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의 총지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600조원대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경제회복 영향으로 총수입이 대폭 늘었지만, 총지출이 총수입을 웃돌아 재정적자는 3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기획재정부가 지난 발표한 ‘2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재정 수입은 7월의 2차 추가경정예산(514조6000억원) 대비 55조4000억원가량 증가한 570조원 수준으로 추계됐다. 이 가운데 국세 수입이 344조1000억원으로 추경 예산 대비 29조8000억원 늘었다.취업자 수 증가와 부동산시장 호조의 영향으로 소득세가 14조6000억원
지난 2년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중앙회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위기극복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다. 특히 코로나 여파로 생존 위협을 받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숨통을 열어 주기 위해 중기중앙회는 그동안 총 4차례의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정부로부터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역부족이다. 연초부터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대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계의 수많은 취약 차주들은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 정부가 그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거리두기·영업시간 제한 조처 등을 강화하면서 중소기업계는
외상매출채권을 가진 중소기업의 자금경색을 해소할 수 있는 ‘매출채권 팩토링’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분위기다. 정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3개 정책금융기관이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등 움직임이 분주하다. 먼저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팩토링 사업 예산으로 1382억원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중진공은 지난 3일 ‘팩토링 금융실’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보는 올해 6월까지 전용 플랫폼 구축해 올해 약 400억원의 매출채권 팩토링
지난 26일 개최된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4월 대출만기 재연장이 꼭 필요하다”고 일성한 이유에는 정부가 지난해 3월부터 추진 중인 ‘코로나19 금융 연착륙 지원방안’의 실효성이 현재 크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금융당국은 유예기한 종료 이후 차주의 상환부담이 일시에 몰리지 않도록 상환유예 대출 연착륙 방안을 마련했으며 개별 차주가 다양한 장기·분할상환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컨설팅도 제공해 왔다.컨설팅 수요는 저조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9월 16일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
최근 원화 가치가 다른 통화보다 더 심하게 약세를 보이는 것은 경제 구조상 해외 원자재와 중국 등에 많이 의존하는 데다 최근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팔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이 지난 18일 발표한 ‘최근 원화 약세 원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원화는 미국 달러화뿐 아니라 달러인덱스나 주요 신흥국 통화 등에 대해서도 약세(가치 하락)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률(8.2%)은 달러인덱스(6.3%), 신흥국 대미 환율(2.7%)을 웃돌았다. 단순히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비롯한 미국 연방준비제도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의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달러(약 81조9247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게임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자 세기의 빅딜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MS는 블리자드의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 총 687억달러의 인수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인수가는 블리자드의 주식(65.39달러·1월14일 종가 기준)에 45%의 프리미엄을 붙여 책정됐다. MS의 인수 소식이 알려지자 블리자드 주가는 장 초반 30% 이상 급등했다.블리자드는 우리에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수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고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등 대외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최근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4일 발간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으나 거리두기 등에 따른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견조한 수출·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코로나 확진자 증가 및 방역 조치 강화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 영향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던 것과 대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21년 제4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모집물량은 청년형 1116호, 신혼부부형 1202호로 총 2318호 규모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971호, 그 외 지역이 1347호다.이번에 입주를 신청한 청년, 신혼부부는 소득·자산 등 자격 검증을 거쳐 이르면 2월 말부터 입주할 예정이다.청년 매입임대주택은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상황을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춘 풀옵션으로 공급하며, 시세의 40~50% 수준의 저렴한 임
국제유가가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데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51달러(3.7%) 오른 배럴당 7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원유 가격은 지난 2거래일간 5.7% 하락해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WTI 가격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었다.각국이 봉쇄 조치를 강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또다시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이날은 미국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연준은 현재 매달 150억 달러인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300억 달러로 늘려, 경기부양을 위해 도입한 자산매입 프로그램 마무리 시점을 내년 3월께로 당길 방침이다.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노동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며 “경제 전망 변화에 따라 매입 속도는 조절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준은
20일(월)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1원 오른 달러당 1187.0원이다.환율은 8.1원 오른 1189.0원에 출발, 장 초반 1186.8∼1189.9원에서 움직이고 있다.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했다.간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강하다면서 이로 인한 코로나 감염, 입원, 사망자 수가 기록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미
17일(금) 원/달러 환율이 주요국의 긴축 움직임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1원 오른 달러당 1185.0원이다.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원 오른 1185.1원에 출발해 1184.1∼1185.8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간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0.15%포인트 인상한 BOE의 결정은 주요국 중앙은행 중 첫 번째 금리 인상이다.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0%로
16일(목)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2.0원 내린 달러당 1183.2원이다.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내린 1183.9원에 출발해 장 초반 1182.9∼1184.1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간밤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규모를 기존 매달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테이퍼링 종료 시점은 당초 예상됐던 내년 6월에서 3월로 앞당겨질 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40년간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급진정책으로 선회했다.연준은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연준은 현재 매달 150억 달러인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300억 달러로 늘려, 경기부양을 위해 도입한 자산매입 프로그램 마무리 시점을 내년 3월께로
국제유가가 70달러대로 상승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가속화한 가운데 미국내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하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15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14달러(0.20%) 오른 배럴당 70.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유가는 원유 재고가 계속 감소하면서 반등했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58만4000 배럴 감소한 4억2828만6000 배럴로 집계됐다.이는 월스트리
인천광역시는 매입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올해 제4회 추경에 288억 원이 증가한 512억 원을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심 내 신혼‧청년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당초 계획보다 500호가 많은 총 1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매입임대사업은 인천시 관내 무주택 주거취약계층과 청년‧신혼부부 등이 주변시세의 30%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천도시공사를 통해 주택을 매입한 후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공급 유형 및 물량은 ▲ 역세권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SH공사가 건설한 아파트의 분양원가, 그리고 원가 산정기준이 된 택지조성원가 등의 71개 항목을 전면 공개한다.동시에 분양가 대비 취득한 분양수익에 대한 사용계획도 함께 공개해 그 이익이 시민들에게 환원되는 과정까지 투명하게 공유한다는 계획이다.설계‧도급 등에 대한 내역서를 공개한 곳은 있었지만, 아파트 분양원가를 산정해 공개하는 것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다. 서울시는 고덕강일4단지에 대한 분양원가 공개를 시작으로 사업정산이 마무리된 최근 10년 치 건설 단지 34곳에 대한 분양원가를 내년까지 모
15일(수)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4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8원 오른 달러당 1185.4원이다.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1185.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184.8∼1186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간밤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다.11월 미국의 P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9.6% 상승해 2010년 11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
신용보증기금은 신용보증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상환청구권 없는 ‘중소기업팩토링’의 법적근거가 마련됐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법 개정을 통해 신보 고유 업무로 확정된 상환청구권 없는 ‘중소기업팩토링’은 연쇄부도를 방지하고 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된 제도로, 신보가 판매기업의 매출채권을 상환청구권 없는 조건으로 매입해 자금을 제공하고 만기일에 구매기업으로부터 대금을 상환 받는 단기 금융서비스다.신보는 2020년 4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팩토링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10일(금)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오른 1177.8원이다.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178.4원에 출발해 개장가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관련 우려가 잦아들자 곧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 강화 전망이 달러화 강세를 자극하고 있다.전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8만4000명으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이날 밤 발표를 앞둔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