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 발달과 더불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카메라폰. 휴대폰 내수시장의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카메라폰은 올 연말 신제품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성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세계시장 또한 규모가 커지고 있다.
70~80년대 경제성장의 상징인 구로공단 자리에 위치한 엠텍비젼(대표 이성민, www.mtekvision.com)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팬택&큐리텔, LG 전자 등 국내 메이저급 휴대폰 생산업체에 카메라폰용 컨트롤 프로세서를 공급하고 있는 R&D전문 기업으로 국산 휴대폰 경쟁력 강화의 첨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SOC(System On Chip)기술을 바탕으로 회사 설립 초기부터 휴대용 기기와 카메라 인터페이싱 기술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130만 화소급 CCD CMOS 이미지센서를 구동하는 카메라폰용 컨트롤 프로세서를 개발, 국산 카메라폰 발전의 기술적 토대를 다지고 있습니다.”
최근 엠텍비젼이 선보인 130만 화소급 컨트롤 프로세서는 고화질 사진 촬영은 물론 초당 15프레임의 동영상 촬영, 디지털 줌, 게임용 2차원 그래픽 가속기능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 또 자체 개발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탑재, 기존 디지털카메라와 맞먹는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집약형 시스템을 추구하는 엠텍비젼은 VGA 센서적용, 폰 카메라 통신 프로토콜 등 20개의 특허를 보유중.
또 제조업체별 제원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생산 및 필드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응용력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휴대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기업들이 세계 최초로 100만 화소급 카메라폰을 선보이고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30만 화소급에 머물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엠텍비젼의 새 칩을 바탕으로 경쟁상품을 개발 세계시장에서 맞설 것입니다.”
모바일폰용 카메라 인터페이스 IC 기술로 국산신기술(KT)마크를 획득한 것을 비롯, 한국반도체기술개발경진대회에서 산자부장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엠텍비젼은 전체직원 65명중 52%가 R&D인력으로 축적된 기술력이 단연 압권.
저전력 설계기술을 비롯해 압축기술, 시스템 안정성 등이 고려됐고 전세계 14개 센서생산업체의 특성을 파악, 이에 적합한 컨트롤러 최적화 생산을 통해 카메라폰의 성능을 극대화 시켜준다.
카메라 칩으로는 처음으로 반도체 리드프레임이 칩 아랫쪽에 달린 패키지 생산기술을 적용해 공간효율성을 살려 세계적인 기업의 이미지를 심었고 전원관리 온·오프체계를 임베디드해 또 한번 놀라게 하고 있다.
엠텍비젼은 올해를 내장형 카메라 IC 시장의 원년으로 설정했다. 여기에 메가픽셀, MPEG4 등 차기 제품군 역시 내장형 체제로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동영상 칩을 따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컨트롤러와 동영상 기능이 결합된 통합형 제품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유능한 인력을 기술개발 추세와 발맞춰 채용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재미있는 일터, 성과에 대한 철저한 분배로 향후 10년 내 매출 3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G반도체에서 11년간 반도체 설계 및 개발 경험을 토대로 이성민 대표가 지난 99년 설립한 엠텍비젼은 내수시장 주도에 만족하지 않고 시장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해외시장을 개척, 매출구조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신제품 가세에 따라 올해 국내 카메라폰용 컨트롤 프로세서 시장의 50% 점유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10% 점유를 달성해 올 매출목표 4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의 : 02-6336-4100
박완신기자·wspark@kfs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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