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 기술지도대학 지원사업(TRITAS)을 위한 참가 희망 대학의 신청·접수를 15일부터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대학의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올해 기술지도대학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지원·취업효과 높아= 지난해 실시한 TRITAS 사업은 전국 105개 대학에서 총 5,916명(교수 1,776명, 학생 4,14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한해 동안 1,770개 중소기업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술 애로 등 다양한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시제품 제작에 참여하는 등 중소기업 기술지원에 큰 기여를 했다.
또 이 과정에 참여한 4,140명의 대학생은 중소기업 현장실습을 통해 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이중 20% 이상(815명)이 졸업과 동시에 해당기업에 취업키로 하는 등 대학생들의 중소기업 취업 제고 효과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천여개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청은 올해 TRITAS 사업에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으로 중소기업 현장 지원능력과 열의가 있는 전국 100개 내외의 대학을 ‘중소기업 기술지도대학’으로 지정한다.
중기청은 기술지도대학으로 선정된 대학 소속 약 6,000여명의 교수와 학생들이 대학 인근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2,000여개 소규모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중소기업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 애로 해소 및 신기술 개발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지원대학 지정= TRITAS 사업에 참여코자 하는 대학은 다음달 15일까지 신청서와 중소기업 지도계획 사업서 등 관련 서류를 12개 지방 중소기업청에 제출해야 한다.
중기청은 2월중 지방청에서 대학을 현지 방문해 중소기업 지원능력 및 지원시스템, 산·학 협력실태 등에 대한 평가를 하고 평가결과를 토대로 3월초에 100개 대학을 지정 발표해, 이들 대학이 중소기업 현장기술 애로를 해결·지원토록 할 예정이다.

■기술지도대학이란
기술지도대학 지원사업(TRITAS : Triangle of Technology Assistance for SMEs)이란 정부·대학·기업간 삼각협력에 의한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으로 중소기업 기술지도 사업과 대학생 현장실습제도의 혼합형 제도이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 지원능력과 열의가 있는 대학을 지정해 교수는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애로 해결을 지원하고 학생은 산업현장실습을 통한 취업기회를 갖게 된다.
또 중소기업은 교수와 학생의 도움을 받아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중기청은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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