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노21’통해 기계산업 육성 집중

경남은 중소기업비중이 99.9%나 된다. 요소요소에 굵직굵직한 대기업이 자리하고 있지만 업체 수에 있어서만은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벨트를 구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경제정책의 근간을 중소기업에 맞추고 있다. 도의 중소기업지원시책의 추진목표가 ‘친기업적 사회분위기조성으로 투자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다. 지난해까지 추진한 주요 추진실적만 봐도 크게 기업인 사기진작과 투자활성화에 초점을 뒀다.
도는 외부에서 기업을 유치하는 것 못지않게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최근엔 도의 노력으로 STX조선(주)의 중국 공장이전계획을 무산시킨 사례도 있다.
박갑도 경제통상국장은 “큰 기업 하나가 빠져나가면 중소기업 수백, 수천 개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며 “협력 중소기업의 부품공급 시스템이 붕괴돼도 대기업의 존립은 위태롭게 되기 때문에 대·중소기업의 동반적 성장토양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도 ‘경남경제 성장동력’인 기계·조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5년 또는 10년 후를 내다보는 ‘메카노21’과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조선산업은 세계 제1의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10년 후의 경쟁상황까지 예측하면서 미리 준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경쟁력의 요체는 고부가가치 창출을 에너지로 한 새로운 기술개발의 선점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기계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메카노21’은 올해 로봇센터 등의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을 위해 1천62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도는 ‘기업하기 좋은 경남’을 실현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자금지원과 대·중소기업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양극화 해소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사기진작과 담당공무원이 직접 기업을 찾아 애로를 해결해 주는 ‘기업 Call’제도를 전체 시군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대상시상, 기업인 표창, 선진국 기업환경 연수와 판로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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