바이러스에 의한 기관지 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다.그렇다고 실내 습도가 너무 높아도 안 된다. 습도가 불필요하게 높
가수 싸이(PSY)가 연말 콘서트 '올나잇스탠드 2023 - 흰눈싸이로'를 연다고 13일 소속사 피네이션이 밝혔다.'올나잇스탠드'는 싸이의 겨울 콘서트 브랜드로, 밤 11시 42분에 시작해 첫차가 다니는 시각까지 계속되는 밤샘 공연이다.올해 콘서트는 12월 22~24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다. 티켓은 오는 21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경남 진주시가 야간관광 특화도시 브랜드 구축을 위해 특별 이벤트 '리버나이트 진주 하모 나이트 미션투어'를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이 행사는 진주의 야간관광 명소인 진주성과 남강변에서 이벤트 특별 임무를 수행하며 관광도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내달 4일까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현장 이벤트와 인증샷 특별 이벤트 두 가지로 진행된다.현장 이벤트는 진주성 등 진주의 야간관광 대표 명소를 방문해 비치된 QR코드 인증으로 참여할 수 있다.획득한 스탬프 개수에 따라 진주 관광 캐릭터인 '하모'를 활용한 야간관광 특별
제주도는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편찬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표제어 1000개를 목표로 편찬 작업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사전에는 제주해녀 문화와 관련된 해녀들의 삶, 역사, 해양 지식, 사회관계 등 각 분야의 연구들이 총망라된다.제주도는 내년께 대백과사전이 발간되면 일반인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웹사이트도 개설할 계획이다.제주도는 대백과사전 편찬관 관련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신청하기로 했다.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이 오는 24일 석당박물관 소장 보물 '고려사' 관련 학술대회를 한다고 밝혔다.동아문화재단, 석당박물관, 한국중세사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고려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협력 방안과 기록유산의 가치'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제1부에서 노명호 서울대 교수가 '고려시대의 원자료와 관계로 본 고려사 가치'란 주제로, 장동익 경북대 교수가 '고려사가 아시아사(史) 연구에서 점유하는 위상'에 관해 각각 발표한다.제2부에서 도현철 연세대 교수가 '고려사의 맹자 활용과 유교의 이해'를, 최영호 동아대
부산독립영화협회는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가 오는 16일 개막해 20일까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영화제에서는 장·단편 63편이 관객을 만난다.개막작은 이강욱 감독의 '김밥이에요!', 장예림 감독의 '시월', 박천현 감독의 '배우님은 무슨 역할을 하고 싶으세요? 등 3편이 선정됐다.이번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는 개막작 3편은 2022 프로젝트 인디부산을 통해 제작됐다.영화제는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BNK부산은행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무사이극장에서 열린다.온라인 티켓 예매는 16일 정오부터 이뤄진다.상영 영화 정보와 자세한 일정은
천안도독부 설치로 '천안'(天安)이란 지명을 탄생시킨 고려 태조 왕건을 상징하는 기념공원이 2025년까지 조성된다.충남 천안시는 13일 박상돈 시장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조 왕건 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공원 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태조 왕건 기념공원은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일대 1만3천651㎡에 97억원을 투입해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태조산 공원과 연결되는 '진입 마당'에는 천안도독부를 모티브로 한 '화계'(花階)와 후삼국 통일의 마지막 전투인 '일리천 전투'의 조형물 등을
강원 고성군은 대진항 일원 관광 명소화 사업이 도 접경지역 발전 특별회계 특화 관광자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48억원을 투입해 대진등대 관사와 등탑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번 성정을 통해 도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성군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지난달 개발 환경 분석과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마쳤고, 4대 전략·11개 프로젝트를 발굴한 상황이다.4대 전략은 대진항 명소화·대진등대 활성화·주변 지역 연계 확산·중장기 전략으로 구분한다.개발 콘
경기 파주시는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정치가인 율곡(栗谷) 이이(李珥. 1536-1584) 탄신 500주년을 기념하고 관내 소재한 율곡 이이의 유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율곡 이이는 파주'라는 브랜딩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시의 이런 방침은 율곡 선생과 어머니 신사임당의 가족묘, 율곡 선생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된 대한민국 사적 제525호 자운서원(紫雲書院) 등 선생의 유적이 산재해 있는데도 콘텐츠와 홍보가 부족해 문화 자원으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파주시는 지난 10일 한국은행에 파주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보내
1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만화·웹툰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웹툰 이용자의 주 1회 이상 웹툰 이용률이 지난해 69.0%에서 올해 62.8%로 떨어졌다.모집단에 60대를 포함해 비교하기 시작한 2021년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특히 거의 매일 웹툰을 본다고 답하는 충성 독자의 비율이 지난해 24.7%에서 올해 20.4%로 줄어들었다.일주일에 3∼4번씩 본다고 응답한 비율은 18.2%에서 17.7%로, 주 1∼2회 보는 비율은 26.0%에서 24.7%로 하락했다.이는 전국 만 10∼69세 국민 가운데 최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한국분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근 개최한 제33회 한국분재대전에서 이창현 씨가 출품한 '분재'가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한국분재조합과 세종시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분재 108점이 출품됐다.출품작에 대한 국민투표를 한 결과 대상 1점(주목)과 금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점(소나무 분재), 은상(산림청장상) 2점(모과나무 분재·소나무 분재)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동작구에 거주하는 김희세 씨(32세)는 얼마 전 화분 하나를 들고 신월동에 위치한 ‘양천도시농업공원’을 찾았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반려식물병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다.초보 식집사인 희세 씨는 올 초부터 본격 식물을 들이기 시작했다. 그 중 시름시름 앓는 식물이 있어 평소보다 더 신경 써서 물 주기를 맞추고 서큘레이터로 통풍도 시켜주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호전되지 않았다.그렇게 인터넷으로 식물 정보 및 관리 방법 등을 찾고 찾다 알게 된 곳이 ‘서울반려식물병원’이다.서울반려식물병원은 서울시가 시민 원예활동 지원과 홈가드
아프지 않던 곳이 아프고, 아무리 쉬어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 몸을 마주하면 “나이를 먹으니까 안 아픈 곳이 없어”라며 한숨을 내쉰다. 그런데 80~90세가 돼도 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들은 무엇이 다른 걸까? 놀랍게도 나이보다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가진 공통점은 바로 ‘유연하고 부드러운 어깨뼈’를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하버드대 수명연장 프로젝트팀 노화 연구의 권위자, 의학박사 네고로 히데유키는 어깨뼈가 우리 몸에서 심장 다음으로 중요한 부위라고 말한다. 이곳이 굳지 않고 부드럽게 움직이면 신체 밸런스가 내내 건강하게
누구나 인생에 한 번쯤 철학을 공부하고 싶어지는 때가 온다. 인생을 헤쳐 나갈 지혜든, 지적 호기심을 채울 지식이든, 자기계발과 힐링의 수단이든 철학을 통해 무언가를 얻고 싶다. 하지만 두껍고 난해한 철학책의 현학적이고 장황한 문장들 앞에서 포기해버리곤 한다. 달리기 초보는 마라톤이 아니라 조깅부터 시작하듯, 철학 공부도 기초 체력을 키워줄 첫 공부가 중요하다.저자는 TV 프로그램 작가 겸 스토리 프로듀서를 지냈고,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교양 지식에 대해 글을 썼지만, 철학 전공자들이 난해한 언어로 이야기하는 것에 회의감
무역 환경이 상당히 빠르고 폭넓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디지털 무역이 확대되고 국제적인 규칙이나 대금결제방법, 물류, 보험제도 등이 점점 진화해서 이전의 경험만으로는 새로운 무역실무에 대응하기 어렵게 됐다.게다가 AI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다가와 AI는 제조·생산, 물류·유통, 영업·마케팅, 재무·금융 등 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역업계에서도 수출·수입업체를 AI 기술로 연결하는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AI는 무역질서를 변화시키는 핵심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렇듯 무역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
밤낮으로 큰 일교차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다 보니 감기는 아닌데 잔기침이 자꾸만 나온다. 물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마른 목을 촉촉이 적셔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맛까지 있으면 금상첨화. 환절기 감기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건 물론, 맛과 향까지 모두 챙긴 가을 음료 배숙과 뱅쇼를 알아보자. 배 끓인 전통화채 ‘배숙’궁중요리로 정평…환절기에 제격섬유소 등 풍부해 변비에도 탁효생강·대추와 섞어 쪄먹어도 일미수분이 많은 배는 여름철 갈증을 해소해 주는 과일 중 하나다. 여기에 비타민, 섬유소가 풍부해 소화와 변비에도 좋은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