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조8천억원 규모를 형성하는 국내 계측기 시장. 그러나 고정밀, 대용량 및 다기능화한 계량계측기 생산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있어 범용 기술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현실은 자급도가 50%에 불과하다.
이러한 장벽을 딛고 산업용 염도(鹽度)계 국산화에 나선 대윤계기산업(주)(대표 서인호, www.dyscale.
co.kr)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무장, 세계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염분 측정기를 비롯한 계측장비는 센서의 성능이 전체 제품의 성능을 좌우합니다. 그러나 국내 현실은 척박해 개발인력과 적합한 소재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2년 국산화에 성공한 산업용 염분 측정기 ‘DY-2501α’는 신기술 제품(NT) 인증은 물론 우수품질 제품 (EM)인증을 받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센서와 수용액 내 용해돼 있는 염화이온이 반응, 발생되는 전위차를 검출해 농도를 측정하는 이 장비는 교정에서 측정, 프린트까지 대화방식으로 진행돼 사용하기 쉬운 것이 특징.
기존 외국제품과 달리 측정 데이터를 100개까지 자체 저장 할 수 있어 현장에서 측정치를 출력, 보관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국가 교정 검사기관(KOLAS)으로 인증 받은 대윤계기는 계측, 계량기의 검정 검사는 물론 계량·계측 시스템까지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건설 및 레미콘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염화물측정기(DY-2501a)와 식품중의 염분 농도와 수질 내 용해물질(TDS)을 측정하는 휴대용염도계(HDS-1024, 사진)를 개발, 첨단 센서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주자로 발돋움 하고 있다.
“계측기의 성능은 센서의 성능에 따라 결정됩니다. 소재산업의 불모지인 국내 여건상 우수한 성능의 센서를 개발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죠. 그러나 제조과정 노하우를 축적, 외국제품 보다 앞섰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1982년 문을 연 대윤계기는 IMF 기간 중에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는 계측기 국산화에 대한 서 대표의 남다른 애정때문으로 센서 소재 개발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4~5가지의 성분 혼합 후 특수 공정을 거쳐 탄생되는 염분측정 센서는 자체 개발한 제조과정을 거쳐 만족 할만한 반응속도와 정밀도를 확보했고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농도 염분 정밀측정기를 차기 개발품으로 선정,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계측기 국산화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은 대윤계기는 지난 2001년 석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고 가정 및 식당 등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휴대용 염도측정기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미국과 일본 등을 상대로 휴대용 염도측정기 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는 대윤계기는 20명의 적은 인원으로 올해 매출 25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며 수출계약이 가시화 될 경우 폭발적인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다.
문의 : 02-858-6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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