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반도체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정보통신용 고주파 증폭기를 생산하는 알에프에이치아이씨(대표 조덕수, www.rfhic.com).
정보통신분야의 발전 속도를 가속시키고 있는 이 회사는 무선통신 기지국 및 중계국에 필수적인 GaAs MMIC(갈륨비소 반도체 단일칩고주파집적회로)를 자체생산, 세계시장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지난 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GaAs MMIC 하이브리드 고주파 증폭기 양산에 나서 유·무선 통신업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월 ‘CATV 라인 증폭기용 GaAs MMIC 설계 기술’로 NT기술 인증을 받고 국내 기지국용 고주파 증폭기 시장의 절반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알에프에이치아이씨 제품은 10GHz~30GHz 대역의 고주파 증폭이 가능해 차세대 전자통신 핵심부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반 실리콘 반도체와 달리 갈륨비소 반도체는 GHz대의 고주파수 대역에서 성능이 우수하고 소형화, 경량화는 물론 고효율, 저 잡음 특성으로 인해 이동통신용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부품업체인 왓킨존슨(Watkin Johnson), 시렌자(Sirenza)등과의 진검승부에 나선 알에프에이치아이씨는 고주파 전용 세라믹 기판을 이용, GaAs MMIC를 직접 실장하고 입·출력 매칭과 전원회로까지 포함시킨 것이 특징.
20년 이상 단품형태로 대량생산에 나선 경쟁사에 비해 개발 당시부터 주변 부품을 결합시킨 하이브리드화를 추구해 ‘와이브로’ 통신시대가 열릴 2005년 폭발적인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다.
이는 기술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하나의 칩에 주변기능을 집적시키는 고객의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지난해 5월 미국 모토로라사에 CATV 증폭기를 납품하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늦게 출발한 것이 오히려 장점입니다. 20년 이상 이 분야를 성장시켜온 경쟁사들이 하이브리드화 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설비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 제품이 국·내외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최근 해외 경쟁사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비방 문서가 나돌기 시작했다.
품질에 관해 자신감을 갖고 있는 회사 측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로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74명의 직원중 통신부품 개발 경험자가 대부분인 알에프에이치아이씨는 맨 파워가 강점. 그러나 국내 갈륨비소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기반이 열악하고 핵심 소재 개발이 취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W급 하이파워용 전력 증폭기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100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 할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마케팅을 강화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문의 : 031-420-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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