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 PC의 고성능화와 무선 데이터 전송속도의 증가에 따라 휴대인터넷 시대가 앞당겨지고 있다. 그러나 빈약한 컨텐츠와 느린 디스플레이 속도 때문에 투자 대비 효과가 적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불만으로 넘어야 할 최대의 장벽이다.
모빌리스(대표 이규영, www. mobilis.co.kr)는 PC 기반의 컨텐츠가 포켓 PC에서 비교적 빠르게 브라우징 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핸디게이트’를 개발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한메소프트 출신 개발인력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00년 문을 연 모빌리스는 설립초기부터 포켓PC 관련 솔루션에 초점을 맞춰 개발에 나섰다.
4년 이상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핸디게이트’는 HTML로 작성된 디스플레이 정보를 랜더링하는 과정에서 시간 소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됐다.
글씨, 이미지 등을 디스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좌표를 계산하고 실제 구현하는 랜더링 과정을 거치게 되며 데이터 전송속도 및 기기 성능에 따라 디스플레이되는 시간이 결정된다. 핸디게이트를 거치지 않은 웹 페이지 하나가 디스플레이 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분40초 정도. PC기반에 익숙한 유저들에게는 포켓PC가 매력 없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이 회사가 개발한 ‘핸디게이트’를 거치면 디스플레이 속도가 40초 이내로 줄어들며 10초 이내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이 회사의 다음 목표다.
“현재 제공되는 컨텐츠는 HTML테크가 부족해 동영상 링크가 되지 않고 자바 언어를 이용한 다양한 디스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포켓PC 전용 사이트를 이용해야 하지만 이 또한 충분치 않은 상황입니다.”
포켓 PC와 PC 컨텐츠의 연결고리인 ‘핸디게이트’는 서버용 브라우저 기술에 기반한 프로그레시브 랜더링 엔진(Progressive Landering Engine).
핸디게이트는 100위 이내 사이트들의 공통적인 구성요소를 추출, 변환 알고리즘을 자체 서버에 내장하고 실시간으로 포켓 PC용 컨텐츠로 변환시킨다.
이미지 부스터 기능을 갖춘 핸디게이트는 포켓PC 사용시 데이터를 수신하면서 디스플레이 되고 키보드 조작이 가능해져 체감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웹 및 문서 모핑 기능을 갖춰 포켓PC의 작은 화면에 맞는 최적의 컨텐츠로 자바스크립트를 변형시켜 디스플레이 되고 MS Office, PDF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웹상의 문서를 볼 수 있다.
이같은 성능을 인정받아 모빌리스는 최근 드림위즈와 업무제휴에 나섰다.
“2005년 상용화될 와이브로 기반에서 본격적인 휴대인터넷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때 모빌리스의 진가가 빛을 발할 것입니다.”
직원 4명의 작은 기업 모빌리스. 그러나 이들이 흘린 땀의 가치만큼 휴대인터넷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문의 : 031-425-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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