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인 83만7000개 영세 중소기업에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됐다. 근로자가 5명 이상인 동네 음식점·빵집 등의 소상공인들도 중처법 적용을 받게 됐다.음식점에서 다짐육 배합기, 자동양념 혼합기 등을 사용하고 있어 앞으로 안전관리를 더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하지만 영세 사업장 현장에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은커녕, 자신들이 중처법 적용 대상인지조차 모르고 있어 앞으로 큰 혼란이 예상된다.중처법 적용 대상은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인 모든 기업이다. 고용 형태와 관계 없이 아르바
지난달 31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촉구하는 규탄결의대회에서는 중소기업 현장에서의 절절한 목소리도 울려 퍼졌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역사가 62년인데 17개 중소기업단체가 한꺼번에 모여서 이렇게 우리의 어려움을 호소한 것은 제가 알기로는 처음”이라며 “기업하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와서 하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이미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돼 처벌 수위가 세계 최고 수준인데, 중소기업 사장님들은 사고 책임 소재를 스스로 입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1월 마지막 임시국회였던 1일 본회의에서도 상정되지 않았다.국민의힘에서 산업안전보건청 설치 수용의사를 밝히며 협상이 급물살을 탔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최종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중소기업들의 간절했던 바람은 결국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주요 경제·종합일간지들은 국회 본회의 통과가 좌절된 2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기사를 1면 톱기사와 사설로 다루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을 거부한 야권을 질타했다.조선일보는 이라는 제목으로 정부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통과가 1월 마지막 임시국회에서도 무산됐다. 정부와 여당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대신 산업안전보건지원청을 2년 뒤 개청하자고 추가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수용을 거부하며 결국 중대재해처벌법은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기업이 있어야 근로자가 있고 고용이 있어야 노동이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을 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끝까지 호소했지만 민생을 위한다는 국회에서 중소기업들의 마지막 목소리는 무책임하게 외면당했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보다 다양한 스마트도시 기술·서비스의 규제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규제샌드박스 활용이 부족한 분야를 발굴해 규제해소를 지원하는 분야지정형 규제샌드박스 공모를 신설한다. 스마트도시에 적용되는 모든 혁신기술·서비스에 대해 상시로 규제샌드박스를 접수받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특정 분야를 지정해 공모 형태로 접수하는 것이다.올해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각종 안전사고와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고, 규제해소 수요도 높은 방범·방재 분야의 혁신 기술·서비스를 대상으로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공모를 진행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원장직무대행 김태현)은 직장 내 괴롭힘 예방·근절을 위해 맞춤형 교육자료를 제작·보급하고, 전문강사의 예방 교육과 사내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먼저, 사업장 자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근로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은 「근로자용 교육자료」와 사용자가 꼭 알아야 하는 「사용자용 교육자료」를 PPT와 동영상으로 각각 제작·보급한다. 동 교육자료는 고용부·교육원 홈페이지에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전문강사의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을 직접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가 다가오는 설 명절 전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등 각급 공공기관 소속 공직자의 금품·선물·향응 수수 등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공무원 행동강령」과 각급 기관이 운영하는 기관별 행동강령에서는 공직자가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선물·향응을 수수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다만, 공직자가 예외적으로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등의 목적으로 받을 수 있는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및 관련 상품권은 설 선물기간(1.17.∼2.15.)에 한해 30만원까지 허용된다.국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세계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현장중심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글로벌 수전해 시장이 급성장하고, 국내에서 세계 최초 청정수소 발전이 가시화되는 등 수소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수소산업 규제혁신 민관협의체(23.5월~)를 중심으로 생산·유통·활용에서 5대 핵심 분야 현장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을 추진해 왔다. 5대 핵심 분야는 ▲수전해 ▲수소충전소 ▲액화수소 ▲청정수소발전 ▲수소모빌리티 등이다.현장방
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등 후속조치로 조세특례제한법 및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번 개정안은 의원입법안으로 발의돼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먼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한도를 연간 2천만원(총 1억원)에서 연간 4천만원(총 2억원)으로, 비과세 한도를 200만원(서민·농어민형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농어민 1천만원)으로 확대하고, 국내주식 및 국내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국내투자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신설해 그 동안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16일 열린 제1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나온 16건 중 6건을 현장에서 즉답으로 해결했었다.지난 2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중소기업인 간담에서도 오영주 장관은 10건의 현장 건의에 대해 일일이 답하는 등 ‘찾아가는 중기부, 공감하는 중기부, 소통하는 중기부’로서의 행보를 보였다.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안건들 가운데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협동조합의 공동행위 담합배제와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이다.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행위 담합배제는 중소기업계의 숙원과제 중 하나다. 지난 2019년 중소기
지난 23일 나흘앞으로 다가온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중소기업계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해줄 것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중소기업계는 성명을 통해 “이대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다면 아직 준비가 덜 된 중소기업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이와 함께 “중소기업들도 유예기간동안 자체 예방노력을 강화해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기업의 체감경기가 석달만에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제조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업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응답이 줄었다. 한국은행은 25일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했다.조사결과 전산업현황 BSI는 69(장기평균)로 전월보다 1p(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0월(-5p) 이후 3개월만에 다시 떨어졌다.BSI는 기업의 경기 인식을 조사한 지표다.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을 밑돌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가업승계에 대한 사후관리 요건이 완화되고 노란우산공제 공제금 지급사유가 대폭 추가된다. 재기 중소기업인 특례 적용대상자를 확대하고 자영업자의 고용·산재보험료도 필요경비에 산입된다.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세법에서 위임한 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해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23일 발표했다.먼저 가업상속공제·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를 받기 위한 사후관리 요건이 완화된다. 기존에는 후계자의 업종변경 범위가 표준산업분류상 중분류 내로 제한됐지만 이번 개정안을 계기로 대분류 내로
중소기업의 대출수요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2023년 4/4분기 동향 및 2024년 1/4분기 전망)’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중소기업의 대출수요지수는 25포인트로 전분기 8포인트에 비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2021년 3분기 26포인트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중소기업들이 은행을 찾는 것은 경기둔화에 의한 자금수요가 이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대기업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회사채 발행 여건이 완화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현안 이슈와 관련해 앞으로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정기적으로 협의해 소통하며 ‘원팀’ 행보를 이어갈 것을 재차 강조했다.중기중앙회는 지난 2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오영주 중기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을 개최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류 열풍과 함께 K-뷰티, K-푸드 등 우리 중소기업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면서 “외교 전문가이신 오영주 장관의 경험은 중소기업의 수출 영토를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난 24일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마지막 기회인 1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하루 남기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른 아침부터 국회를 찾았다.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를 요청하기 위해서였다.이날 김기문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사망선고와 같다는 의미에서 검은 정장과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국회를 방문했다.김기문 회장은 여야 원내대표와 면담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침 일찍 시간 내준걸 보면 긍정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합의하면 극적으로 통과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 정재훈)가 재활용 및 친환경 재료를 적극 도입한 새로운 디자인 표준을 선보이며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KCC는 올해 1월부터 제작하는 카탈로그, 샘플북 등 홍보인쇄물에 사용되는 용지를 재활용 및 친환경 사양으로 전면 변경하는 디자인 표준을 도입하며,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평균 약 150,000부 규모로 제작되는 각종 홍보인쇄물은 사탕수수 부산물을 가공해 만든 비목재 용지를 활용하고 분리배출이 용이한 무코팅 및 특수가공(emboss) 방식을 적용해 30년생 원목 약 533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최대 4.5배의 브랜드 거래액 성장을 이끌었다고 30일 밝혔다.에이블리는 2021년 6월부터 패션, 뷰티, 라이프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트렌드와 인기 브랜드 및 상품을 소개하는 ‘매거진’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블리 매거진은 △다양한 패션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코디’ △크리에이터의 스타일 가이드를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브랜드 컬렉션을 기반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룩북’ △주제별 인기 상품을 선보이는 ‘아이템’ △시즈널리티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자에게 금지되는 경영활동 간섭행위의 세부 유형을 마련하고, 대규모유통업자의 자진시정, 조사협력 등에 따른 과징금 감경 상한을 현행 50%에서 70%로 확대하며, 분쟁조정 절차 관련 수소법원(受訴法院)에 대한 통지 절차를 마련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과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사항은 다음과 같다.① 먼저, 대규모유통업자가 자신의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납품(입점)업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월 8일부터 16일까지 8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지난 28일 발표했다.조사결과 작년 설 대비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6.6%로 ‘원활하다’는 응답(17.3%)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56.1%를 차지했다.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65.7%)을 가장 많이 꼽았고, 뒤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52.3%) △인건비 상승(32.4%) △판매대금 회수 지연(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