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상품을 생산하려면 연구개발(R&D) 및 제품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일류상품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재단은 국내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176개사와 노키아, 필립스, 네슬레 등 해외 일류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한 경영성과 원인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류기업은 연구개발(R&D), 제품개발, 생산, 마케팅 등 4개 요소 가운데 1개 이상에서 다른 기업과 차별되는 강점을 갖고 있었다.
예컨대 델컴퓨터는 인터넷 직판모델이라는 독특한 마케팅방법을 사용하고 노키아는 직원의 32%가 R&D에 종사중이며, 3M은 세계 29개 연구네트워크를 통해 제품개발부터 세계화와 현지화를 조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구찌는 디자이너 실명제 등을 통한 품질보증은 물론 브랜드간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멀티브랜드전략을 펴고, 지동차부품업체 보쉬는 무결점을 지향하는 품질관리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전자기기부품업체인 무라타제작소는 지속적인 신제품개발을 통해 매출에서 차지하는 신제품 비중이 30%에 달했다.
결국 일류기업의 성장단계를 보면 ▲R&D 및 제품개발 ▲마케팅 ▲고품질·저비용의 생산 ▲조직활력 강화 등의 순으로 역량을 쌓아나가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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