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서 조달하는 자금이 중소기업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대기업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중소기업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은 모두 2조2천316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42.5% 증가했다.
이에 반해 대기업은 22조5천755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3.6% 줄어들어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직접 자금조달에 등을 돌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 중소기업은 증시에서 3천780억원을 조달해 전달에 비해 142.8%나 늘어난 반면 대기업은 1조97억원으로 69.2%나 감소했다.
이처럼 직접금융을 통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최근 주식시장 활황으로 증자나 기업공개가 활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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