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두권 닷컴업체들이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리며 고공비행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 NHN 등 국내 대표적인 닷컴업체들의 지난해 성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올리거나 흑자전환에 성공한 닷컴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NHN과 업계 1위를 놓고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다음은 17일 지난해 매출 2천252억원과 영업이익 153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매출909억원, 영업이익 2억6천만원)에 비해 매출은 2.5배, 영업이익은 무려 58.8배로 증가해 창사이래 최대 규모다.
또 지난해 3·4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이 18억원으로 2000년 이후 2년만에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2001년 매출 243억원에 영업이익 53억원을 올린 NHN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40억원, 3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매출규모는 3배, 영업이익은 5.7배로 커졌다.
이와 함께 순이익도 2001년 29억원에서 지난해 210억원으로 7.2배로 규모가 증가했다.
야후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 130억원을 올려 전년 19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했고 순이익도 46억원에서 164억원으로 추정돼 창사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100억원대에 진입했다.
네오위즈 역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15억원에 영업이익 86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각각 24.8%, 26.5% 성장했고 2001년 74억원이었던 순이익도 1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2001년 적자를 기록했던 엠파스도 지난해 검색서비스를 이용한 광고와 프리미엄 검색서비스가 활기를 띠면서 매출은 4배로 증가한 130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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