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품질인증사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금속울타리공업협동조합 국종열 이사장(59·삼화공업 대표)은 “작년 6월 단체표준 제정 이후 품질인증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결과 현재 조합원업체 3개사가 단체표준 품질인증을 획득했다”며 “이달중에는 단체표준 품질인증 우수단체로도 지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합이 제정한 단체표준은 금속제울타리, 디자인 휀스, 창살형 휀스, 메쉬 휀스 등 4개 품목. 이 가운데 금속제울타리의 경우 단체표준 제정 이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조달청과 단체수의계약 연간단가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 이사장은 “언젠가 단체수의계약이 폐지될 것에 대비해 단체표준 제정과 품질인증사업을 서둘러 추진하게 됐다”면서 “단체표준 인증업체도 현재 3개사에서 20개사 이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이를 위해 품질인증지도 세미나 개최와 함께 품질인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체 방문지도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국 이사장은 품질인증사업과 함께 조합품목인 ‘금속울타리철물공사’의 건설표준품셈 삽입작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 이사장은 “조합원의 75%가 단종철물면허 소지자로 그동안 표준품셈이 없어 설치인부의 인건비 계산에 큰 애로를 겪어왔다”며 “내년에 적용될 건설표준품셈 개정작업에 조합의 품목인 ‘금속울타리철물공사’표준품셈을 반드시 삽입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 이사장은 특히 “이번에 조합차원에서 업계의 표준품셈을 만든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업계가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될 뿐만아니라 표준품셈이 없어 구매기관이 계약을 기피하는 일도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건설표준품셈 개정작업은 현재 대한건설협회에서 심의중이며 연내에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국 이사장은 조합의 단체수의계약과 관련, “업계의 표준품셈이 마련되고 품질인증사업이 활성화되면 조합의 단체수의계약 규모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내년 단체수의계약 목표액은 올해보다 30%이상 증가한 15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김재영기자·사진 나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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