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해 중소기업뉴스는 3회에 걸쳐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더나은사회연구센터와 을 연재한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2007년부터 사회적 가치 경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연구해왔다. 주류 경제의 부작용을 풀어가는 대안경제와 노동과 복지, 교육 등 사회 의제를 발굴하고 기사와 보고서, 포럼을 통해 공론화하고 있다. “청년 노동자의 눈물은 먹지 않겠다. 파리바게뜨 노동탄압은 또 다른 나의 이야기다.”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에스피씨(SPC) 그룹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불매운동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에 5년간 약 1조원을 투입하고 전문인력 7천명을 양상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7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제1차 인공지능(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5년간 1조 투입해 초격차 기술력 확보 글로벌 규모가 1245억달러인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56%로 세계 1위지만, 시장 규모가 2724억달러로 그 갑절인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점유율
국내 산업계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시설 투자에 뛰어든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5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51개 업체가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1조6668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4472억원의 투자 자금 융자 지원을 신청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면서 기술·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업의 장기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입니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1월 취임 일성으로,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서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또한 구 회장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은 결국 ‘전기화(電氣化)’ 시대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고객에게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여 미래 종합 에
정부가 주류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미래혁신기술 15개를 도출했다.선정된 기술은 △완전자율 비행체·주행차 △맞춤형 백신 △수소에너지 △초개인화된 인공지능(AI) △생체칩 △복합재난 대응시스템 △양자암호통신기술 등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23일 제40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6회 과학기술예측조사 결과안 등을 심의·보고했다.과학기술예측조사는 대내외 환경변화를 반영해 향후 25년 내 미래사회의 모습을 전망하고 파급력이 큰 미래기술을 예측하는 조사로, 과학기술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 차세대경제인협의회(회장 강태진·한일통신 이사)가 회원사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6일 협의회 회원들은 대전에 위치한 맥키스컴퍼니를 방문해 경영 노하우와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6일 맥키스컴퍼니 방문 행사는 협의회 회원 간 교류 협력 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방문에는 회원 15명이 참여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다’라는 기업철학을 가진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는 올해로 창립 49주년을 맞은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맥키스컴퍼니는 충청도 일원 3
2016년이었다. 당시 김영찬 대표(창업주)는 자신은 물론 회사까지 몽땅 바꾸기로 결심했다. 당시 김영찬 대표의 나이는 70세였다. 프로골퍼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스윙폼부터 어프로치 자세까지 모두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것과 같다. 기본으로 돌아가라. 백투베이직이었다. 김영찬 대표는 일단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전문경영인한테 골프존의 일상적인 경영을 일임했다. 자신은 대주주로만 남았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대외적인 직함은 골프존뉴딘그룹 회장 겸 골프존 경영총괄 회장이다. CEO가 아니라 이사회 의장이 된 것이다.
메타버스(가상공간)에서 아바타(디지털 분신)를 통해 옷을 입어보고 구매하는 메타패션(디지털패션) 작품이 오는 11월 국내에서 첫 출시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메타패션 제작 발표회를 열고 오는 11월 30벌의 메타패션을 처음 출시한다고 밝혔다.메타패션은 섬유패션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패션테크의 일종으로, 현실에서는 옷감 재질·색감 등의 제약으로 구현이 힘든 패션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다.산업부에 따르면 메타패션은 메타버스 확산과 함께 시장 규모가 커져 2030년에
동물적 감각이었다. 2017년 GS리테일은 GWS 행사에 펫 스타트업 10곳을 초청했다. GWS는 GS리테일이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다. Grow with GS여서 GWS다. 매년 다른 주제로 열린다. 인공지능일 수도 있고 소셜 임팩트일 수도 있다. 여러 주제 가운데 반려 동물 관련 스타트업들을 모은 건 GS그룹 허태수 회장과 GS리테일 허연수 부회장의 선택이었다. 반려 동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었다. 동물적 사업 감각이었다. 여기에 GS리테일 조직의 동물적 운동 신경도 한몫 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점에는 침대가 없다. 시몬스는 국내 침대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2위다. 청담동은 명품 거리로 유명하다. 임대료가 천정부지다. 그런데도 시몬스는 청담점에서 침대를 팔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로서리를 파는 것도 아니다. 이름만 야채가게다. 외관만 샤퀴테리 샵이다. 샤퀴테리 샵은 유럽풍 식료품점을 뜻한다. 대신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점에선 삼겹살 모양의 수세미가 날개 돋친 듯 팔렸다. 1층엔 엉뚱발랄한 굿즈가 가득하다. 2층엔 농구 코트와 정원 테라스가 딸린 시몬스 스튜디오가 있다. 3층엔 오들리 새티스파잉
‘신차오’는 베트남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입니다. 중소기업뉴스는 중소기업중앙회 아세안사무소와 협력해 베트남 현지소식을 빠르고 생생하게 독자여러분께 전달해드리기 위해 ‘신차오 하노이’ 코너를 연재합니다.베트남의 도시화율은 2010년 30%에서, 현재는 약 37%이며 2050년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은 인구 3위이며 2030년 1억명을 넘길 전망이다. 1억 명은 충분히 큰 내수시장을 가진 국가를 의미하며 또 다른 장점은 중위연령 인구가 32.5세로 젊다는 점이다. 젊은 세대가 도시화를 가속시킬 것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이하 다보스 포럼)’가 지난 26일 폐막했다. 다보스 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가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 모여 주요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회의다.올해 포럼 주제는 ‘전환기의 역사: 정부 정책과 기업 전략’이었다. 정부 수반을 비롯해 정치인, 기업인, 학자, 시민사회 인사 등 2500여명이 참석해 세계 경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코로나19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이번 포럼에서 중요하게 다뤄졌다. 기업이 단기적 이익 추구에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탄소중립·ESG경영 지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향후 중기중앙회와 업종별 협동조합으로부터 추천받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공동시설에 대해 중진공에서 탄소중립·ESG경영 수준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설 도입 등 정책사업과 연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탄소중립·ESG는 새 정부에서도 전기료 상승·ESG 평가 강화 등 직·간접적으로, 특히 대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에겐 큰 부담이 되는 이슈로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 출범 15주년인 지난 5월 6일 재적가입 160만명, 부금 19조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지난 12일 밝혔다.노란우산 가입자는 출범 첫해인 2007년 4000명에 불과했으나, 2011년 10만명, 2015년 50만명, 2018년 100만명, 올해 5월 160만명을 넘어서면서 소기업·소상공인 사장님 4명 중 1명이 가입할 정도로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상공인 네명 중 한명 가입납입부금엔 복리이자 지급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가 운영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감독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
중소기업중앙회가 창립 60돌을 맞았다. 중기중앙회는 1962년 5월 14일, 36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뜻을 모아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종로의 약공회관 단칸방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36개 협동조합 중 1호 조합인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을 비롯해 장류, 제지 등 22개 협동조합이 현재까지 남아 중앙회와 함께 60주년을 맞이했고, 나머지 14개 조합은 산업구조의 변화에 아쉽게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 당시 대한민국은 전쟁의 상흔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82달러밖에 되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부산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은 새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노동규제 개선’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회장 허현도)는 제34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이해 최근 부산지역 3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새정부에 바란다, 부산 중소기업인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8%가 최우선 중소기업 정책과제는 ‘주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노동규제 개선’이라고 응답했다.다음으로 △납품단가 제도 개선 등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48.9%) △중·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지원 확대(28.3%), △규제혁신을 통한 경제 활
천명을 들으려면 진인사해야만 한다. 하늘의 뜻을 알려면 인간의 노력부터 들여야 한다. 점술 스타트업 천명의 창업자들이 그렇게 했다. 천명은 점술 전문가와 고객을 연결하는 O2O 플랫폼이다. 고려대학교 재학생이었던 유현재 대표는 스티브 잡스의 연설을 듣고 천명을 느꼈다. 점과 점을 연결하는 것이 기술의 미래이자 창업의 방법이라는 유명한 커넥팅더닷스(Connecting the dots) 연설이었다. 그래서 배달의 민족처럼 점조직처럼 흩어져 있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서비스 시장이 어디에 있을까 고민했다. 점과 점을 연결하려다 보
기업은 생물이다. 법인으로 등록되면 인격(人格)으로 태어나고 성장해서 성숙기를 지나면 쇠퇴하고 생을 마감한다. 100년쯤 생존하면 그때부턴 장수기업이라고 한다. 기업의 역사가 짧고 경영승계에 제약이 많은 우리나라엔 백년기업이 열 개도 안 되지만 독일이나 일본, 미국엔 수천개나 된다.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타고난 체질만큼 중요한 게 또 있다. 사업의 환경이다. 잘 나가는 기업이라도 경쟁자가 나타나고 고객이 변심하면 언제든 위험에 빠진다. 새로운 법·제도와 거시경제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환경변수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새 변수가
사장님 대출이 장안의 화제다. 사장님 대출은 토스뱅크가 지난 2월 14일 전격 출시한 개인 사업자 대출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기준 국내 비임금근로자는 663만명이다. 이른바 자영업자라고 불리는 인구다. 은행대출창구에서 자영업자는 거절1순위다. 신용도 변변치 않다. 담보도 확실치 않다. 주택담보대출처럼 안전 대출만 선호하는 보수적인 국내 시중은행 문화에서 개인 사업자에 대한 대출은 원천봉쇄된 것이나 다름없다. 간혹 사장님한테 넘어간 대출창구 직원이 대출 서류를 상신해도 첩첩산중 결재라인에서 반려되기 일쑤였다. 660만 자영
참새 방앗간. MZ세대 뷰티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리는 CJ올리브영의 별명이다. 올리브영은 어디에나 있다. 올리브영은 언제나 세일이다. 올리브영엔 늘 필요한 제품이 있다. 올리브영은 반드시 오늘 배송된다. MZ세대 뷰티 소비자들 사이에서 올리브영이 참새 방앗간이라고 불리는 이유들이다. 출퇴근길에 반드시 들르게 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올리브영이 2030 뷰티소비자들 사이에서 절대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의미다. CJ올리브영은 2021년 모바일앱 천만다운로드와 천만 멤버십과 천만 리뷰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좋은 리뷰를 보고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