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배바위카누마을은 물놀이와 아름다운 풍경 둘 다 즐기기 좋은 농촌 체험 휴양 마을이다. 그림 같은 경치를 감상하며 강을 따라 유유히 노를 젓다 보면 여기가 무릉도원이구나 싶다.배바위카누마을은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넓은 홍천군의 서쪽 끝으로 청평호로 이어지는 홍천강 하류에 자리한다. 강변에 우뚝 솟은 바위 2개가 커다란 배를 연상시켜 배바위라 부른다. 마을 앞에 흐르는 홍천강은 수심이 깊지 않고 유속이 느려 카누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모래와 자갈이 깔린 널찍한 강변은 근사한 캠핑카와 크고 작은 텐트가 차지했다. 홀로 낚
동굴은 대표적인 내륙 피서지다. 단양은 우리나라 석회동굴을 대표하는 고수동굴과 천동동굴 등 동굴 여행지가 여럿이다. 자연 동굴뿐만이 아니다. 수양개빛터널, 이끼터널, 천주터널 등 흥미진진한 인공 터널들이 많다. 빛, 이끼 등 자연 동굴과 다른 요소가 매력 있다. 그 가운데 수양개빛터널은 많은 이들이 찾는 인기 장소다. 수양개라는 이름은 ‘수양버들이 많은 개
연일 폭염이 계속된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햇살에 등과 어깨가 따갑다. 어디 시원한 곳 없을까. 본능적으로 그늘을 찾지만, 그늘에서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다. 불어오는 바람마저 열기가 느껴진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가득한 실내로 들어가도 마찬가지. 역시 자연이 주는 바람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들어서기만 해도 목덜미가 서늘해지는 냉기
울산 동구에 있는 주전어촌체험마을은 파도 소리 아름다운 몽돌해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해녀 체험이다.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마을 해녀들에게 물질을 배우고, 얕은 앞바다에서 전복과 해삼, 소라, 멍게 등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채취해 볼 수 있다. 마을의 청정한 바닷속 구경은
여름과 물놀이는 찰떡궁합이다. 여름날의 열기는 씻어내고 특별한 재미까지 더할 물놀이 장소를 찾는다면, 종현어촌체험마을이 제격이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안산의 대부도에 위치한 이곳은 갯벌과 수영장이라는 여름 놀이터를 갖췄다. 서해안 갯벌을 몸으로 체험하고, 바닷가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즐기기 좋다.종현어촌체험마을은 대부도의 명소 구봉도에 자리
해담마을은 미천골과 갈천에서 흘러내린 두 물길이 하나 된 서림계곡을 품었다. 양양을 대표하는 두 계곡이 한 몸을 이뤘으니 그 아름다움은 말할 필요가 없고, 다양한 수상 레저까지 마음껏 즐기니 이보다 고마울 수가 없다. 해가 떠오르는 고장 양양에서 가장 예쁜 해를 담은 해담마을은 무더위에 쫓겨 도시를 떠나온 ‘더위 난민’에게 말 그대로 가슴까지 시원한 청량음
[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올여름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 베트남 다낭이 꼽혔다.위메프는 7∼8월 출발하는 해외여행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도시별 항공권 예약 비중은 베트남 다낭(12%), 미국령 괌(6.4%), 일본 오사카(6.3%), 태국 방콕(6.1%), 필리핀 세부(5%) 순으로 조사됐다.특히 수출 규
가덕도는 부산 서남단 끝에 위치한다. 가덕대교를 건너 섬 북쪽에서 진입한다. 2010년 가덕대교가 개통하기 전에는 부산신항만 쪽 녹산선착장에서 뱃길로 오갔다. 가덕도 서쪽은 거제도다. 같은 해 개통한 가덕해저터널, 거가대교가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다. 덕분에 부산 시내에서 가덕도를 지나 거제도까지 차로 오갈 수 있다.가덕대교와 거가대교가 생기고 나서 가덕도
자동차로 즐기는 4색 섬 여행경제 살리고 휴가 즐기고일석이조 ‘여름사냥’경기불황에 따른 내수 침체로 국내 관광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휴가철, 해외여행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국내 관광지의 중소상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26일 제주리더스포럼에서 국내휴가 보내기 등 서민경제살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와
뉴트로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으리으리하고 화려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멈춰버린 시간이 쌓여있는 것, 오랜 세월이 담긴 낡은 것이다. 외할머니가 쓰시던 낡은 돋보기안경이나 어릴 적 쓰던 먼지 쌓인 책상처럼 소중하고 뭉클하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스피드 시대의 고단함을 담담하게 위로하는 감성처방전이다. 속초는 지금 뉴트로 여행지로 인기다. “송혜교는 좋겠다
군산 고군산군도로 가는 풍속도가 180도 바뀌었다.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 타고 유람하는 일은 이제 추억이 됐다. 최근에는 자동차로 섬 깊숙이 들어선다. 선유도와 장자도 등 주요 섬은 시내버스도 오간다. 고군산대교가 연결되고 도로가 새로 뚫리면서 생겨난 진풍경이다.고군산군도는 10개 유인도와 47개 무인도로 이뤄진 섬의 군락이다. ‘신선이 노닐던 섬’인 선
섬 여행은 왠지 멀게 느껴진다. 배 타고 바다를 건너야 하는 부담감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로 다리를 건너 자유롭게 오간다면? 바다 위를 내달려 언제든 섬의 정취를 누릴 수 있으니, 오히려 더 매력적인 여행지로 다가온다. 인천 영흥도는 수도권에서 한두 시간이면 닿는 섬이다. 바다를 가로질러 놓은 다리를 두 번 건너야 하는데, 안산 대부도와 연결된 선재대교를
남과 북은 역사를 함께 굴려 나가는 수레바퀴 한 쌍에 비유할 만하다. 항상 같은 거리를 유지하고 달리는 두 바퀴는 때로 삐거덕거리는가 하면, 때로 조화롭게 호흡을 맞추기도 한다. 최근 1년여 동안 남북의 수레바퀴가 멋진 팀워크를 선보이며 한반도에도 평화의 기류가 흐른다. 북한이 우리에게 ‘멀고도 가까운’ 존재임을 실감한 시기다. 강원도 고성군에 가면 북한의
서울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용산구청)이 지난 3월 서울시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우리나라에서 지하철은 ‘지옥철’로 불리는 교통수단에 불과했는데, 그런 공간이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녹사평역은 지하 5층 승강장에 내리면서부터 지상으로 올라가기까지 ‘깊이의 동굴—순간의 연대기’ ‘녹사평 여기&hell
안산시는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지난 1월까지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07개국 8만6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57개국 2만1000여명이 원곡동에 거주한다. 원곡동 일대는 이런 특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 5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됐다. 그리고 10년 후 안산다문화마을특구는 여권 없이 떠나는 대한
번화한 이태원 거리에서 이태원 119안전센터를 끼고 살짝 들어서면 이태원 속 숨은 명소, 우사단길로 향하는 길이다. 보광초등학교 앞에서 길이 나뉘는데, 왼쪽 우사단로10길을 따라 올라가면 본격적인 우사단길 여행이 시작된다. 우사단길 초입은 파키스탄, 터키, 이집트, 레바논, 인도 등지의 음식점과 아랍어로 적힌 간판, 히잡과 터번을 쓴 이방인이 어우러져 이국
남포동, 그중에서도 자갈치시장은 부산 먹거리 여행의 중심이다. 싱싱한 활어 회와 해산물을 종류별로 맛볼 수 있기 때문.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자 자타공인 부산 최고의 관광명소이기도 한 자갈치시장은 1945년 해방 후 노점상을 중심으로 형성될 당시엔 남포동시장이라고 불렸다. 자갈치라는 이름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다. 시장이 자갈밭에 있었기 때문에 자갈치가
서문시장은 대구 최대의 상설시장이다. 조선 시대에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 장터로 이름을 날렸던 곳인 만큼 규모도, 내공도 어마어마하다. 1600년경 문을 연 것으로 알려진 서문시장의 옛 이름은 대구장이다. 원래 대구 읍성 북문 밖의 소규모 장이었는데 1601년(선조 34년) 대구에 경상감영이 설치되면서 규모가 커지기 시작해 이후 대구읍성 서문 밖
제주시에 동문시장이 있다면 서귀포시에는 매일올레시장이 있다. 올레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은 원래 1960년대 서귀포 시내 중앙동에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전통시장이다. 한때 대형마트가 등장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렌터카로 주차장이 가득 찰 만큼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됐다. 서귀포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시장답게 농축수산물
빛 바랜 건물서 빛나는 항일 역사를 만나다‘서울의 봄’은 숭고하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정동길에 선현의 자취가 내려앉고, 서대문독립공원 담장에 온기가 쌓인다. 서울 도심 곳곳에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있는 공간이 자리한다. 서울역사박물관, 경희궁, 경교장, 정동길, 서대문독립공원 등은 3·1운동 전후의 시대적 사연이 길목마다 깃든 곳이다. 익숙하게 스쳐 지나던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