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승 일인천경기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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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승 일인천경기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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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2.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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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야든 마음먹고 발을 디디면 항상 ‘최고’를 지향합니다”
지난 3월부터 인천경기기계공업협동조합을 이끌어 오고 있는 한승일 이사장의 인생관이자 경영철학에서 알 수 있듯이 조합이 크나큰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인천경기계조합은 지금 모든게 변신중이다. 한 이사장은 취임 이후 자신의 회사에서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조합에도 도입해 직원들로 해금 담당업무에 대한 책임 부여와 함께 자발적 성취도를 실현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한 이사장은 언제 어디서나 PDA(개인 휴대단말기)를 통해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한 이사장은 향후 조합원사에게도 ERP 표준형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운영 방식도 기존 틀에서 벗어나 매월 셋째주 화요일마다 정기이사회를 개최하되 조합 이사의 사업장을 순회하면서 열리고 있다. 한 이사장은 “조합원사들도 동종업계에선 서로간 경쟁사인만큼 사업장 방문땐 타 회사에 비해 뒤지지 않아 보이게끔 경쟁의식이 절로 생겨 회사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또한 세미나도 분기별로 정례적으로 개최하면서 사회저명인사 뿐만 아니라 조합원사중 우수 경영자를 초청, 간담회와 특강을 겸하고 있다.
한편 조합은 수출전진기지 마련을 위해 중국내 협동화단지 조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다. 중국 청도시 평도공업신구에 6만평 규모로 조성될 협동화단지에는 우선 1차로 약 2만평 부지에 조합 주관으로 임대공장과 행정지원센터, 공동구매사업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 이사장은 “조합의 직접 투자로 설립될 현지회사는 유사제품을 공동으로 생산하는 형태로서 국내 중소기업의 초기단계에서의 중국 진출 실패를 줄여보고자 노무, 행정, 무역 등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지원해 기업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합은 이달 말 20여명으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을 구성, 중국을 방문해 현지 공단측과 세부적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 최근 정부의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 방침과 관련해 “우리 조합은 폐지 여부에 관계없이 조합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제하고 “향후 협동조합은 조합 본래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해 재정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인천경기기계조합은 현재 약 550억원 정도의 단체수의계약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되더라도 조합 소유의 공장 임대사업과 원부자재 공동구매사업 등으로 재정자립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합회관 건립에 참여한 조합원사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받아 가기도 한다.
한편 한 이사장은 지난 81년 회사 창립 이후 23년을 오로지 냉동 공조기 개발에만 전념해 항온항습기를 비롯해 공조기, 냉각장치, 크린룸 장치를 설계, 제조, 시공하는 회사로 키웠다.
그가 내세우는 경영철학에서도 알 수 있듯이 회사 제품은 명실공히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고 있다. 연간 약 1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점유율 또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어느 대기업에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경쟁력에서 밀려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고 한 이사장은 경쟁력 우위를 자랑한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소년의 모습을 가진 한 이사장은 골프 실력도 싱글 수준으로 오늘도 ‘최고’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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