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자문서 장기보존 기술과 권한인증기술이 아시아 표준으로 확정된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일본과 중국 등 10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 PKI(공개키기반구조)포럼조정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에 앞서 포럼 회원국들은 최근 실무진 회의를 열어 한국의 전자문서 보존기술과 권한인증기술을 아시아 표준으로 채택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KISA는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채택된 `아시아 PKI 상호연동 지침이 아시아지역 국가간 전자서명 응용 서비스에 본격 활용될 수 있게 됐다고 KISA는 설명했다.
전자문서 장기보존 기술은 인터넷 뱅킹이나 온라인 증권거래 등에서 전자서명이 첨부된 전자거래 내역을 오랜 기간 보관하는 경우 보관대상 거래내역의 유효성을 전자서명을 통해 검증해주는 기술이다. 권한인증 기술은 전자거래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신용도나 회원자격에 따라 인증서를 발급해 소비자의 권한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전자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번 조정위원회 회의에서는 또 전자태그(RFID)와 스마트카드, 전자여권 등의 도입과 관련한 프라이버시 보호방안과 법적 문제가 집중 논의되며, 회원국의 PKI 인증서비스 제공자, 솔루션 개발업체 관련정보도 공유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PKI포럼은 2001년 출범 이후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국가간 상호연동 기반구축을 위한 정책적, 기술적 해결방안과 PKI 응용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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