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유지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한국을 압박했다.최근 들어 미국 고위급 인사가 잇달아 한국을 방문해 방위비 분담금과 지소미아를 놓고 전방위 압박에 나선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15일 열리는 한미군사위원회(SCM) 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는 에스퍼 장관 역시 이 문제를 꺼내겠다는 의향을 드러낸 셈이다.AP통신과 미 국방부가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에스퍼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국적으로 10가구 중 6가구는 직접 김장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소비자 6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3%는 직접 김장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19%는 시판 김치를 구매하겠다고 밝혔다.김장을 직접 하는 이유는 '가족이 선호하는 입맛을 맞출 수가 있어서'(52%), '시판 김치보다 원료 품질을 믿을 수 있어서'(34%), '절임 배추나 김장 양념 판매 등으로 김장하기 편리해져서'(7%) 순으로 답했다.김장하는 소비자의 배추 형태별 구매 선호도는 절임
올해 3분기 국내 은행의 이자 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서 작년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10조원대 이자 이익을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3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3분기 이자 이익은 1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6억원(0.6%) 증가했다.순이자마진(NIM)이 예금과 대출 금리 차 축소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1.65%에서 1.55%로 하락했으나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4% 늘어나면서 이자 이익이 늘었다.이자 이익은 분기별 특수성 외에 자산 성장세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세계 시가총액 순위 상위 500위 안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2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2천684억달러(약 313조3529억원)로 글로벌 상장기업 시가총액(미국 달러 환산 기준) 순위에서 20위(상장지수펀드 제외)를 기록했다.시가총액 517억달러(60조3784억원)인 SK하이닉스는 267위에 이름을 올렸다.나머지 우리 기업은 글로벌 시총 상위 기업에 포함되지 못했다.2010년 말에는 삼성전자(43위), 현대차(258위)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내년 해외주식 투자 유망 국가로 미국을 가장 많이 꼽고 투자 희망 종목은 월트디즈니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삼성증권[016360]은 지난 2일 실시한 '해외주식 파이널 공개특강' 행사에 참여한 432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내년 투자 유망 국가로 응답자의 52.1%가 미국을 꼽았다고 13일 밝혔다.그다음으로 중국(25.2%), 동남아시아(13.2%), 유럽(5.7%) 순이었다.삼성증권은 "미·중 무역 협상의 단계적 합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네이버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뉴스 악성 댓글(악플)에 대한 필터링을 강화한다.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악성 댓글 필터링 인공지능(AI) 기술 '클린봇'을 뉴스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클린봇은 AI 기술을 이용해 불쾌한 욕설이 포함된 댓글을 자동으로 숨겨주는 기능이다. 올해 4월부터 웹툰과 쥬니버, 스포츠, 연예 등 서비스에 순차 적용됐다가 이제 뉴스에도 도입됐다.네이버는 이전에도 뉴스 댓글에서 욕설은 '○○○' 식으로 자동 치환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그런데 욕설만 가리는 것으로는 악플을 충분히 막을
1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4.7원 오른 달러당 1166.0원을 나타냈다.환율은 5.7원 오른 1167.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일부 줄였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협상 관련 발언이 기대와 달리 원론적 수준에 그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중국산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4일 주권과 채권, 외환 등 금융시장의 거래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씩 늦춰진다.1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수능시험 당일인 14일에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의 거래 시작과 종료 시점이 1시간씩 순연된다.이에 따라 원래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열리는 이들 시장의 정규 거래시간이 수능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바뀐다.장 개시 전 시간 외 시장도 각각 거래시간이 1시간씩 순연된다.장 종료 후 시간 외 단일가 매매와 시간 외 대량매매의 경우는 거래 개시 시점이 1시간 늦춰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이 취급하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내년부터 시행될 은행 예대율 산정 때 빠지게 됐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1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은행업 감독규정 일부 개정규정안을 공고했다.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취급분을 예대율 산정에서 제외하도록 감독규정에 반영한 것이다.시중은행들은 주금공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승인받은 고객들이 가지고 있던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에 넘기고, 대신 주금공이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를 그 금액만큼 사들인다.시중은행들이 주금공에 넘기게 될 주택담보대출 총량은 이번 서민형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내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000∼2,450으로,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각각 제시했다.이재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하나금투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20년 리서치 전망 포럼'에서 "코스피 기대수익률 15%,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국면의 주가순자산비율(PBR) 하단 0.85배를 적용했다"며 내년 코스피 상단을 2,450, 하단을 2,000으로 전망했다.이 팀장은 "미 연방준비제도는 적어도 내년 2분기까지 단기채 매입 계획 발표로 단기 금리 하락을 유도하고, 미 장단기 금리 차 역
홍콩 시위와 진압 양상이 격화한 영향 등으로 국고채 금리가 11일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8bp(1bp=0.01%) 내린 연 1.500%에 장을 마쳤다.10년물은 1.5bp 내린 연 1.788%에 마감했다. 5년물과 1년물도 각각 1.9bp, 0.2bp 내린 연 1.625%, 연 1.372%를 기록했다.20년물은 연 1.756%로 1.2bp 하락했고, 30년물과 50년물은 0.9bp씩 내려 모두 연 1.733%로 마감했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고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내년 글로벌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예측 불가능한 세계의 정치 환경이 성장을 둔화시키고 경제 및 금융 충격의 위험을 키울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특히 무디스는 위험 요인으로 예측 불가능한 정치 환경, 지정학적 위험 등과 함께 포퓰리즘 정책을 꼽았다.무디스는 "세계 곳곳에서 소득 정체와 불평등에 대한 반발로 포퓰리즘 움직임이 출현했다"고 지적했다.또 무디스는 무역갈등 등도 위험 요인
코스피가 12일 상승세로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9포인트(0.23%) 오른 2,129.08을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7.17포인트(0.34%) 오른 2,131.26에서 출발해 2,130선 안팎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억원, 186억원을 순매도했다.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추이를 주시하는 가운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4%)는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20%)와
전날 10원 가까이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12일 오전 하락 출발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6원 내린 달러당 1,164.2원을 나타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1.7원 하락한 달러당 1,165.1원으로 시작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홍콩시위와 무역분쟁 겹악재에 전날 환율이 9.3원 오른 달러당 1,166.8원에 마감한 것과 다른 흐름이다.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고 있으나 11일 급등에 따른 부담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 폭을 일부 되돌리는 것으로 보인다.홍콩 시위 참가
코스피가 11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6포인트(0.25%) 내린 2,131.96을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1.84포인트(0.09%) 오른 2,139.07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해 장중 한때 2,129.40까지 하락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억원, 220억원을 순매도했다.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유지되는 점이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반도체, 자동차 등 6개 핵심 산업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시험 시스템) 구축에 내년까지 총 1500억원의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또 공공 연구기관 전문인력들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1대 1 매칭 방식으로 지원에 나서고, 이들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 등도 확대된다. 중소기업에 우수인력 매칭 지원 강화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15개 공공 연구기관 및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 대표들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테스트베드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기
올해 3분기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이 1년 전보다 1.4% 늘어 3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는 컨테이너선과 반도체 장비 등 자본재 공급이 6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올해 3분기 102.8(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상승했다.제조업 국내공급은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접어들어 1분기(-3.9%)와 2분기(-0.8%)에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세 분기 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
홈앤쇼핑이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주최하는 ‘2019 미디어경영대상’에서 홈쇼핑 부문 최우수 미디어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미디어경영대상은 급변하는 미디어 산업 환경에서도 경영혁신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을 발굴·시상해 미디어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역할에 대한 바람직한 미디어경영상을 제시하는 행사다. 이번 2019 미디어경영대상은 △미디어경영혁신상 △CEO리더십상 △부문별 최우수 미디어 기업상으로 나눠 기업을 선정해 시상이 진행됐다.홈앤쇼핑은 홈쇼핑 부문 최우수 미디어 기업으로 선정됐다. 홈앤쇼핑은 높은 안정성과
1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달러당 1158.4원을 나타냈다.환율은 1.4원 오른 1159.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 폭을 줄였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중국 '관세 철회설'을 부인하자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중국 정부는 미중이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이에 대해 "나는 아무것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미중 갈등이 장기화
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내린 달러당 1,154.6원을 기록했다.환율은 3.8원 내린 1,155.5원으로 시작한 이후 완만한 하향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미중 무역협상 합의에 다시 청신호가 켜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양측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가오 대변인은 "만약 (중미) 양국이 1단계 합의에 이른다면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