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강관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과잉 노후설비의 폐쇄 ▲설비특화를 통한 제품 차별화 ▲ 유통구조의 현대화 및 대형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회장 이종영)가 최근 개최한 ‘강관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강조하고 틈새시장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세미나는 강관업계의 나아갈 방향과 한중일 3국간 강관업계의 교류 강화를 위해 개최한 것으로 지난 3월 강관협의회 창립 이후 처음.
이날 세미나에서 스틸앤스틸 철강산업연구소 김홍식 부장은 ‘국내 강관산업 발전추이와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강관생산은 95년 이후 성장 피크를 이룬 후 2000년 이후 설비능력 급증으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고 말하고, 향후 10년간 국내강관 내수는 연평균 2%대의 저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홍식 부장은 국내 강관산업의 문제점으로 ▲ 중소구경 및 저급강 중심의 생산구조 ▲ 생산과 소비의 입지적 불균형 ▲ 중국의 부상과 제3국 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 약화 ▲ 지나치게 건설용에 의존적인 소비구조 ▲전 근대적 마케팅 구조 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 강관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잉 노후설비의 과감한 폐쇄와 잉여설비의 해외매각 등이 추진되어야 하며, 생산구조 고도화를 위해 설비특화를 위한 제품 차별화와 소재업체와의 공동개발을 통한 제품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마케팅 구조 현대화를 위해 유통구조의 현대화 및 대형화가 필요하며, 강관 신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과 품질고급화로 대체제와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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