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성인뿐 아니라 아이들, 청소년 또한 무거운 가방과 스트레스, 체형에 맞지 않는 책·걸상, 운동부족 등으로 척추가 질환에 노출돼 있다. 심지어는 초등학생도 예외가 아니어서 목, 허리디스크 자세이상 등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척추는 우리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신체기관으로 오장육부의 기능 조절은 물론 신진대사 촉진, 혈액순환조절 내분비 호르몬의 생산 면역력 증강 등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만일 척추가 비뚤어져 있으면 척추사이의 신경근들이 자극을 받아 항상 긴장해 결국 장기에 부담이 되어 생리적 불균형을 초래한다. 이러한 생리적 불균형이 오랫동안 누적되면 오장육부에 만성적인 피로가 쌓이게 되고 결국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책상에 앉아 있을 때에는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세는 앉은 상태에서 발목, 무릎, 엉덩이가 90도를 유지하면서 가슴을 편 채 머리를 위에서 잡아당긴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치켜드는 것과 30분에 한번씩 단 몇 초 간이라도 일어섰다 앉는 것이 좋습니다. 1시간에 한번씩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척추이상을 조기발견하기 위해서는 어머니는 딸과, 아버지는 아들과 목욕을 하면서 척추이상을 관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척추디스크로 인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 수술을 받더라도 재발하거나 치료가 잘 안 되는 이유는 원인이 되는 척추와 골반변위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침구치료 각종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약물요법, 추나요법 등으로 총체적인 척추관리가 가능하다. 꾸준하게 치료받고 일상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히 근육강화운동을 하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 이다.

엄 주 오

인제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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