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시장 개척 적극 나설 터”
“수출시장에서 업계 생존의 돌파구를 찾겠습니다.”
내수시장 위축과 국내기업의 해외이전 가속화에 따른 금형 수요 감소를 해외시장 개척과 미래지향적 성장 동력으로 극복하겠다는 김동섭 금형조합 이사장.
금형산업이 지식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겠다는 김 이사장은 산학연계 맞춤식 교육투자 강화를 역설했다.
조합을 중심으로 연간 1억원 규모의 금형장학사업과 맞춤훈련교육, 회원사 임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인력구조고도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금형수출 대일흑자 지속으로 성과가 나타났고 첨단 금형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일본을 따라잡겠다는 설명이다.
“일본 금형산업은 고부가가치 기술은 한국에, 일반기술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첨단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바짝 추격하는 중국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일본기술을 따라잡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우수한 기술력과 짧은 납기,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고 국내 금형기술 수준을 설명한 김 이사장.
그러나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할 기능 인력 부족이 국내 금형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연간 2천5백명 규모로 금형관련 전공자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적성과 관계없이 대학진학에 나서다 보니 현장에 투입되는 인원은 40% 선에 불과하다는 것.
이 같은 기능 인력의 부족은 국내 산업전반에 걸친 혈액순환 장애 현상으로 이어져 적절한 치료가 없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것이 김 이사장의 설명이다.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더럽고 위험하다지만 사실보다 부풀려 있습니다. 3D로 대변되는 생산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게 사회적 인식과 대우가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금형업계 인력난 해결을 위한 처방을 이렇게 내린 김 이사장은 금형교육기관에 대한 금형장학사업을 강화하고 대학생 금형 3차원 CAD경진대회, 청년채용패키지사업 등을 통해 금형인력 육성과 업계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회원사 권익보호, 투명·윤리경영, 선진기술 도입 전파, 이익창출에 따른 회원서비스 강화 등을 조합 운영철학으로 내세우고 투명한 윤리경영을 통해 조합원사와의 신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바른 윤리경영을 ▶조합의 이념과 비전 설정 ▶조합 활동의 시스템화 ▶조합의 미래경영전략 기능 등으로 정의한 김 이사장은 조합의 모든 이해 관계자에 대한 추구이념을 충족시켜 경영혁신을 이루고 조합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수출 10억 달러 시대를 연 만큼 내수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세계시장에서 당당한 경쟁에 나서야 합니다. 우수한 국내 금형기술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파고 들 것입니다.” 올해 일본, 미국, 유럽 등 주요 해외전시회에 집중적으로 참가할 전략임을 소개한 김 이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금형업계 수출촉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필
- 1942년 生
- 1976년 신풍정밀공업사 (現 컴윈스)설립 대표취임
- 1987년~1992년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감사
- 1993년~2005년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
- 1998년 산업자원부장관상 수상
- 2005년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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