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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병원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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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12.18  17: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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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면 중소병원은 전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올해 한국병원협동조합 새 이사장에 선임된 김철수 이사장(60·양지병원장)은“2000년 의약분업 실시 이후 중소병원의 도산율이 12%에 이를 정도로 업계가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의 조속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전국 병원수는 1050개로 이중 조합원업체 79개를 포함 850개 병원이 중소병원이다. 조합조사결과에 따르면 병원 도산율은 98년 4.6%에 불과했으나 2001년 11.2%, 2002년 11.7%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병원경영이 어렵다보니 병원들이 아파트나 주상복합건물로 대체되고 있다 ”며 “올해는 도산율이 14%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이사장은 이같은 중소병원의 경영난은 전적으로 잘못된 의약분업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의약분업이 병원 중심이 돼야하는데 병원내 약국을 없애는 등 의원중심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따라서 업계발전을 위해 병원내 약국을 환원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병원과 의원간 외래환자 본인부담금 차이도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의원에 가면 3천원인데 병원은 8천원이나 받으니 누가 병원에 오겠느냐”며 “중소병원의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의원에 비해 2.5~5배나 비싼 병원 본인부담률을 의원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쟁에 의한 저가구매의 인센티브도 없이 병원과 진료비 심사기관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는 ‘보험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도’도 ‘고시가제도’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이같은 대정부 건의활동과 함께 올해 조합 중점사업으로 공동사업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공동구매사업도 현재의 병원 소모품 수준에서 벗어나 약품구매, 의료장비 등으로 확대하고 LG화재와 함께 보험대리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조합 공동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조직확대가 중요한 만큼 연내에 회원수를 100개까지 확대할 작정이다.
김 이사장은 전남대 의대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78년 양지병원을 설립, 경영해오고 있다. 현재 대한병원협회 부회장과 전국중소병원협의회 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창회장, 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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