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외 지급능력을 뜻하는 순대외금융자산이 처음으로 5천억달러를 넘어섰다.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한국의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6월 말보다 181억달러 늘어난 1조6천395억달러였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뜻하는 대외금융부채는 223억달러 감소한 1조1천369억달러였다.이에 따라 순대외금융자산은 5천26억달러로 2분기 말보다 404억달러 증가, 처음으로 5천억달러를 돌파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대외건전성 지표 중 하나다.3개월 동안 대외금융자산이 불어난 것은 미 증시 호조 속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해외투자를 늘린 결
중국에서 사실상의 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또 내렸다.인민은행은 11월 1년 만기 LPR가 전달의 4.20%보다 0.05%포인트 내려간 4.15%로 집계됐다고 20일 공고했다.5년 만기 LPR 역시 전달의 4.85%에서 4.80%로 0.05%포인트 내렸다.앞서 인민은행이 이달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016년 4월 이후 처음으로 0.05%포인트 내리면서 LPR 하락이 예견됐다.중앙은행이 시중 은행에 빌려주는 MLF 대출 금리가 내려가면 '원가'가 낮아진 만큼 은행이 고객에게 더 낮은
19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5원 오른 달러당 1,169.1원을 나타냈다.환율은 1.8원 오른 1,169.4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미중 무역합의 불확실성 속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이어졌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각료회의를 앞두고 "중국은 내가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끝"이라고 말했다.중국에서도 무역협상 합의를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중국 관영 글로벌
오는 22일 시한이 끝나는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종료 및 연장 문제를 놓고 한일 양국 정부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쪽에서는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훨씬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우익 성향 산케이신문과 계열인 FNN(후지뉴스네트워크)이 지난 16~17일 전화 설문 방식으로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공동조사해 19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이 68.3%를 차지했다.그 반면에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14.4%에 그쳤다.질문은 '일본이 수출규제를 철회하면
KB증권은 19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매년 연말에 금리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올해 연말에도 금리가 단기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김상훈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1월 효과'(매년 1월에 주가가 오르는 경향)처럼 한국 채권시장에는 소위 연말효과가 있다"며 "해마다 배경은 달랐지만 4분기에 금리가 상승하고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올해는 10월 초를 금리 저점으로 보면 과거 사례를 적용할 때 11월 말∼12월 초가 기술적으로 금리의 단기 고점일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상승 폭은 201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19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3.2원 오른 달러당 1,167.7원을 나타냈다.환율은 2.9원 오른 1,167.4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시장은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에 주목했다.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중(對中) 관세 철회를 꺼리면서 미중 무역합의 가능성에 대한 중국의 분위기가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네이버(NAVER)[035420]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포털업체 야후 재팬의 경영 통합으로 시장 지배력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라인과 야후 재팬 운영사 Z홀딩스(ZHD)는 전날 일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경영 통합을 위한 자본제휴 기본합의를 체결했으며 다음 달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황승택 연구원은 "경영 통합을 통해 라인과 야후 재팬은 경쟁하던 서비스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고 다른 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연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1%대 저금리 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현재 소진공이 상시 접수 중인 지원은 일반경영안정자금과 청년고용특별자금, 고용안정지원자금, 경제위기지역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일본 수출규제 경영애로자금 등이다.특히 청년고용특별자금은 업체당 1.47~1.87%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만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이나 청년근로자를 고용하는 고용주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1.87% 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되는 사회적경제기업전용자금,
“기업승계는 창업주의 경영철학, 기술 등 기업가정신을 계승받는 것입니다. 이는 기업의 지속발전을 위한 후계 기업인들의 도리이자 의무입니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강원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소통과 화합! 백년 장수기업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2019 장수기업 희망포럼을 개최했다. 기업승계 1·2세대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 힐링토크, 비즈니스 리셉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개회식에 이어 중기중앙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 세 기관의 ‘중소기업 기업가정신 재
올들어 국내 에너지 소비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외환위기 때인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산업·상업용 에너지 수요 부진이 두드러지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이 활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최근 발표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통계 월보’ 등에 따르면 올들어 7월 말까지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1억3766만7000TOE(석유환산톤)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억3895만3000TOE)보다 0.93% 감소한 수치다. 하반기에 추세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지난 2009년
국내 최초의 ‘뿌리산업 전문대학원’이 내년에 입학할 첫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스마트융합 특성화 인력양성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인하대의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이 지난 13일부터 신입생 선발 일정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뿌리산업 전문대학원은 뿌리기술과 스마트기술을 융합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 수행 등 현장 중심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그 성과로 학위를 주는 ‘프로젝트 학위제’를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뿌리산업은 자동차, 조선, 정보통신(IT) 등 국가기간산업인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초산업으
한국인의 외식 중요도 비중이 지난 2013년 대비 현재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배달 음식의 증가 등 음식을 소비하는 문화가 변화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지난 13일 한국소비자원은 올 7월24일부터 8월30일까지 20세 이상 남녀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중 21.4%가 ‘식품·외식’을 소비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지만, 지난 2013년 40.8%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배달 음식 비중의 증가 등으로 인한 외식업계
코스피가 18일 하락세로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3포인트(0.20%) 내린 2,157.75를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내린 2,161.89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원, 74억원을 순매수했다.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오전 중에 홍콩 사태 격화 관련 중국 증시와 한국 증시가 연동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주에 주요 2개국(G2) 무역 분쟁 관련 코멘트가 긍정적으로
1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65.4원을 나타냈다.환율은 2.1원 내린 1,164.5원에 거래를 시작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더욱 커진 데 따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미국 고위 당국자들의 긍정적인 발언은 지난 주말 잇따랐다.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KB증권은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주식 양도차익 과세 대상 확대를 앞두고 이에 해당하는 개인투자자들이 과세를 피하기 위해 12월 주식 매도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18일 진단했다.김영환 연구원은 "국내 세법상 대주주 요건에 해당하는 개인은 주식 양도차익의 27.5%를 양도소득세로 납부해야 한다"며 "현행 대주주 요건은 상장기업의 지분율 1%(코스닥은 지분율 2%), 혹은 시가총액 15억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인데, 법 개정에 따라 내년 4월부터 대주주 범위가 '시가총액 10억원 이상'으로 확대돼 이에 해당하는 개인투자자 수가 늘어나
15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보다 2.1 내린 달러당 1,168.0원을 나타냈다.환율은 1.0원 내린 1,169.1원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을 언급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미 외교협회 행사에 참석해 "미중이 무역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1단계 무역 합의를 맺진 않았으나 중국과의
코스피가 15일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7포인트(0.14%) 내린 2,136.26을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1.27포인트(0.06%) 내린 2,137.96에서 출발해 대체로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 106억원을 순매수했다.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1%)와 나스닥 지수(-0.04%)는 내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부진에 빠졌던 손해보험사의 실적이 올해 연말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손해율이 최악의 지점을 지나 내년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지난 13일 'NH 인베스트먼트 포럼'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현재가 최악의 시점"이라고 진단했고,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2년 연속 악화된 자동차보험의 수익성이 개선될 단초가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자동차보험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 지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LINE)과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ZHD)의 경영통합 논의는 올여름 양사 수뇌부 회동을 계기로 본격화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두 회사는 전날 경영통합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라이벌 관계이던 두 회사가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이른바 'GAFA'로 불리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계 거대 IT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연합전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우선 힘을 합쳐 일본 내에서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1억명
14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상승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6분 현재 전일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170.4원을 나타냈다.환율은 3.7원 오른 1,171.5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일부 줄였다.미·중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나빠져 원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무역 합의가 불발될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규모 관세를 물리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중국이 미국산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