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한(코웰산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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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한(코웰산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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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2.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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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기술개발이 경쟁력 ‘원천’

집안 아무 곳이나 굴러 다니는 손톱깎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정작 필요할 땐 찾아 헤메기 일쑤다. 그러나 이러한 손톱깍이를 ‘명품’으로 거듭나기 위해 60여가지의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곳이 있다.
‘Korea well maker’를 목표로 지난 90년 설립된 코웰산업(대표 박경한, www.kowell.com)이 그 주인공으로 다용도 라이터 하나로 한 해 170만 달러를 벌어들일 정도로 다기능 칼, 라이터, 손톱깎이 전문 제조업체다.
매출액 중 15%를 연구개발비(R&D)에 투자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99년 다용도 손톱깍이를 개발, 세계40여개국에 특허 출원한 것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20여개국에 꾸준히 수출, 코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력을 앞세워 좋은 제품을 만들기 앞장서온 이 회사는 원가절감을 위해 생산라인의 자동화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동화 기계를 직접 제작해 기술 축적에 앞장서고 있다.
“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기업이 돼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국내 대부분의 제조업은 고품질의 외국 선두기업과 저가의 중국산 사이에서 확실한 입지를 잡지 못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술우위의 제품을 생산하지 못한다면 무한경쟁시대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코웰산업은 지난 9.11 테러 후 뜻하지 않는 시련을 경험했다. 라이터와 칼이 결합된 아이디어 상품이 대박을 맞고 있었지만 항공기 테러 경계령으로 이 같은 물품을 소지한 채 비행기 탑승이 금지된 것.
자칫 회사의 주력상품 판매 급감으로 위기 상황에 내 몰릴 처지에 놓이게 됐던 것이다.
그러나 스테인레스로 단조 처리된 손톱깎이를 차세대 아이템으로 개발하던 코웰산업은 과감하게 주력 상품을 교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코웰산업이 새롭게 개발·선보인 차세대손톱깍이는 두께가 6.5mm에 불과, 휴대가 간편한 다용도형으로 4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하고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로 단조 처리돼 양날이 정확하게 맞물려 뛰어난 절삭력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양산시설의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설계·제작할 정도로 60여개의 공정마다 노하우가 살아 숨쉬고 있어 쌍둥이 칼로 유명한 독일의 헨켈社가 2년 전부터 유럽 지역 독점판매권을 요구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품의 완성도 못지 않게 마케팅 전략 또한 중요합니다. 적절한 진입 타이밍을 놓치면 경쟁업체에 시장을 선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웰산업 박경한 사장은 적극적인 제품 개발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95년에는 일본 동경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가해 총 250업체가 경합을 벌인 신상품 콘테스트에 출품, 수상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 또한 실패를 바탕으로 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으로 또 한번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94년부터 유명하다는 해외전시회에는 무조건 쫓아 다녔습니다. 나가기만 하면 수출계약이 자동적으로 이뤄질 것 같았지만 3∼4년 아무성과 없이 쏟아 부은 경비만 해도 엄청났습니다. 결국 전시회의 성격을 잘 몰랐기 때문이며 이 같은 경험을 발판으로 관련전시회 위주로 참가를 엄선해 효과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매년 10회 이상의 소비자 박람회 등 유명 전시회에 빠지지 않고 출품하는 이 회사는 상당히 보수적인 바이어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1~2년을 꾸준히 접촉한다. 그 결과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미용시장에 당당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현지인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 된 디자인을 발판으로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코웰산업은 1백여건이 넘는 지적재산권을 보유, 왕성한 R&D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문의 : 031-9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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