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한 해가 시작됐지만 국가 경제는 여전히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은 1.6%로 지난해 2.5%보다 둔화될 전망이고 취업자 증가폭도 지난해 81만명에서 크게 줄어 10만명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은행은 지난 23일에 공개한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인 2%로 수렴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혀 기준금리의 인상 가능성도 여전하다.고물
유럽연합(EU)이 오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할 계획인 가운데 수출업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 등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중소기업계의 경우 이를 개별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운 만큼 국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CBAM란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추정치를 EU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동해 일종의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글로벌 기후 관련 합의사항에 대한 타국의 참여 유도 등을 목적으로 탄소(온실가스)배출에 대한 규제가 약한 국가에서 생산한 제품에 부과하는 일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만찬을 하고 기업의 투자·고용 확대를 당부했다.12일 경제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기문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 비공개로 저녁 식사를 했다.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이 경제단체장들과 따로 식사한 것은 3월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인수위 사무실에서 한 도시락 점심 이후 9개월 만이다.
챗GPT가 실리콘밸리를 뒤흔들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미국 실리콘밸리 기술 생태계의 화두는 사고뭉치 일런 머스크도, 위기의 트위터도, 승승장구 아마존도 아니다. 오픈AI가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 챗GPT다. 오픈AI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인공지능 연구소다. 지난 2020년 초거대 인공지능 GPT3를 선보이면서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챗GPT는 GPT3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GPT3.5에 해당된다. 챗GPT는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를 스스로 학습한다. 기본 원리는 아이가 어른들의 말을 듣고 따라 하는 옹알이와
노란우산 출범 15주년을 맞이해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 복지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15년간 급성장한 노란우산의 위상과 함께 중장기 미래비전과 복지사업에 대한 평가 등을 담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노란우산 출범 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노란우산 복지사업 추진 로드맵’ 발표 △고객권익보호위원장 위촉식 △유공자 포상 및 사진전 시상 △2023 노란우산 홍보모델 위촉식 등을 진행했다.노란우산공제(소기업·소상공인공제)가 올해로 출범 15주년을 맞이했다. 2007년에 4000여명
소기업·소상공인의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공적공제제도인 노란우산이 2007년 출범한지 올해로 15주년이 된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가입자수 167만명, 부금 21조원으로 성장하기까지 그동안 많은 난관과 역경이 있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 일을 간단히 돌아보면 중앙회는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한 지 17년만인 2006년에서야 법적근거를 마련했고, 2007년 김기문 회장이 취임한 첫해 적극적인 추진의지에 힘입어 어렵게 출범할 수 있었다.기업은행의 초기 자금지원으로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정부가 2030년까지 수소버스·트럭 등 수소상용차를 3만대로 늘리고 수소전문기업 600곳을 육성하는 등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규모 수요 창출과 제도 구축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회의인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수소 산업을 본격 성장시키기 위한 새 수소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우선 수송·발전·산업 부문에서 대규모 수소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수소버스·트럭 구매보조금을 1억5000만~2억원에서 2억~2억 6000만원으로 늘리고 경찰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환담김기문 회장은 지난 8일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광장에서 제2물류센터 증축 개소식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함께 참석했다. 김회장은 수원도매물류센터 증축을 위한 수원시의 예산 지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센터가 지역 슈퍼마켓과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물품과 질 높은 유통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여성벤처주간행사 개막식 참석지난 9일 김기문 회장은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22 여성벤처 주간행사 개막식’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과 함께 참석했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이 대기업을 넘어 중소기업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 과거의 경영 흐름과는 달리 최근에는 비재무적가치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ESG경영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점이기 때문이다.실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2023년부터 대기업을 대상으로 ESG공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이듬해인 2024년부터는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 때문에 해외에 진출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ESG 도입은 시급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역시 오는 2025년부터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ESG공
충남 논산에 위치하는 하늘샘지역아동센터는 2007년 설립됐으며 아동 31명을 돌보고 있다. 센터에는 10년 이상 근무한 센터장과 생활복지사 2명이 상주하면서 아동복지교사와 급식교사, 노인 일자리·한시적 일자리 근로자, 학습지원교사 등 다양한 분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 일하고 있다.센터는 ‘아이들이 행복해야 미래가 있다’라는 슬로건 아래 ‘아동의 놀 권리’를 중심 가치로 정하고 자치 회의를 통해 아이들의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센터 이용 아동 중에서 신체 발달·언어·학습 지연, 난독, ADHD(과잉행동장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조합원사가 정부로부터 원자력 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으면서 미래 신산업에 대한 협동조합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2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원전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6곳에 원자력 진흥 유공 장관 표창을 하고, 원자력에 대한 과기정통부의 미래상을 제시했다.이번에 표창을 받게 된 기업은 △화신볼트산업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비즈 △삼홍기계 △우리기술 △제스엔지니어링이다. 이 가운데 화신볼트산업과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글로벌 인수합병 드림팀이 떴다. 지난 3월 최수연 네이버 대표 체제가 시작됐을 때 시장 내부 반응은 이랬다. 언론에선 최수연 대표의 나이와 성별에 먼저 주목했다. 최수연 대표는 1981년생이다. 한성숙 전임 대표에 이어 네이버를 이끄는 두 번째 여성 CEO다. 정작 이런 조건은 본질이 아니라 표피였다. 최수연 대표는 서울대 공대를 졸업했다. 2005년 네이버 신입 사원으로 회사와 첫 인연을 맺었다. 4년 동안 당시 NHN의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다시 미국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을 나왔다.
총 사업비가 7800억원, 시설용지만 약 8000평에 달하지만 중소기업은 참여하지 못하는 공공사업이 있다. 공공 ESS라고도 불리는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이다. 이 사업은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금명간 발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문제는 발주방식이다. 한전이 중복수주를 허용하고 통합발주로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수의 대기업이 사업을 독점할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ESS 중소기업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도 대기업의 단순 하청업체로 전락할 상황이다. 중소기업들이 한전의 공공 ESS사업에 촉각을 기울이는 이
정부가 2020년 기준 2500개 수준인 에너지혁신벤처를 2030년까지 5000개로 확대하고 에너지 기술혁신 전문인재를 2만명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이창양 장관 주재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에너지혁신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에너지혁신벤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에너지·기후 분야에서 신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중견·벤처기업을 말한다. 국내 에너지혁신벤처는 2020년 기준 총 2523개로 집계됐다.산업부는 2030년까지 에너지혁신벤처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회장 조창현)는 지난 2일 노란우산 가입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대전세종충남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위원장으로 최석화 한국여성경제인협의회 대전지회장과 조근석 갓구운빵천국 대표가 위촉됐으며, 위원으로는 전문가(1명)와 노란우산 가입자(9명),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등 11명이 위촉됐다. 위원회는 대전세종충남 노란우산 고객의 권익보호를 위한 고객 의견수렴 및 자문 기구로 기능하게 된다. 노란우산은 2007년 9월 출범한지 15년만인 올해 7월 현재 재적
"환경·사회·지배구조, 확실히 ESG의 중요성은 앞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ESG 101 : 모두를 위한 ESG 수업'의 저자 후마 겐지는 코로나 19,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 중이지만 일관되게 ESG의 필요성은 높아만 가고 있다고 말한다.나아가 이런 중대 국면을 맞을 때마다 시대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기업 경영자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식되면서 ESG는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일본도 마찬가지지만 한국에서도 ESG가 일시적인 붐처럼 이해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급격하게 높아진 ESG에 대한 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새 정부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방향’은 짧은 기간 동안 ‘지원책’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 그동안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생계형’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윤석열 정부에서는 안정적인 지원책과 동시에 디지털 기반의 육성책을 통해 ‘혁신 기업가→벤처·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의지가 읽힌다.중기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시급한 단기 계획으로 코로나19와 3高(고물가·고환율·고금
의사는 우울증이 있는 환자에게 디지털 치료제 처방을 내린다. 환자는 디지털 치료제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간다. 약국은 디지털 치료제 처방전에 따라 디지털 치료제를 문자로 환자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보낸다. 집에 돌아간 환자는 처방전에 따라 디지털 치료제를 이용한 우울증 치료를 한다. 우울증 디지털 치료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수 있다. 인공지능 챗봇과의 심리상담부터 몸으로 따라하는 운동요법과 ASMR 같은 명상 음악까지 여러 치료법이 복합돼 있다. 분명한 건 디지털 치료제도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한국 식약처 같은 공신력 있
윤석열 정부 주도의 원자력발전(원전) 산업 활성화가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큰 피해를 입었던 중소기업계는 “산업 생태계가 붕괴하면서 영세 중소기업이 대다수가 폐업직전까지 몰리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선 신속한 일감 확대와 자금지원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원전은 각종 부품이 많이 필요한 대표적인 ‘다품종 소량 생산’ 산업 중 하나다. 반도체·자동차 등 중후장대형 산업처럼 전후방 연관 경제효과가 큰 것도 특징이다. 이 때문에 원전 소재와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를 비롯해 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