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나빠졌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최근 제조업과 비제조업체 31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2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지난달보다 4.0포인트 하락한 86.2로 집계됐다.SBHI는 경기를 전망한 업체의 응답 내용을 점수화한 수치로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4분기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내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수출입은행은 지난 4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서 이와 같이 전망하고 지난해 4분기 수출실적(1477억달러)이 높았던데 따른 반사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수출입은행은 향후 수출 감소세가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우리 경제 성장을 주도하던 제조업의 추세성장률이 꾸준히 하락해 2010년대에 5%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서비스업의 추세성장률 역시 3% 수준으로 하락해, 서비스업이 제조업의 부진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산업경제의 성장력 복원이 필요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 16.7%였던 제조업의 추세성장률은 1990년
늘 새롭고 젊고 풍성한 뉴스 ‘배달부’- 김문겸 중소기업 옴부즈만매주 한번씩 나오는 신문을 주간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2030호를 넘게 발행되는 주간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우리 사회의 약자인 중소기업의 소식을 전하는 주간지입니다. 반세기를 한결같이 중소기업만의 목소리를 담아온 중소기업뉴스는 그래서 대단한 주간지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창간 50주년을 진심
본격적인 여름 흥행 블록버스터 영화의 침공을 앞둔 6월. 덕분에 성수기엔 보기 어려운 예술 영화 두편이 극장에 걸리게 됐는데, 의외로 쉽고 재미있으면서 오랜 생각거리를 남긴다.2014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윈터슬립’먼저 소개할 은 과 으로 터키영화의 적요(寂寥)와 사색의 깊이를 알려준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의 2014년 칸
아슬란 이니그마란 게 있다. 아슬란이 왜 안 팔리는지 도무지 수수께끼라고 해서 나온 말이다. 적어도 현대기아차그룹 안에선 그렇단 얘기다. 2014년 10월 아슬란이 출시될 때만 해도 현대기아차그룹 안에서 아슬란의 성공을 의심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현대기아차는 아슬란의 연간 판매 목표치를 2만2000대로 잡았다. 월 1800대 수준이었다.결과는 참혹했다.
최근 원·엔 환율이 7년2개월만에 100엔당 8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기상도에 먹구름이 잔뜩 낀 분위기다.여기에 한국 기업들이 상품을 수출할 때 대금을 엔화로 받는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다. 엔저 여파가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수출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근 1
봄의 향연이 시작됐다. 진달래가 수줍은 미소를 보내고 노란 개나리는 귀엽고 앙증맞은 손짓을 건넨다. 하지만 봄을 대표하는 건 뭐니 뭐니 해도 팝콘처럼 달콤하고 포근한 자태로 하늘을 연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벚꽃.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꽃놀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그런데 부산, 진해 등 지방의 벚꽃 명소로 가려니 시간과 비용이 만만찮다. 몰리는 인파에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수치가 다시 하락국면에 접어들면서 중소기업 업황에 짙은 먹구름이 깔리는 분위기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전국 중소기업 2908개를 대상으로 4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3월 전망치보다 1.2포인트 하락한 91.6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이번 지수는 지난 2월 82.1에서 3월 92.8로
이른 봄, 글 읽는 선비들이 도포 자락을 날리며 매화를 찾아 나서는 여행을 ‘탐매(探梅)’라 했다. ‘매화를 탐하다’라는 뜻으로, 그저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애틋하고도 간절한 마음이 담긴 여행이다. 사군자 중에서도 매화를 맨 앞에 뒀으니, 혹독한 겨울을 지나 도도하고 단아한 자태를 드러낸 매화 한 송이는 고매한 군자를 대하는 것과 같았으리라.600년 간직
한국인들이 꼽은 여행 희망지역 부동의 1위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유럽. 유럽의 역사는 정신문화의 출발인 그리스를 거쳐 세계 최고의 복지를 이룬 북유럽까지 오늘날의 인류사를 보여줍니다. 중소기업뉴스가 유럽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격주로 소개합니다. 화산 폭발로 하루 아침에 멸망한 도시가 있다. 바로 이탈리아 폼페이다. 나폴리 남동부에 자리잡고
풍요로워야 할 민족 명절 설을 앞두고도 중소기업 자금 사정은 여전히 먹구름이 낄 것으로 전망됐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808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자금 수요조사’ 결과 중소기업 44.3%가 자금사정이 곤란할 것이라고 대답했다.지난해 조사에서 47.6% 중소기업이 ‘곤란하다’고 대답한 것에 비해 소폭 개선된 수치다. 자금사정 곤란원인으
시골장터 인심이 그대로…‘순창시장’순창읍 재래시장 골목에는 순댓집이 여러 군데다. 2대째 한다고 ‘2대째순대’, 대를 이어 연달아 해서 ‘연다라전통순대’, 먹어봉깨(보니) 맛있더라 해서 ‘봉깨순대’ 등. 상호도 투박하니 정감이 넘친다. 터미널 맞은편에 연다라전통순대가 보이고 그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2대째순대, 봉깨순대 등이 연이어 나온다. 골
정부와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 중후반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극심한 내수부진에 시달렸던 중소기업들의 새해 경제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정부는 지난해 말 새해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 3.4%보다 높지만 정부의 이전 전망치 4.0%보다 0.2%포인트 낮춰 잡은
충남 서산의 계암고택은 300년 정도 되는 옛집이다. 솟을대문 옆으로 길게 돌담이 뻗고, 담장 위로 날아갈 듯 사뿐히 치켜 올린 고옥의 추녀가 아름답다. 밤이면 창호 문 사이로 은은한 달빛이 새어든다. 북풍한설이 매서울수록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구들장을 데운 아랫목이 더욱 반갑다. 행랑채와 사랑채 앞마당은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요, 단아한 기
텐트와 타프를 설치하면 그곳이 어디든 내 집이 되지만, 강원도 평창에서 캠핑은 해발 700m의 청정한 기운까지 누릴 수 있어 특별하다. 새가 둥지를 틀 듯 옹기종기 자리 잡은 캠핑 사이트마다 울창한 숲을 통과한 햇살과 바람이 부드럽게 감싼다. 계곡 속의 섬에 자리한 캠핑장 두 곳을 소개한다.캠핑의 낭만 ‘물씬’…아트인아일랜드 평창군 봉평면과 용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최근 창작자를 보호하고 저작권 관련 계약 체결을 지원하기 위해 ‘저작권 양도·이용허락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발표했다.이번 표준계약서는 개인 블로거나 유튜브 등에 방송과 영상을 올리는 1인 방송사 등 개인 창작자들을 위한 것이다. 표준계약서는 계약 형태에 따라 양도계약서(2종)와 이용허락 계약서(2종)로 만들었다.우선 개인 창작
가을하늘이 내려앉은 듯 ‘청아한 유혹’우리나라의 높고 푸른 가을 하늘색을 고려청자에 비유할 만큼 우리 도자 기술은 빼어났으며, 귀한 기물로 아끼고 가까이 했다. 이제 여기에 조선의 청화백자도 포함시켜야할 것 같다.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다음달 16일까지 열리는 ‘조선청화, 푸른빛에 물들다’전 덕분이다. 고려청자가 가을 하늘 바탕을 이른 것이라면, 청화백자는 푸른
스웨덴의 저가 가구 업체인 이케아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부지 임대 등에 편법을 동원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익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광명시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케아가 연말 광명에 1호점 개장을 추진하면서 각종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최근 주장했다.홍 의원은 이케아의 광명점 공사 현장 사진을 근거로 이케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아시안게임이 끝났다. 끝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선수들은 또 다른 도전을 계속하며 경쟁에 부딪힌다.기업은 스포츠보다 훨씬 심한 경쟁을 치르고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친다. 한 때 잘 나가던 기업도 사라지고 이름도 없던 기업이 화려하게 등장한다. 그게 기업의 생태계다. 기업은 스스로 강해져야 살아남는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