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산하 ‘수도권 공공기술이전 컨소시엄’은 자체 개발한 ‘제습 증발식무냉매 에어컨’ 기술을 민간 기업인 위젠글로벌(대표 임진구)에 이전, 상품화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에어컨이 전기 에너지와 냉매를 이용해 공기를 냉각시키는 것과는 달리 자체 개발한 열 교환기가 수분을 수증기로 기화시키면서 발생하는 증발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전력 소비를 기존 에어컨에 비해 10분의 1 이하로 낮추는 것은 물론, 냉매 대신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존층 파괴문제도 유발하지 않는 장점을 갖추고있다.
또 기온 32℃, 습도 50% 상태에서 최대 12℃ 최소 8℃의 뛰어난 냉방 효과를 낸다.
이 기술은 과기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관리공단이 `전기에너지절약 및 환경친화 국산형 에어컨 기술 개발과제’로 3년 동안 6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공동 투입해 개발한 것이다.
위젠글로리는 오는 6월께 이 기술을 이용한 에어컨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