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텔·리조트산업은 나름대로 운영 노하우가 축적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급호텔의 경우 대부분 외국계 체인호텔에 운영이 위탁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방호텔이나 리조트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 없는 사업주에 의해 운영되면서 건설 단계부터 시행착오를 겪어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년 3백여억원의 로열티가 외국 유명 호텔체인업계로 새어 나가는 것이 국내 호텔·리조트업계의 열악한 경영현실. 이러한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설립된 매니지먼트 전문기업 (주)HTC(대표 김곤중, www.
htc21.co.kr)는 이 분야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돼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운영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HTC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지난 97년 강원도 원주시 소재 한솔 오크밸리의 개업 준비와 위탁운영을 맡으면서부터. IMF가 터지기 직전 설립된 HTC는 내수경기가 실종된 당시 오크밸리 오픈과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또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오크밸리가 능률협회에서 실시한 서비스품질평가에서 4년 연속 AAA등급을 받는 등 최고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특급호텔 출신 전문가 30명을 포함해 해외개발 전문인력을 확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호텔·리조트 설계는 고객, 물류, 종업원 동선을 감안, 추진하는 것이 기본. 그러나 설계단계에서부터 이 같은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잦은 설계 변경과 추가 공사로 비효율적이라는 게 김 대표의 지론으로 전문기관의 컨설팅만 거쳐도 사전예방이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지난 99년 충북 제천 소재 국민연금 청풍리조트를 비롯 2001년 경기도 부천 복사골 연수원 운영을 시작한 HTC는 지난해 서울시에서 건립한 ‘서울여성플라자’의 위탁 운영업체로 선정되는 등 1천여 객실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은 ‘꿈, 전문성, 사랑’으로 뭉쳐진 독특한 기업문화 덕분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우수한 인재들이 무한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목표를 세우고 분야별 전문가 양성 시스템을 통해 고객만족의 극대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발리에 현지합작법인을 설립, 3개의 고급리조트 운영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등 국제적인 기업의 변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호텔·리조트 산업은 단순히 객실을 판매하는 산업이 아닙니다. 그 나라의 문화와 정신이 전략적으로 융합되지 않으면 생명력이 떨어집니다. ”
‘초심’을 강조하는 김곤중 대표는 멀리보고 가야 똑바로 오래 갈 수 있다고 밝힌다. 이는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정도경영을 통해서 가능하며 올해 매출 1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문의 : 02-812-7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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