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이사장 장낙전)은 지난 7월 28일, 영세한 문구소매업을 보호하고 다이소 및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시장 확대를 차단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 및 중소벤처기업부에 문구소매업의 생계형적합업종 추천 요청 및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장낙전 이사장은 “그동안 문구소매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작은 보호나마 받아왔는데, 이마저도 7월 31일자로 만료가 됨으로써 문구소매업의 최소한의 보호막이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다이소는 전국에 1400개(2021년) 체인점을 오픈하고, 코로나 펜데믹 속에서도 지난해 2조 6
대·중소기업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 진출을 제한하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에 대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3일 “중소기업 성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등 정책 실효성이 떨어진다” 보고서를 내놓자 중소기업계는 “윤석열 정부가 본격적인 대기업 족쇄 풀기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는 대기업으로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돼 올해 만10년을 맞았다. 2011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제가 도입될 당시 김(조미김), 김치, 두부
철근 콘크리트는 현대 문명을 낳게 한 최고의 발명이다. 현대의 거대 구조물은 대부분 철근 콘크리트 구조이다. 콘크리트는 시멘트와 골재를 일정 비율로 맞춰서 만든다. 콘크리트는 인장강도(잡아당기는 힘의 정도)가 부족한 단점이 있으나 인장에 잘 견디는 철근을 넣어 이를 보완한다. 철근과 콘크리트를 함께 쓸 수 있는 것은 열팽창계수가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온도 변화에 따른 팽창과 수축도 함께 일어나므로 강고한 구조가 유지된다. 철근 콘크리트로 거대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 이유다. 자연이 인류에게 준 축복이다.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성
지난 18일 개최된 ‘김동연 경기도지사 초청 경기 중소기업인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경기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지역의 다양한 현안 애로 해소를 김동연 지사에 건의했다.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기본법이 개정돼 협동조합 또한 중소기업자로 인정받아 모든 중소기업 지원 시책에 참여가 허용됐다”면서 “경기도에서도 ‘협동조합 육성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협동조합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를 통해 중장기 육성방안 마련 중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추연옥 회장은 “그러나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협동조합 일선 현장에서는 협동조합이 중소
최근 구글은 자사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을 따르지 않은 카카오톡의 앱 심사를 거절하고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우리나라는 2021년 9월 14일부터 이미 전기통신사업법을 통해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자사의 정책을 강행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처럼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확대되면서 소비자에 대한 권리보호와 더불어 특정 기업의 시장독점과 지배력 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움직임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온라인플랫폼 규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는 만큼 주요국의 규제동향을 주의깊게 살펴
치솟는 물가에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며 여름이면 즐기던 보양 음식 한끼 식사도 쉽지 않은 요즘이다. 작황 및 출하 부진과 시세 상승으로 어민과 축산농가 판로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다.유통업계는 오는 26일 중복, 8월15일 말복을 맞아 라이브 방송과 기획전, 선물하기 전문관 등을 통해 대표 음식 삼계탕을 비롯한 여름 무더위 날리기 기획전을 선보인다.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유명한 전국 맛집 간편식 상품, 다양한 보양식 밀키트도 준비했다.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은 중소상공인 희망재단과 함께 이달부터 11월까지 플랫폼 내 소상공인 전용관
정부가 구글·네이버·쿠팡 등 플랫폼 기업의 자율규제 마련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구체적인 규제 방안은 플랫폼 사업자·이용 소상공인·소비자 등이 참여하는 민간 자율기구에서 정하되, 정부도 전기통신사업법과 공정거래법에 민간 자율기구 설립과 우수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근거를 담아 자율규제 이행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온라인 플랫폼 규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양상이다.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중소기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디지털 전환으로 온라인 플랫폼 기술 대기업(Big Tech)과 중
태풍·홍수 등 천재지변이나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으로 경영이 악화한 유통업체, 식음료 등의 매장 임차인이나 대리점이 과도한 위약금 부담 없이 폐업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감염병 확산 등 외부 여건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어려워진 매장 임차인과 대리점을 보호하는 내용으로 8종의 유통·대리점 분야 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표준계약서는 법 위반을 최소화하고 거래 당사자 사이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공정위가 활용을 권장하는 계약 서식이다.공정위는 공정거래·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치솟는 물가에 긴장하고 있다. 특히 식료품 고물가 시대가 열리면서 절대적인 구매 가격을 낮춰 지갑을 열고자 하는 소비 성향이 감지된다. 못난이 과일부터 유통기한 임박 상품까지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유통사가 자체로 제작한 상품(PB)이 효자로 떠오르고 상품 효용을 중시하려는 흐름이 뚜렷하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5.4%로 2008년 8월(5.6%) 후 가장 높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대형마트 등 대규모 유통업체가 납품업자에 지급하지 않은 납품대금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개시 후 한 달 이내에 지급하면 과징금을 면제받게 된다.공정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 고시 개정안을 2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과징금 고시 개정안은 8월 시행 예정인 개정 대규모유통업법 시행령의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이다. ‘조사가 개시된 날’의 정의 규정을 신설하고, 공정거래법 등 타법 과징금 고시와의 통일성 확보를 위해 기준을 정비했다.공정위는 미지급 납품대금 지급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소상공인 협회·단체장들과 ‘소상공인 정책나눔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의회는 정부가 소상공인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협회·단체의 제안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영 중기부 장관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 △전강식 한국외식업중앙회장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송유경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먼저 이 장관은 “코로나19와 최근 금리 인상 등의 (열악한) 환경에서 소상공인들이 재도약하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기부의 시대적 사명”이라며 “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조합(이사장 김재면)은 1995년 설립됐으며 수퍼마켓 등 소매점에 주로 상품을 납품하는 77개 조합원사(도매업체)와 함께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의 가장 대표적이고도 구심점이 되는 공동사업은 2014년부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생큐마트몰 운영사업으로 8000개 소매 점포가 등록돼 있고, 지난해 매출액은 232억원이며, 월평균 1000개 점포가 활용하고 있다.생큐마트몰은 소매 수퍼마켓들이 상품 가격경쟁력 부재로 폐점하는 것을 막고자 추진된 사업으로 수퍼마켓이 생큐마트몰을 통해 대기업 유통
지난 2020년부터 2년여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출과 사적 모임 등 외부 활동이 활성화된 데다 보복심리까지 더해지며 다양한 산업군이 매출 회복을 이루고 있는 추세다.이 중 성장세가 단연 돋보이는 품목은 ‘향(香)’ 제품이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이 변화한 상황에서 향기에 대한 니즈가 보다 강해진 까닭이다.실제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올영세일’에서 단연 돋보였던 품목 역시 향수였다.
‘할아버지 술’로 인식된 막걸리가 제2의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화려한 부활’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을 정도다.막걸리는 우리나라 전통주의 한 종류로 쌀로 밑술을 담근 뒤 청주를 걸러내고 남은 술지게미를 다시 체에 걸러낸 양조주다. 농가에서 새참과 함께 반주로 즐기거나 양은 주전자에 가득 담은 술을 마시는 동네 어르신들의 모습부터 떠올리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이처럼 전통의, 오래된 술로만 인식되던 막걸리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다양한 맛으로 출시한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과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한국문구인연합회 등 문구업계 3개 단체가 주최하는 제23회 문구의 날 기념식이 지난 13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개최됐다.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정상적으로 개최하지 못했던 문구의 날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수상자와 가족, 문구 3개 단체 원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개최됐으며 문구 제조·유통업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사명감을 고취하는 시간이 됐다.신우용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문구는 첨단산업의 주역이라고 강조하고 문구인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1962년 출범한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60개의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도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국내 1호 중소기업협동조합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었다. 조합의 전신인 대한자동차공업협회는 1946년 2월 1일 설립됐지만 1961년 12월 27일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이 제정되자 협회에서 협동조합으로 개편했다. 1962년 2월 24일 협회 사무실에서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창립총회가 업계 대표 4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상공부 1호 인가 협동조합의 탄생이었다.세계시장의 환경 변화에 따라 국내 시장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제조업 일색
‘조용한 강자’로 불리는 오아시스마켓이 연내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 새벽배송 시장 가운데 오아시스마켓은 흑자인 기업이다. 오아시스는 10여년 오프라인에서 먼저 활동한 후 2018년 온라인으로 뛰어들었다. 그 후 4년만에 IPO를 준비하게 됐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이하 오아시스)은 이르면 이달 초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마켓 요청에 한국거래소는 45영업일 이내 심사 결과를 알려야 한다. 승인받을 경우 오아시스마켓은 이르면 7월 상장이 가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매출이 7년 만에 약 7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배달앱의 편리성에 더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며 시장이 급성장한 것이다.지난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우아한형제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조292억원으로 전년보다 85.3% 증가했다. 이는 7년 전인 2014년(291억원)과 비교하면 69.7배에 달하는 것이다.2011년 3월 스타트업으로 설립된 이후 10년만에 매출 2조원으로 성장한 것이다. 코로나19 힘입어 급성장, 해외진출까지이러한 성장제
“가장 막막한 건 판로죠. 애써서 제품 만들었는데 안 팔리면 꽝 아닙니까.” 충북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가장 막막한 문제가 `판로 개척`이라고 말했다. 지난 3년간 개발비와 시간을 투자해 신규 개발한 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하지만, 마땅한 판로를 찾지 못해 재고는 쌓여가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판로 확보`(51.1%)였다. 다수의 기업이 자사의 제품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홈앤쇼핑 등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이 출범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국민을 떠들썩하게 만든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엔데믹(Endemic)이란 일종의 풍토병으로 종식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을 일컫는다.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캘리포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전염병 전문의인 모니카 간디 교수의 말을 인용해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며 “이에 코로나19가 팬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이에 기업들은 향후 주요 사업으로 떠오를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